학교 폭력 논란 속에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가 끝내 사과 없이 그리스로 출국했다. '쌍둥이 자매'는 16일 오후 9시45분께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같은 날 오후 11시45분 출발하는 터키 항공 TK091을 이용, 이스탄불을 경유해 그리스로 향한다. 쌍둥이 자매는 한때 V리그를 대표하는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였지만 최근엔 '도망자 신세'가 됐다. 둘은 지난 2월 학창시절 폭행을 저질렀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이후 전 소속팀 흥국생명은 쌍둥이 자매와 계약을 포기했고, 국가대표팀에서도 제명됐다. 국내 무대서 뛸 길이 막힌 둘은 행외 진출을 추진, 국제배구연맹(FIVB)의 국제이적동의서(ITC) 발급 동의를 얻어 PAOK(그리스)와 입단 계약에 합의했다. 이들은 지난 12일 주한그리스대사관에서 취업비자를 발급받으며 그리스 진출을 위한 모든 서류적 준비를 마친 뒤 이날 그리스로 떠났다. https://sports.v.daum.net/v/20211016223445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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