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 태풍 피해 한 달…포항 이재민 여전히 텐트서 '오들오들'
"10일부터는 컵라면으로 버텨야죠. 어떻게 살지 진짜 캄캄하네요." 태풍 힌남노 피해 직격탄을 맞은 경북 포항 남구 대송면 제내리. 이곳은 지난 6일 새벽 힌남노 내습 당시 453mm의 물폭탄이 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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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 텐트 생활 31가구 54명
10일부터는 식사도 끊겨…추위 앞두고 걱정
"10일부터는 컵라면으로 버텨야죠. 어떻게 살지 진짜 캄캄하네요."
이들은 "지금 입고 덮고 있는 옷, 이불도 다 얻은 것들이다"면서 "집수리, 집기 등 수천만원은 있어야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데 지원되는 200만원으로 뭘 할 수 있겠냐"고 입을 모았다.
한 이재민은 "10일부터는 식사를 안준다고 한다. 컵라면으로 끼니를 떼워야 한다"면서 "날은 추워지는데 대피소가 문이라도 닫는다 하면 우린 죽을 수 밖에 없다"고 가슴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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