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척 어른을 위해 몇 달 전에 예매한 국립중앙박물관 전시가 '국가 중요 행사'로 인해 멋대로 변경됐다. 이런 중요한 변경사항을 3일 전에 알려주다니 퍽이나 민주적이다." "관람 예약 취소됨. 다른 원하는 날로 예약해주는 것도 아니고. 21일도 한 달 전에 예약한 것이라서 너무 화난다." (중략) 갑작스런 공지에 예약자들의 불만이 SNS(소셜미디어)에 쇄도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국민에게 청와대를 돌려줘? 나는 돌려받은 게 없다"며 "너무 화나는데 예매처도 지시받은 대로 행동할 뿐이라 하소연할 데도 없다. 소통은 무슨"이라고 비판했다. 정부가 국민의 문화 향유권을 침해하고 있다는 지적도 많다. 온라인 게시판에는 "청와대 놔두고 대체 뭐하는 것인지", "이제 누구 만찬할 때마다 저런 시설 가는 것이냐", "주말에 마음 편히 들를 수 있는 시민의 문화 공동 시설을 빼앗겼다" 등의 글이 올라왔다. 박물관에서 취식이 가능한지에 대한 문제 제기도 있다. 이명박 정부 시절 김윤옥 여사가 2012년 3월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각국 정상의 배우자들과 만찬한 것을 놓고 논란이 일었던 바 있다. 음식물 반입이 허용되지 않는 중앙박물관 전시실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는 이유에서다. 이번 만찬에 대해서도 누리꾼들은 "유물이 있는 박물관에서 왜 밥을 먹냐", "박물관에서 음식물 반입이 안된다" 등의 글을 SNS에 올리며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 "구체적인 만찬 장소는 아직 밝히기 어렵다"며 "유물 등에 영향을 주지 않는 장소에서 만찬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체뉴스) https://news.v.daum.net/v/20220519110540119 그때 그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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