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의 민감한 건강 정보가 담긴 앱을 중국에 있는 회사가 위탁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수백만 명의 개인 정보가 중국에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는 겁니다. 왜 그런 건지, 화강윤 기자가 단독 취재한 내용 먼저 보시고 궁금한 점 더 살펴보겠습니다. 〈기자> 누적 다운로드 620만 회. 대한산부인과의사회 공식 월경 달력인 '핑크 다이어리'입니다. ['핑크 다이어리' 이용자 : 3년 넘게 쓴 것 같아요. 대부분 쓰는 것 같은데요, 제 친구들은.] NHN이 제작해 운영하는데, 이름과 전화번호는 물론 월경 주기와 임신 확률, 과거 병력과 성생활 정보까지 민감한 개인정보가 대량으로 수집됩니다. 이 개인정보들을 위탁해 처리하는 자회사 중에 국외 법인이 있는데, 주소를 보니 중국 랴오닝성 다롄이라고 돼 있습니다. 같은 NHN 그룹에서 운영하는 이용자 수 1천만 명의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 650만 명의 '아이엠스쿨'까지 같은 자회사에 개인정보 처리를 맡기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운영되는 IT 업체는 공안기관이 요구하면 데이터와 관련 자료를 당국에 모두 제공하도록 법에 규정돼 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55/0001004054?event_id=055_1664972438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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