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돌아가신 후 첫 기일에 여행가는 여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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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옹이]

서운할순 있는데 첫기일을 여친이 어떻게 기억하고 있겠어요 상식적으로 당연히 몰랐을듯.. 사람이니까 서운하긴해도 이해는 했을것 같네요 저라면

[llliillll]

기일은 여자친구랑 챙기는거 아니고
가족들끼리 챙기는겁니다

[팩맨]

미리 얘기해주면 좋았을 거 같아요.. 두 분 사이에 대화가 많이 필요해 보이네요

[솔희]

와우 저걸 까먹네

[ice latte]

정확한 날짜는 까먹어도 대충 몇 월이었는지 기억하지 않나요?? 여행 날짜 잡을 때 어머님 기일 며칠이었는지 한 번쯤 물어보고 날짜 잡을 것 같은데 결혼 약속한 사이면 저 같아도 서운할 것 같아요

[두부파스타]

5개월이면 몰라도 5년이면.. 남자친구에 대한 애정이 없는 것 같은데… 내 어머니 돌아가신지 일년밖에 안됐는데 남자친구가 저런다? 당연히 속상할만 해요

[두부파스타]

효도를 떠나서 나를 사랑하지 않는 것 같아 서운할것같은데요.. 기일이면 일년 내내 잊고 살았다해도 부재와 상실이 떠오를 수 밖에 없는 단 하룬데..

[윤뎡한]

여자친구 입장도 이해가 가지만 정떨어져서 결혼 무르는 남자쪽도 이해가 가네요

[너는,물처럼 내게 밀려오라]

모르고 예약 잡았다 하면, 알고 나서 급히 손해보거나 친구들 한테 욕 먹더라도 취소해야하는 가 아닌가요? 절친 부모님 1주기에도 옆에서 위로해주고 공감해줄 거 같은데, 5년 만난 결혼 생각 하던 남친인데… 어떻게 그럴 수가 있죠 반대로 놓고, 내가 그 날 힘들어하고 있는데 남친이 친구들이랑 하하호호 놀러 갔다 생각하니 오만정이 다 떨어지네요

[비온뒤맑고]

기일이라지만 남친 가족 내 경조사나 연례행사쯤으로 바라보는 건 좀 아닌거 같아요. 젊은 나이에 갑자기 부모님을 떠나보내고 1주기잖아요. 연인으로서 위로해야 할 상황인데...
꼭 찾아뵙고 추모는 안해도 연인을 놔두고 여행을 계획하는것은 섭섭한 일이죠...
제 친구들 보면 몇 년 지나도 기일과 명절되면 부모님 생각나서 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