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곱슬머리를 펼 때 사용하는 '헤어 스트레이트닝(hair straightening) 크림'이 자궁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National Institute of Health) 산하 국립 환경보건과학 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Environmental Health Sciences)의 역학자 알렉산더 화이트 박사 연구팀 '자매 연구'(Sister Study) 참가자 3만3천497명(35~74세)을 대상으로 11년에 걸쳐 진행한 추적 연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18일 보도했다.
전체적으로 헤어 스트레이트닝 크림을 사용하지 않은 여성은 자궁암 발생률이 1.64%였지만 이 크림을 매년 4회 이상 사용하는 여성은 자궁암 발생률이 최대 4.05%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기간에 매년 헤어 스트레이트닝 크림을 4회 이상 사용한 여성은 1천572명으로 이 중 26명이 자궁암 진단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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