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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판] 입양아라 양보하라는 오빠들(추가) | 인스티즈



추가글이 있어 퍼옴

안녕하세요 어른들의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방탈 죄송합니다.

저는 사남매로 자랐습니다. 위로 오빠 둘과 언니가 있고 제가 막내입니다. 이 중에 부모님의 친딸은 언니 뿐이며 오빠 둘이 입양되고 언니가 태어났고 그 다음에 제가 입양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현재 22살이고 저를 키워주신 부모님은 두 분다 외국에 나가 계셔서 한국에는 저희 사남매만 있는 상태입니다.

오빠 둘은 조금 큰 상태로 입양되어서 둘 다 본인이 입양아인 것을 알고 자랐고 저는 어릴 때 입양되어 언니와 친 자매처럼 자라다가 후에 입양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어릴 때 오빠둘이 언니를 더 챙기거나 예뻐한다고 종종 느낀 적은 있었으나 크게 신경 쓰지 않았고 부모님은 차별 없이 키워주셨습니다. 이 점은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사건의 발단은 교회에 친한 오빠가 있는데 제가 먼저 호감을 가지게 되었고 아는 분이 소개를 시켜주기로 하셨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언니도 그 분께 호감을 가지고 있었고 이 일로 저희 자매가 크게 다툰 일이 있습니다. 언니와 저는 크면서 거의 싸운 적이 없었고 사이가 좋은 편이었는데 이번 일로 싸운 것은 거의 처음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제가 섭섭하고 서럽다고 느낀 것이, 오빠 두 명이 모두 언니 편만 듭니다. 그리고 첫째 오빠의 주선으로 (둘이 아는 사이) 오빠가 소개를 시켜줘서 언니와 그 분이 서로 먼저 만나고 있었고 오빠들이 그 둘을 밀어줬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그 분은 오빠들과 아는 사이이며 저에게 소개시켜 주시기로 한 분과도 아는 사이입니다.

원래 제가 먼저 좋아했고 먼저 소개 받기로 했는데 언니도 좋아한다는 이유로 오빠가 언니를 그 분께 소개시켜줬고 저에게 소개시켜주기로 한 지인에게 언니와 만나고 있는 사이니 저한테 소개하지 말라고 한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일로 저희 남매들끼리 얘기를 하게 되었는데 큰 오빠가 지금까지 부모님께서 언니만 친 딸인데도 차별 없이 키워 주신 점을 예로 들면서 저에게 양보하라고 합니다. 사실 지인이 저에게 소개 시켜 주기로 한 것을 큰 오빠가 먼저 언니에게 소개시켜 주었고 먼저 좋아한 것도 저인데요..

둘째 오빠도 언니에게 양보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외국에 계신 부모님께는 신경쓰이게 말하지 말라구요.

직접적으로 얘기하진 않았지만 대화를 하다보니 느낀 요지는 "너가 입양아고 언니가 너에게 양보하면서 자란 것이 많다, 너가 양보해라"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외국에 계신 부모님께서 알게 되시면 제 편을 들어주실 것 같기도 하지만 부모님께 말씀드리면 오빠들과 언니와 저의 사이는 직감적으로 끝일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제가 양보해야 하는 부분인가요?

오빠들이 자라면서 언니와 저를 차별한 적은 없었습니다. 언니를 더 챙기거나 예뻐한다고 느낀 순간 순간은 있었지만 이렇게 뒤에서 저를 속일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해서 너무 충격을 받았고 배신감이 듭니다. 제가 조용히 입 다물고 넘어가는 것이 옳은 일일까요?

지금 언니와 그 분은 잘 되어가고 있는 것 같고 이제 와서 둘 사이를 갈라 놓고 싶지도 않습니다. 제가 섭섭한거는 오빠들이 분명 제가 먼저 좋아한 사실을 알고도 언니와 이어준 것, 그리고 순전히 언니 편을 드는 거, 이 두 가지가 너무 충격적이었고 가족으로서 정이 떨어진 것 같아요. 제가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지금은 오빠들과 언니와도 얘기하고 있지 않습니다.

