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시카고)이지선·김영택 기자] 유럽 최대 완성차메이커 폭스바겐이 고심 끝에 자동차용 LG배터리를 사용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
27일 양사의 협상 핵심 관계자는 인포스탁데일리에 “폭스바겐이 자사 전기차 탑재를 유력하게 검토했던 LG배터리를 최종적으로 채택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당초 폭스바겐은 LG배터리를 자사 전기차에 주력 에너지 저장장치로 탑재하기 위해 긴밀한 협상을 벌여왔다.
하지만, 현대차 코나EV 화재사고에 이어 GM 볼트까지 잇따른 화재사고가 발생하면서 안정성에 의구심을 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LG측은 제조공정 등 안전에 이상이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지만, 폭스바겐 측이 ‘불안성’에 대한 의구심을 해소하지 못하면서 최종적으로 협상이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호진 타키온월드 대표는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장착한 완성차의 잇단 화재가 폭스바겐 같은 대형 고객을 놓치게 됐다”면서 “폭스바겐에 이은 다른 완성차 수주가 차질을 빚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선 기자 [email protected]
김영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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