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당선 돼서 여가부 폐지만 해주면 됩니다. 빠르게 진압 갑시다!’ 한 남성단체가 메신저 앱을 통해 회원들에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지원하는 조직적 댓글 활동을 지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가부(여성가족부) 폐지’를 목적으로 윤 후보와 관련된 각종 보도에 후보를 옹호하거나 반대 여론에 반박하는 게시글을 달며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정치권이 수수방관하면서 젠더갈등을 오히려 조장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28일 본지 취재 결과 이 남성단체는 메신저 앱인 ‘디스코드’를 통해 윤 후보 관련 보도 링크를 공유하며 단체 댓글 활동을 유도하고 있다. 주 목적은 ‘여가부 폐지’이지만, 이를 실현하기 위해 윤 후보를 지원하는 것이다. 전날 오후에도 단체 대표는 디스코드 내 ‘언론정화팀’ 채널에 윤 후보의 생방송 인터뷰 영상을 공유하며 댓글 작성을 독려했다. 또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관련 발언, 윤 후보 무속인 논란 등의 보도 링크와 함께 "맞서 싸우자", "화력 보여주자"고 밝혔다. https://news.v.daum.net/v/20220128112335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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