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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년ll조회 179597l 173
이 글은 2년 전 (2021/10/19) 게시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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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내 실제 경험담이고 바로 지난주에 겪은 일이야 여시들도 조심하라는 차원에서 글써봐 아직도 그날 만 생각하면 아찔하다

나는 평소에 2교대 판매직 점원으로 일하는 사람이라 마감을 하면 10시는 넘어야 집에가곤했어
내 퇴근 루트는 (인천1호선)테크노 파크역 ->원인재(수인선 환승)->(목적지)였기에 그날도 마감을 치고 10시를 넘겨서 테크노파크를 거쳐 원인재역에 환승을하러에스컬레이터로 올라가는 길이었어
갑자기 뒤에서 누군가 자꾸 부르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근데 나 말고도 에스컬레이터에 오르는 사람이 많았으니까 날 부르는것 같지는 않았어 그래서 무시를 하고 내갈길을 가고있었지
근데 에스컬레이터가 수인선을 갈아타는 구간에 다달아서 내리며 뒤를 도는데

순간 웬 아저씨가 내뒤에 바짝 서있는거야
술에 취한건지 원래 이상한 사람인건지 눈은 충혈되서 초점이 없고 딱봐도 꺼림직한 인상의 사람이 날 쳐다보고있으니까 심장이 벌렁벌렁 뛰었어
근데 그걸 들키는 순간 무슨짓이던 당하겠구나 본능적으로 느껴져서 아무렇지도 않은척 열차를 기다리기위해 벤치에 앉았어 근데 그사람이 날 쫒아서 같은 벤치에 앉는거야
처음엔 내 착각일까 싶어 옆칸으로 옮겨앉았는데 옮길때마다 따라서 옮겨앉는거야 옆으로...옆으로...
3번째 자리를 옮겼는데 그때마다 따라 옮기는게 착각이 아니겠구나 싶었지 거기다 기다리는 내내 자꾸 눈을 마주치려는듯 내쪽을 티나게 힐끔대더라고 여기서 눈을 마주치면 정말 죽을수도 있을거같아서 억울하기도 하고 간담이 서늘해지면서 손발이 떨렸어 그래도 태연한척 핸드폰을 하는 척하며 모른척 무시했는데 수인선 타는 여시들은 알겠지만 수인선은 열차 배차간격이 굉장이 커 15분 정도? 그 15분 내내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었어 알마전에 있던 신림동 사건도 생각나고 묻지마 살인 묻지마 폭행 이런것도 다 생각나더라
이대로 죽을순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처음엔 신고할까 했는데 이사람이 아직 나한테 뭘 한것도 아니고 바로 옆에 있으니까 통화소리라도 자칫 들려서 괜히 신고하다가 맞거나 흉기라도 갖고있음 찔려 죽을까봐 신고도 못하고 엄마한테 급하게 카톡을 날렸어...

(경험담) 지하철에서 이상한사람과 눈 마주치지마 | 인스티즈

다급함이 느껴지니? 혹시라도 화면을 볼까봐 조마조마하면서 카톡했어 엄마가 차로 자주 데려다주시곤 했는데 원래 평소라면 역안에서 기다려달라고 부탁안할텐데 목적지역에서 내리자마자 엄마한테 도망칠 생각으로 이렇게 카톡을 보내고 열차를 기다렸고 열차가 들어오는 소리가 들리자마자 그 사람이 있는곳 반대방향, 그나마 사람들 많이 서있는 구간으로 냅다 달렸다 사람들 틈에 섞여서 뒤도 안돌아보고 열차를 탔어(혹시 뒤돌아봤다 눈 마주치면 죽을까봐)
혹시나 쫓아와서 같은 칸에 탔을까봐 열차 타고도 한칸 더 앞으로 가서 빈자리 찾아 앉았어 그러곤 혹시탔나 주위를 둘러보다
기겁했다...


(경험담) 지하철에서 이상한사람과 눈 마주치지마 | 인스티즈

지이잉——

주변을 둘러보며 문쪽을 봤는데 그사람이랑 눈이 마주쳤어,근데 그사람이 날 찾으려고 문을 한칸 한칸 열면서 앞으로 전진하고있었던거야 정말 왜 나한테 이러는지 이해도 안가고 너무 무서워서 일어나서 막 달리기 시작했어 그사람을 피해 한칸한칸 나도 앞으로 달리고...달렸는데 더이상 누를 문이 없이 막혀있는거야 달려서 저 끝까지 도착해서 고개를 들었는데 저런식으로 막다른 길이더라고

(경험담) 지하철에서 이상한사람과 눈 마주치지마 | 인스티즈

너무 당황스러운 것도 잠시 본능적으로 사람이랑 가까이 있어야 겠다 싶어서 일단 어느 모녀 옆에 앉았어
근데 너무도 고맙게도 그분들이 말을 걸어주시는거야 왜구러냐고 누가 쫒아오냐고... 표정이 너무 안좋아보였대 순간 눈물이 나서 모르는 사람이 자꾸 쫓아온다고 말하면서 자초지종을 설명했지... 난 순간 봤다...

(경험담) 지하철에서 이상한사람과 눈 마주치지마 | 인스티즈

그사람이 날 쫒아오다 마지막칸 버튼을 누르려는 순간 그분들이 말거는걸보고 인파속으로 사라지는걸...

(경험담) 지하철에서 이상한사람과 눈 마주치지마 | 인스티즈

이렇게....


