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장을 한국으로 이송하기 위한 에어 앰뷸런스였다.
당시 스위스에 딱 한 대가 남아 있는 에어 앰뷸런스를 대여하려면 4억 4천만 원이 필요했다.국가기관의 보증이 꼭 필요했지만, 우리 외교부는 적극적이지 않았다.
그때, 자신의 이름이라도 걸고 에어 앰뷸런스를 대여하겠다는 사람이 나타났다.
이국종 교수였다
"이송비 4억 4800만원, 내 돈으로라도 낼 테니 석 선장을 당장 한국으로 옮겨야 한다."
이국종 교수는 40만불에 이르는 에어 엠뷸런스 비용을 자신이 내겠다고 하며 석선장의 수술을 추진했고, 무사히 한국에 도착한 석선장은 수술을 받은 후 의식을 찾는데 성공했다.
석 선장은 “눈을 뜨니 ‘한국입니다’ 라는 현수막이 보이더라. 후송됐구나. 살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교수는 “사실 저는 목숨을 걸고 싸운 사람은 아니지 않냐. 그런데 그 당시 작전에 참여했던 대원들은 아직도 그곳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 그분들이 자신의 자리를 묵묵히 지켰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그저 갓갓갓
추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