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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썸원콜더닥터ll조회 169485l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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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있던 일입니다.

여친이 오랜만에 대학 친구들을 만난다고 하기에 그러라고 했습니다.

낮에 통화하고 저녁 8시쯤 전화를 했는데 이미 만취 상태더군요.

통화가 연결이 됐는데 여친은 취해서 노래를 부르고 있고 남녀 섞여서 노는 목소리만 들렸습니다. 노래방인데 그냥 건전한 노래방은 아니고 술도 같이 마시는 노래방이었습니다. 여친이 취하면 애교를 엄청 부리는데 이미 수화기 넘어 목소리만으로도 맛이 갔다는 게 느껴지더군요.

이 시점에서 약간 불쾌했지만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는 자리고 저도 요새 바빠서 신경을 못 써줬기에 그러려니 했습니다.

8시 반에 집에 언제 갈거냐고 메시지를 남겼는데 답장이 없었고. 9시에 이제는 데리러 가야겠다싶어 전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그때부터 연락이 안되더군요.

9시부터 12시까지 30분 간격으로 계속 전화를 했는데 통화만 가고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카톡 메시지도 읽지 않았고요.

10시반에 여친 집에 전화를 했습니다. 아직 들어오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11시에 여친 친구들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9시에 헤어졌다고들 하는데 같이 있던 남자애들 몇몇도 연락이 되지 않았습니다.

12시 넘어서 연락이 왔더군요. 집에 도착했다 술이 너무 취해서 연락온 걸 못봤다. 그렇게 얘기하길래 걱정했는데 무사해서 다행이다하고 당일은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 친구가 아무리 취했다한들 4시간 넘게 휴대폰을 쳐다보지 않을 것 같지가 않거든요. 평상시에는 집에 들어간다고 연락하거나 오히려 취해서 몸을 가누기 어려우면 저한테 먼저 연락하는 편입니다. 휴대폰을 잃어버리거나 떨어뜨려서 액정이 나가지 않는 이상 연락이 끊어지지 않죠.

여친의 해명은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친구들이랑 어떻게 헤어졌는지도 기억이 안난다. 지하철에서 잠이 들어서 한참 해맨 것 같다. 집에오는데 3시간 넘게 걸린 걸 자기도 몰랐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는 어쩐지 찝찝한 마음이 들었고, 어제 술 먹고 몇 시간 동안 연락이 끊어진 것 자체를 용납할 수 없다. 술을 마셨으면 더더욱 연락을 받거나 연락을 주는 게 기본이다라고 쏘아붙이고 이별을 통보한 상태입니다. 여친이 정말 아무일 없었다 미안하다고 자세를 낮춰서 소강상태에 있고요.

이거 좀 제가 민감한 건지, 아니면 어느정도 각오를 하는 게 맞는 건지. 친구한테 얘기하기도 그런 남녀문제라 불페너들의 의견을 좀 듣고 싶습니다.

2년 전
라고 합니다.
2년 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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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평소 여친의 행실에 따라 판단하면 될 문제인듯..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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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은 경험 있는데요 평소에 연락 잘 안하던 이성친구들이랑 있던거라 그냥 알겠다하고 사과 싹싹 받고 끝냈습니다 ㅎ.. 평소에 연락 잘하던 분이면 이번은 믿고 넘어가줘도 좋을 것 같네요 아마 충분히 자책하고 있을거에요
2년 전
(글쓴이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2년 전
집전화 있는집 있어요.. 애인이면 혹시 모르는 때에 전화번호 알아요. 저는 친구들도 그러구요. 예를 들면 저 상황처럼요. 애인이랑 친한 친구 카톡은 아네요. 번호는 몰라도
2년 전
(글쓴이가 삭제한 댓글입니다)
2년 전
정확한 확률은 모르겠지만 제가 말한걸로만 봐도 주변에서 충분히 볼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해요. 요즘 같은 인터넷 문화에서 모든 정보, 사람들 이야기 그냥 받아들이기엔 거짓말도 많기 때문에 의심해볼 필요있어요. 다만 저는 그쪽이 하신 의심에 제가 겪은 상황도 있다고 대답한거뿐이에요. 저 글 쓴 사람이 자작인지 아닌지는 아무도 모르는거지만요.
2년 전
미뢰찾기  나는야미식가
대학교가 같았으면 다 알고있을 확률이 좀 높아지지 않을까요?? 저는 남자친구 대학에서 만났는데 제 남동생이랑도 잘 지내서 남자친구가 제 부모님 전화번호랑 남동생 번호도 갖고있어욥! 학교선배라 동기들 번호도 알구요!
2년 전
아니 다들 졌는데? 이러셔서 내가 못본게 있나 하고 한 번 더 읽었어욬ㅋㅋㅋㅋ 뭐가 안떴었군요....?
흠.... 근데 저도 집 들어가는데 몇시간 걸린 적 있어가지고... 뭐.. 그럴 수 있다고는 생각하는데 상대는 그동안 걱정될테니까 잘못한 건 맞죠

2년 전
근데 저도 술만취해서 지하철+버스로 1시간 20분 걸리는 거리를 3시간 걸려서 간 적이 있어서.... 심지어 자주 갔던 홍대였는데 만취해서 내리는 역이 아닌데에서 내리고 기다려서 다시 타고 생판 난리 친 적이 있어서 이해는 가네요ㅠㅠ
2년 전
이건 신뢰의 문젠데 저 같으면 헤어짐
2년 전
김경호  가슴 속 굽이치는 뜨거운 영혼
상대방 말은 찜찜하지는 않은데, 이런 경우가 몇 번 이어지면 그때는 못 만날 것 같아요.
연락이 안 돼서 답답하고 걱정하는 거 힘드니까.

2년 전
저 같으면 이번에는 넘어가더라도 이미 신뢰가깨져서 관계가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 같아요..
2년 전
22 어차피 다시 만나도 계속 의심되고 생각날거같아여
2년 전
ㅋㅋㅋㅋ 백퍼잖아요 다른 남자애들도 연락 안됐다면
2년 전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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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같이 있던 남자 친구들 몇몇이 연락이 안됐다니....여친 대학친구들 번호까지 다 가지고 계시나봐요~
2년 전
22웃겨요 그정도 집착이면 정신병인듯요
2년 전
가족 번호 하나 정도 있을 수 있죠 동생이라든가
그리고 남자 친구들이면 뭐 인스타로 연락했을 수도 있고

2년 전
저라면 이성이랑 술 먹고 만취해서 4시간을 잠수타고 집에도 없다? 헤어집니다
2년 전
헤어짐..
2년 전
신뢰도 급하락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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