후기:
아무튼 그분들이 어디서 내리냐고 같이 내려준다고 하시면서 목적지역까지 같이 내려주셨고 엄마 만나서 안전귀가했어ㅜㅜ 글로 쓰니까 두서도 없고 무섭진않네.. 그래도 경험자체는 홍콩감인거같아서 글써봤어 지하철에서 미 마주치면 절대 눈마주치지마 미 표적이되서 따라온다 막말로 그분들 아녔음 내가 살인을 당했을지 납치나 강간을 당했을지 누가 알아... 살아남은것에 감사함을 느껴... 아직 죽을 운명은 아니었나봐^^ 음...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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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아 시간이 주작이네요 근데 저도 저런일 있었는데… 집 앞 오분거리까지 쫓아왔어요 주작으로만 일어날 일은 아니에요 제 친구들 중 80퍼가 다 겪어봤어요 야자 끝나고 집 가면 아저씨가 쫓아오고
2년 전
저글 주작이라지만....제 주위사람들도 저런 비슷한일 겪었고 저도 겪어본적있음 번호달래서 남자친구 있다고했더니 지갈길가지 저희동네까지 쫓아오고있었음....그거 발견하고 무서워서 편의점 들어갔더니 그제서야 포기하고 반대방향으로 가던데 그때 그냥 모르고 우리집 들어갔으면 어떤짓 당했을지...
2년 전
주작인거같아서 다행이지만 그럼에도 비슷한 경험을 하는 여자들이 아주 많아요... 이런 글 보고 겪었던일 떠오르고 무서울만큼요 주작이네 믿거네 하지만 안겪어본 사람들은 공감한다는 사람들에게 첨언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2년 전
지하철역 1정거장 거리 걸어오는데 전역에서 봤던 남자가 집앞까지 쫓아와서 번호물었어요. 한동안 안친한 남동생이 아파트 앞까지 마중나와줬던 기억이나네요.
2년 전
버스에서 자기랑 같이 가겠냐던 정신나간 새끼 생각나네요 버스라 뭐 다른 칸으로 옮기지도 못하고 자주 오는 것도 아니라 내리지도 못하고… 아니지 내가 왜 내려 아오… 저건 주작이지만 이상한 사람 마주친 분들 참 많네요
2년 전
응 주작~ 이러고 웃고 넘어갈 수 있어서 좋겠네요 몇몇
2년 전
22 좋겠다
2년 전
333
2년 전
저런 일이 빈번한건 사실임
2년 전
춘자의 낭만  춘자의 그 시절
저도 저 동네에서 비슷한 일 겪었어요...^^
2년 전
라이토  
ㅋㅋㅋ이게 주작이건 아니건 비슷한 경험많다고
댓글에 꾸준히 달리는데 이건 주작이고 남성은어떻고..
그런댓글 쓰면서 저런 이상한 남성을 쉴드치시는분들...
저도옛날엔 이런 프레임 싫어했는데요.
저런 남성분들을 쉴드 쳐줘봤자 본인과 여자들에게
하등 도움안된다는 걸 ..꼭 깨달으셨으면 ㅎㅎ..
전 지하철은 아닌데 등산하면서 어떤 할아버지가
저랑 언니 계속 쳐다보면서 은근슬쩍 와서
부딪히는 척 해서 무서워서 빨리 내려온적있네요ㅋ..

2년 전
아 사진상 바깥이 밝군요,,,
2년 전
이 글이 주작이더라도 저도 저런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무섭네요....저는 저렇게 쫓아온 건 아닌데 지하철에서 폰하다 고개들었는데 어떤 앉아있는 사람이랑 눈이 마주쳤거든요. 근데 약간 아프신 분 같았어요.
근데 그 사람이 갑자기 일어나서 제 앞에 서더라구요. 중얼중얼 하면서... 진짜 뜬금없이 그래서 좀 이상해서 일어나서 다른 칸 가는데 뒤에서 따라오길래 문 닫힐 때쯤 내려버렸어요...다들 조심하세요 진짜

2년 전
아기대럼쥐  이진혁 처돌이
전 핸드폰 하고 있는데 갑자기 나 사진찍었지!!(비속어) 이러면서 제 핸드폰 뺏어가려고 하길래 사진첩 보려드리니까 숨긴건지 어떻게 아냐고 경찰에 신고한다고 해서 옆칸으로 도망가니까 계속 쫓아왔어요..너무 무서워서 계속 다른 칸으로 가다 역에 도착하길래 전 내렸고 그 사람은 못내렸던 기억이 있네요..그 때 진짜 무서웠었거든요ㅠㅠ
2년 전
김이후  930714
주작인가요...? 주작이든 아니든 저런 일 저도 몇 번 겪어봐서 진짜 심장 부여잡고 내렸는데... 제 주변 여자인 친구들도 겪어본 사람 많아요 현실적으로 너무 공감되는 게 슬프네요
2년 전
저도 술취한 남자 맞은편에 앉은작있는데 그냥 아무생각없이 눈이 마주쳤었더든요? 근데 히죽히죽 웃는거예요. 기분나빠서 다른칸으로 옮겼는데 뒤를 봤더니 계속 따라왔어요. 그렇게 한 다섯칸정도를. 그래서 친구들한테 카톡엄청 보내면서 결국 첫째칸에 앉았는데 따라와서는 맞은편에 앉길래 겁나 째려보고 고개 숙인다음 핸드폰했더니 내릴 곳에서 그냥 가더라고요 지하철에서 나를 쫓아온다는 그 공포감은 진짜 이루 말을 못해요. 특히 지하철 칸 문도 잘 안열리잖아요. 힘주고 열고 또 열고 두번을 열어야하는데 진짜.. 그럴때마다 시간은 지체되니까 더 가까워지고.. 아무튼 진짜 최악입니다
2년 전
이상한 사람이 남자일행이 있어도 저를 계속 쫓아왔던 경험이 있어어 웃고 넘길수가 없네요
2년 전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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