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배진영(a.k.a발챙이)ll조회 1889l 1

 

 

"도대체 저런 새끼의 말을 왜 들어줘야 할까"

"이라고 아무 말이나 하네..."

 

 

라는 생각 한번씩 해봤지?

 

 

나도 엄청 자주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표현의 자유는 도대체 왜 보장되어야 할까?

 

 

 

 

네 가지의 근거가 있어

그 중 세 가지만 보자

 

 

 

 

첫 번째,

"침묵을 강요 당하는 소수의 의견이 진리일 수도 있다"

 

먼저 인간은 진리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확실히 알 수가 없어

[철학] 사상과 표현의 자유가 옹호되어야 하는 이유 | 인스티즈나혜석

남존여비 사상이 판을 치던 조선시대에

진보적인 여성관을 가졌다는 이유로

가족에게까지 외면 당한 나혜석

 

 

 

뛰어난 능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비난과 조롱의 대상이 됐고

고독과 가난으로 쓸쓸한 죽음을 맞았어

 

 

 

 

남존여비 사상은 수 많은 세월을 진리처럼 여겨져 왔고

심지어 현재까지도 어떤 사람들에겐 진리처럼 여겨져

 

 

 

많은 사람들이 진리라고 여기는 것이 확실한 진리라고 생각해서

소수의 의견을 침묵하게 한다는 것은

인간 스스로 '무오류성'을 가정한다는 거나 마찬가지지.

 

 

 

진짜 우리는 무결하고 오류를 범하지 않는 그런 존재일까?

 

 

 

 

 

두 번째,

"설령 침묵을 강요당하는 의견이 오류라고 할지라도,

그것은 어느 정도 진리를 가질 수 있다"

 

 

 

'굳이..?진짜 이해는 안가지만

쩝.. 그래 어느 정도는 이해 간다.. '

 

아니면

 

'그래... 어쩌면 니가 맞을 수도 있겠다;'

하는 경우 다들 한 번씩 있을걸?

 

 

우리가 일반적으로 진리라고 여기는 것들조차

완전한 진리가 아니기 때문에

어떤 불완전한 진리는

커다란 일반적 의견과 반대될 때 나타날 수 있어

 

 

 

 

 

 

세 번째,

"설령 일반적인 사회 통념이 진리일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진리라고 하더라도,

만약 그것이 활발하고 진지하게 도전 받도록 내버려 두지 않거나

실제로 도전 받게 하지 않는다면,

그것을 수용하는 사람들은 합리적인 근거에 대한 이해 없이

편견의 형태로 지지할 것이다"

 

 

 

숨숴

 

 

 

 

자, 만약에 우리가 알고있는 사회 통념이 진리야

"내가 기분이 나쁘다고 해서 다른 사람을 함부로 때려선 안 된다"

 

 

근데 이 통념에 도전하는 사람이 등장해

"왜? 그럼 날 기분 나쁘게 하지 말았어야지. 맞아도 싸!!!"

 

 

그때 만약 사람들이

"아 그냥 사람은 원래 때리는거 아니야"

라고 말 한다면,

 

 

그 진리라고 여겨지는 통념은

진리로써의 빛을 잃게 돼

 

 

합리적인 근거도 없고, 편견의 모습이 되어버리니까

 

 

 

 

우리가 오류를 피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도대체 뭘까?

내가 알고 있는 통념이 진리라는 사실을 어떻게 알 수가 있을까?

 

 

바로 끊임 없이 논의하고 토론하는 거야

 

 

 

인간은 불완전하고 그 사실을 감안한다면

진리는 다양한 관점을 필요로 해

 

 

 

다양한 관점을 가지고 끊임없이 논의하려면

사상과 표현의 자유가 허용 되어야겠지?

 

 

 

만약 끊임 없는 논의와 토론으로 진리가 밝혀졌어

그래도 우리는 사상과 표현의 자유가 필요해

 

 

 

왜냐면 오랫동안 폭넓게 받아들여져 온 신념들은

생기를 잃은 독단으로 변할수 있고

 

 

독단으로 변한 신념을 따르는 사람들은

그 신념을 참으로 만들어주는 근거가 무엇인지를
오랫동안 잊어버릴 수가 있기 때문에.

 

 

이미 소유하고 있는 신념들에 대한 논증을 제시하는건

필요한 일이고, 큰 이익을 낳아.

 

 

습관과 미신, 선입견의 영역으로부터 그 신념을 구출해서

다시 한 번 “생생하게 살아있는” 진리들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야

 

 

결국 참된 진리는

끊임없이 도전받아야만 하는거야

 

 

