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qksxks ghtjrll조회 4010l 1


안녕, 난 에릭남 아니 남윤도랑 같은 고등학교인 Lovett school에 다녔어.


요즘 남윤도 인기 많잖아. '1인 1에릭남' 이라는 말도 생겼고..


방송에 나오는 남윤도 모습 그대로야. 걔는 정말 이미지메이킹 이런게 아니고 고등학교때 모습 그대로라 나도 놀랐어


윤도는 여전하구나 하고.


난 어렸을 때 부터 미국에 산게 아니었고 중간에 유학 오게 된 터라 적응하기도 힘들었어.


한국에서는 한국에서 배우는 고등학교 공부만 했지 막상 미국 와서 영어로 수업 듣고 영어로 모든걸 활용하려니 쉽지 않더라.


밤마다 한국에 가고 싶어서 울었어.


맨날 내 눈은 개구리처럼 부어있었어.


그땐 카카오톡도 없었고 스카이프 같은 프로그램도 활성화되지 않았던 시기라 한국 친구들과는 거의 메일로만 주고 받았어.


학교에서 친구도 하나 없던 나라서 선생님과 이야기 하는 것 외엔 학교에서 거의 말도 하지 않았어.


말 걸어주는 사람도 없고 그 당시 내 성격이 누구에게 다가가지 못하는 성격이었으니까.


며칠동안 혼자 밥먹고 혼자 다녔는데 윤도가 같이 밥먹자고 먼저 말걸어줬어.


심지어 내이름 어떻게 알았는지 이름 부르면서 말 걸어 주더라. 남윤도는 친구들도 많고 걔랑 친해지고 싶어하는 애들도 진짜 많았는데


나한테 말 걸어준게 고마웠어


되게 사소한거지만 나에겐 큰 추억이었어


낯선 타국에서 한국말 들으니까 반갑고 괜히 눈물이 났어.


윤도가 당황하면서 괜찮냐고 물어보면서 자기 옷 소매로 내 눈물 닦아주는데 눈물이 안멈추더라.


그렇게 윤도랑 다니면서 윤도 친구들이랑도 많이 친해지게 됐고 많이 웃고 밝아졌어


윤도도 나 보면서 웃는게 더 이쁘다고 그랬고 난 장난치지 말라는 식으로 이야기했는데 윤도가 농담아니고 진짜 웃는게 더 이쁘다고 말해주더라.


원래 난 진짜 자존감도 많이 낮아지고 그랬는데 그럴 때 마다 남윤도가 옆에서 자존감 높여주는 말도 해주고 용기도 북돋아주고 그랬어.


나도 윤도를 닮고 싶었어. 그래서 남윤도같은 성격이 되고싶어서 많이 노력했다! 근데 따라갈수가 없더라.


사실 남윤도한테 진짜 고마운게 많지만 다 쓸 수가 없다. 아까 이 글 길게 썼다가 글 통째로 한 번 날아갔거든.


그래서 윤도랑 나랑 둘만의 추억으로 간직하라는 계시인가 싶기도 하고.


난 한국에서 대학교를 가고 싶어서 결국 고등학교 말에 다시 귀국을 하게 되었는데 그 때 남윤도가 자기랑 연락 끊기면 알아서 하라면서 잘 가라고 하고 안아줬어.


한국에 와서는 밤마다 윤도 보고싶어서 울었어.


웃기지 미국에서는 한국가고 싶어서 그렇게 울었는데 ㅋㅋㅋ...


꾸준히 얼마동안은 메일을 주고 받다가 내가 내 감정을 더 이상 주체하기 힘들거같고 내 마음을 꾹꾹 눌러서 메일을 쓴다는게 너무 힘들어서 결국 메일 탈퇴했어.


최근에 우결 남윤도 나온다고 해서 봤는데 정말 변한게 없고 말투, 표정 전부 예전 그대로더라.


티비에서나마 걔 웃는 모습 보니까 좋더라. 웃는 모습 너무 예쁘잖아. 반달 눈으로 휘어지면서 웃는 모습.. 자기가 웃는 모습 더 예뻤으면서


나한테 왜 예쁘다고 했는지 참 ㅋㅋ


한 번 이라도 좋으니까 다시 만나고 싶다. 그 때 고마웠다고 인사도 못했는데 만약 연락이라도 닿는다면 고마웠단 말이라도 전하고 싶네.


내 10대 시절 첫사랑을 찬란하고 예쁘게 보낼 수 있게 해줘서 고마웠다 남윤도












추천  1


 
스카이 프로그램? 동양이랑 서양 틀리니까 동양이 없는데 더 신기해서 그럴수도 있음 한국인 다 눈큰거 아닌니까
4개월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유머·감동 서울대 로스쿨 다니는 20대가 생각하는 과즙세연.jpg231 테닥09.26 21:2298769 7
이슈·소식 요즘 웹툰 폭력 신 수위.jpg (충격주의)139 우우아아09.26 20:2479789 3
이슈·소식 광주전남 유일 소아외과 교수님 충격적 근황...181 하이리이09.26 15:5393034 39
유머·감동 노부부가 덱스를 너무 좋아함... 근데 말없이 사라지겠대508 레드비트09.26 16:17102450
이슈·소식 qwer에 대한 어느 유튜버의 생각.jpg120 호로록바삭09.26 16:1890491 1
마켓컬리 직원식 논란19 참섭 09.04 11:44 17550 0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남자친구 구한다고 발언한 올림픽 메달리스트1 K-T 09.04 11:33 5215 1
회사에서 추석 보너스 얼마나 받아?222 가까워 09.04 11:24 81283 1
심리학자가 말하는 남성 우울증 특징.JPG9 Sigmund 09.04 11:21 9161 0
현재 피규어 업계에서 가장 핫한 한국 회사.JPG91 우우아아 09.04 11:20 50083 18
예능 게스트로 출연 후 고정까지 꿰찬 당돌한 아이돌 키위시 수박 09.04 11:18 3545 0
자체 최고 시청률 찍은 드라마 드리밍 09.04 11:11 1857 0
쿠팡 알바 해본 후기 말해보는 달글3 Side to Side 09.04 11:02 3714 0
작품마다 초면 갑인 여성배우들1 이차함수 09.04 11:02 2763 0
가족들 앞에서 임신한 아내를 홀대하는 척 해본 결과4 이등병의설움 09.04 11:02 6391 0
엥 잔존일본인??? 그게 뭔데??9 311324_return 09.04 11:00 8374 9
드디어 내가 할 운동을 찾음.jpg8 수인분당선 09.04 11:00 14333 0
라면 물맞추기 생정!!!1 09.04 11:00 2900 0
🎵청하 - 알고리즘 캐리와 장난감 09.04 10:58 32 0
안 하고 리뷰하기vs안 읽고 답변하기1 311324_return 09.04 10:57 1048 0
오늘 택시 기사님이 그러시더라 일반인이었음 조심해서 들어가시라고60 캐리와 장난감 09.04 10:57 64478 3
3층 건물서 불나자 90대 할머니 안고 뛰어내린 30대 손자129 Journeys of I 09.04 10:43 97505 28
프레클 크로쉐안트 콜라보레이션 9/6 발매 0candyy 09.04 10:43 299 0
플라스틱 빨대가 종이 빨대보다 더 낫다 < Fact12 영국닭집 09.04 10:40 5672 0
인권 위원장 후보가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근거 이야히호 09.04 10:26 1554 0
전체 인기글 l 안내
9/27 9:54 ~ 9/27 9:56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