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알려졌던 '대쪽 안기부 팀장'은 일단 넘겨두고
이번 대본리딩때 드러난 재독교포 출신 설정에 그저 경악함
여주 이름을 영초로 쓴 것부터 싸하더니
결국 재독교포가 나와버림
해외 독일 안기부 간첩조작 하면
동백림 간첩조작 사건이 자동으로 떠오름
동백림 간첩조작 사건이란?
당시 중정은
서유럽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과 유학생 가운데 무려 194명이
동베를린 북한대사관에 들어가 간첩활동을 했다고 발표함
독일에서 활동하던 음악가 윤이상과
화가 이응노가 간첩으로 지목되었고
시인 천상병도 이 사건에 연루되어 고문당함
중정요원들이 해당인물들을
다짜고짜 한국으로 '납치' 하여 심문해서
프랑스, 독일연방정부와 외교적 갈등도 일어남
1967년 12월 3일
최종적으로 대법원에서 34명에게 유죄판결 내려졌지만
간첩혐의는 인정되지 않았고 단순한 대북접촉으로 결론내려짐
이후 사형선고 받은 사람들까지
1970년 광복절 특사로 사면했는데
이는 서독 및 프랑스와의 외교마찰 해소때문이라는 게 중론
당시 박정희 3선 개헌 때 부정선거가 터지자
간첩사건으로 여론을 돌리려는게 주목적이었음
최종심/재상고심 판결사항
사형 : 정규명 정하룡
무기징역 : 조영수
유기징역 : 어준 임석훈 15년 천병희 강빈구 윤이상 최정길 10년
김중환 정상구 등 6명 7년 이하
집행유예 : 7명
선고유예 : 1명(천상병)
면제 : 3명
ㅡ 위 모두가 조작이었고 무죄임
이걸 조작한 게 해외, 국내 안기부
참고로 이때 간첩조작으로 추방돼서 돌아가신
작곡가 고 윤이상님의 유해는
이번 정권이 되어서야 49년만에 고향 통영에 돌아왔음
아래 기사는 유해를 모시는 과정, 그 후 처리내용인데
유해들여올 때도 찬반여론이 반반이었다고 함
간첩 아니라는 게 밝혀진지 수십년이 흘렀는데도..
유해까지 모신 통영, 윤이상은 아직도 불편한 존재?
통영국제음악당 뒤뜰에 마련된 윤이상 선생 묘역. 생전 ‘고향 바다를 다시 보고 싶다’던 선생의 뜻에 따라 택한 장소다. 묘역은 98㎡ 면적에 봉분 없이 꾸몄다. 나지막이 얹은 너럭바위에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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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의 간첩조작 사건이 바로 연상되는 설정인데
드라마는 현실과 달리
그 안기부들이 주장하던 '진짜 간첩'이라니
더욱 화가 나고 나와서는 안 될 것이다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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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팬 서포트로 걸리는 지하철 광고
가산디지털역에서는 광고 진행 중이고
오늘부터 종로3가역에 걸릴 예정
6월 항쟁이 한창이던 종로에 저 광고를 건다는 게 경악스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