[철학] 사상과 표현의 자유가 옹호되어야 하는 이유 | 인스티즈존 스튜어트 밀

추천  1


 
오 밀을 여기에서 보네용
3개월 전
좋은 글에 댓글이 별로 없군요.
14일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유머·감동 서울대 로스쿨 다니는 20대가 생각하는 과즙세연.jpg257 테닥09.26 21:22112010 8
이슈·소식 요즘 웹툰 폭력 신 수위.jpg (충격주의)157 우우아아09.26 20:2490751 4
정보·기타 동생 14평 빌라 리모델링 해준 형.jpg577 칼굯09.26 21:0381023
정보·기타 버블에서 진짜로 코딩 뚫는 아이돌182 멍ㅇ멍이 소리09.26 18:2892173 16
이슈·소식 벌써 무섭다는 오징어게임2 새로운 놀이.JPG83 우우아아09.26 21:4089550 4
아이폰 11 vs 아이폰 16 카메라 크기 비교ㅋㅋㅋㅋ.jpg12 판콜에이 09.26 23:15 14655 2
데뷔 못하면 죽는병걸림 작가 신작 10월 4일 공개3 킹s맨 09.26 23:15 4222 0
하이브 측, '뉴진스 성과 폄하' 논란에 "녹취 공개 기자, 업무윤리 위반…엄중 대..3 無地태 09.26 23:14 1438 0
흑백요리사의 정지선 셰프와 황진선 셰프가 친한 이유는 뭘까? (feat.중화요리 4..245 베데스다 09.26 23:13 52392
모솔 작가가 본인이 쓴 19금 웹소설에 빙의해버린 대환장 로코 젤리빵빵 09.26 23:01 4014 0
3일 동안 자체 신기록 세운 신인 남돌 콘서트1 도레미도파파 09.26 22:43 4278 2
솔로 앨범 낸 지 3개월만에 또 컴백하는 아이돌 드리밍 09.26 22:37 3304 1
LEECHANGSUB 이창섭 - 1ST ALBUM HIGHLIGHT MEDLEY⏳.. 핑크젠니 09.26 22:33 161 3
아이돌계의 밈 권위자다운 당첨자 발표 헬로커카 09.26 22:33 2414 0
블핑 제니 : 디즈니 플러스에서 만나요~ feat.가브리엘 예고편 나야참기름 09.26 22:32 827 0
시각장애 연주자님 안내보행하는 규현 젤리빵빵 09.26 22:25 1102 1
슬픈 노래 아닌데 이상하게 울컥+눈물난다는 반응 많은 노래17 퇴근무새 09.26 22:21 32976 7
야구선수 덩치 체감3 봄그리고너 09.26 22:20 9930 1
경연 프로그램 공식 깨고 1위한 그룹 이게뭐여 09.26 22:16 4452 0
볼 때마다 아는 얼굴 나온다는 로투킹 근황(feat. 프듀) 근엄한토끼 09.26 22:15 1716 0
요아정보다 싸다는 흑백요리사 파브리 식당 가격.JPG94 우우아아 09.26 22:06 44686 23
모두가 미쳤다고 생각한 농부.jpg1 칼굯 09.26 22:04 4153 4
[미공개] 갑자기 편집실에 들이닥친 하이에들에 당황한 제작진들💦 장 단장님 염탐하는 .. 4차원삘남 09.26 22:03 42 0
KFC 치킨 100조각 주문함.JPG12 칼굯 09.26 22:01 20610 0
어릴때 엄마한테 미안했던 디시인.jpg9 칼굯 09.26 21:59 9930 6
추천 픽션 ✍️
thumbnail image
by 한도윤
2007년 6월 어느 날.우리가 만나기 시작한 지 한 달이 넘어갔다. 나는 남자친구가 되어본 게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몰랐지만 그녀를 위해서는 작은 부탁도 모두 들어줄 준비가 되어 있었다. 좀 더 적극적으로 슬이에게 요즘 유행하는 영화가 보고플 땐 내게 이야기하라 했고, 아무런 약..
thumbnail image
by 꽁딱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오늘은 오랜만에 친구들이랑 술을 마신다!그 나에게 유기현을 알려준 몬베베 친구도 함께라서 뭔가 떨리고 두근 거리기도 하는데 ㅎㅎ[햄찌현]- 나두 오늘 스케줄 끝나고 멤버들이랑 먹을 거 같넹 - 연락할게 조심하고!- 사랑해 라고 보내는 오빠에 또 설레서 헤헤 하면..
by 이바라기
침대 코너에 도착하자 둘은 왠지 부끄러웠다.한동안 둘은 말없이 정면을 응시하다 온유가 먼저 말을 꺼냈다."들어갈까...?""그..그래"들어가서 부끄러움에 손을 놓고 좀 멀리 떨어져서 각자 괜히 매트리스를 꾹꾹 눌러보고 배게를 만지작거리며 구경했다.그러다 예원을 발견한 직원이 저쪽에 있는 온..
thumbnail image
by 1억
저는 불륜녀입니다_사랑하는 파도에게w.1억  "선생님! 불륜은 나쁜 거죠?""어?""옆반 선생님이 불륜은 나쁜 거래요."나는 불륜을 저질렀다. 불륜을 저지른 희대의 썅년이다."쌤보고 불륜을 했대요! 근데 쌤은 착하시니까 그럴리가 없잖아요!""…….""순희 쌤 싫어요! 매일 쌤 보면 욕해요. 쌤 싫어하..
thumbnail image
by 콩딱
그렇게 내가 입원한지 1주일이 됐다아저씨는 맨날 병문안?을 오고 나는 그덕에 심심하지 않았다 " 아저씨... 근데 안 바빠요...? "" 너가 제일 중요해 "" 아니... 그건 알겠는데... 나 진짜 괜찮은데...? "" 걷지도 못하면서 뭐가 괜찮아, " 아저씨는 이렇게 과민반응이다 이러다보니 나는 너무 장난..
thumbnail image
by 커피우유알럽
양아치 권순영이 남자친구인 썰나에겐 중학교 2학년부터 사귄 남자친구가 있다. 내가 지금 고2니까 현재로 4년째? 솔직히 내 남자친구라서 그런 게 아니라 얘가 진짜 좀 잘생겼다. 막 존나 조각미남!! 이런 건 아닌데 여자들이 좋아하는 훈훈함?내가 얘랑 어쩌다 사귀게 됐는지는 중학교 2학년 때로..
전체 인기글 l 안내
9/27 11:56 ~ 9/27 11:58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