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다 ‘밀크’라고?… 소도 놀란 대체우유 시장
‘우유 아닌 우유’ 무한경쟁 우유업계 1위인 서울우유는 최근 귀리 우유와 흑임자 우유를 출시했다. 2위인 매일유업도 아몬드 우유와 귀리 우유를 내놨다. 새벽배송 전문업체인 마켓 컬리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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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아닌 우유’ 무한경쟁
우유업계 1위인 서울우유는 최근 귀리 우유와 흑임자 우유를 출시했다. 2위인 매일유업도 아몬드 우유와 귀리 우유를 내놨다. 새벽배송 전문업체인 마켓 컬리에선 지난해 국내외 식물성 대체 우유 제품 23종을 팔다가 올해 36종으로 늘렸다. 스타벅스도 라테나 카푸치노 등 우유가 들어가는 음료에 식물성 대체 우유를 선택사항으로 넣기로 했다.
출산율 하락으로 우유 시장이 갈수록 줄어드는 가운데, 이를 대신하는 ‘식물성 대체 우유' 시장이 떠오르고 있다. 이른바 ‘화이트(우유) 골드러시’가 시작됐다. 대체 우유는 귀리, 아몬드, 쌀, 캐슈너트, 마카다미아, 완두콩, 흑임자, 까만콩 등 식물성 원료에서 단백질·지방 등을 추출해 우유처럼 만든 것이다. 육류 섭취를 줄이려는 비건(동물성 원료가 들어간 식품이나 제품을 이용하지 않는 사람)을 중심으로 성장해 왔는데, 최근엔 소화 문제로 우유를 꺼리는 일반 소비자들도 대체 우유를 찾고 있다.
반대하던 낙농업계도 뛰어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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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 가능해 “국내외로 경쟁 벌어질 것”
하지만 국내에선 우유 업체들이 대체 우유 시장을 이끌고 있다. 서울우유·매일유업뿐 아니라, 언아더밀크·디어밀크 등 신생 중소 업체들이 뛰어들었다. 국내 낙농업계는 국내 식물성 대체 우유 시장이 해외보다 더 성장할 여지가 많다고 본다. 우유를 소화하는 효소가 부족한 ‘유당불내증’을 가진 한국인이 10명 중 적게는 5명, 많게는 7명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식물성 대체 우유를 찾는 이들이 점점 늘어날 것으로 관측한다. 비건 식단이나 신념 소비를 하려는 MZ 세대도 이 시장의 새로운 소비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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