타임라인/ 요약

1. 내가 A를 먼저 좋아함, 지인한테 A를 먼저 소개받기로 함

2. 오빠가 내가 A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도 언니에게 A를 소개시켜 줌

3. 지인한테 A와 언니가 잘 되어가고 있으니 나에게는 소개하지 말라고 함

4. 이 모든걸 나한테는 숨김

5. 내가 알게 되자 너는 입양아고 언니는 친 딸이니 언니에게 양보하라고 함


____________________


댓글 다 읽어봤습니다. 오해하시는 부분이 있어서 집에 가서 수정하려고 했지만 댓글이 계속 달려서 모바일로 먼저 해명하겠습니다.


1. 댓글에서 지적하신 대로 누가 먼저 좋아했는지는 확실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다만 제가 먼저 좋아했다고 확신했던 이유는, 언니한테 서너번 제가 A에게 관심이 있다는 사실을 언급했었는데 ( A가 내 이상형이다, A 오빠 좋아하는것같다 얘기했을 때) 그때마다 언니가 자기도 A에게 관심이 있다는 언질은 한번도 준 적이 없습니다.

2. 언니가 저한테는 말하지 않고 큰오빠한테만 말을 했었습니다. 언니도 A에게 호감이 있는데 저도 A에게 호감이 있는것 같아서 고민이라구요.

3. 큰오빠가 A와 친합니다. 저는 A와 친한 다른 지인이 자리를 만들어준다고 해서 기다리던 참이었는데 그 사이에 큰 오빠가 A를 언니에게 소개시켜 준것입니다. A를 친한 오빠라고 표현했던것은 교회에 다른 청년부 사람들과는 아예 모르거나 안친한 사람들도 있는데 A는 저희 큰오빠, 작은 오빠와 친해서 저랑 언니랑도 밥을 같이 먹거나 대화도 하는 사이고 밖에서도 저희 남매들과 만난적이 있는 사이라서 상대적으로 친한 오빠라고 표현했습니다.

A는 오빠들과 훨씬 친하고 언니와 저와는 그만큼 친한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지인이 따로 밖에서 만날 자리를 마련해준다고 했던거고 기다리는 사이에 큰오빠가 언니에게 A를 주선해준거에요.

4. 섭섭했던것은 큰오빠가 저와 언니가 둘다 A를 좋아한다는걸 알고도 일방적으로 언니에게 기회를 줬다는 사실입니다.

5. 이 일로 언니와 큰오빠한테 화가 났었고 서로 얘기를 했었는데 큰오빠가 "A는 너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했고 A가 너보다 언니가 좋다고 했다는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6. 큰오빠는 확실한 사람이라 A가 저보다 언니가 좋다고 했으면 그대로 전달해줬을것입니다. 그런데 그런말은 없었고 A는 저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한것으로 보아서 A의 의사 보다는 큰오빠가 일방적으로 언니를 밀어줬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에 대한 작은오빠 반응은 형이 그렇게 판단한 이유가 있겠지 였음)

7. 이 일로 말다툼이 있었고 저는 불공평하다고 생각해서 부모님께 여쭤보자고 했고 작은오빠는 괜히 신경쓰이게 말씀드리지 말자는 쪽이었고 큰오빠는 알아서해라, 부모님이 언제까지 니편 들어줄것 같냐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나온 말이 너는 입양아고 언니가 친딸이지 않냐고 지금까지 언니가 너한테 양보한게 많으니 이번에는 너가 양보해라는 말이었습니다.

8. 애초에 지인한테 물어봤을 때 A는 딱히 만나는 사람이나 호감있는 사람이 없었다고 알고있습니다.

9. 제가 서운했던 부분은 큰오빠가 일방적으로 언니와 A를 밀어줬고 이에대해 너와는 A가 안어울린다고 얘기한게 독단적이라고 생각했고(아무리 큰오빠가 A와 친해도) 작은오빠도 이에 대해 형이 그렇게 생각한 이유가 있을거다, 너는 나중에 내가 더 좋은사람 소개시켜준다며 이번엔 너가 양보하라고 하는 등 큰오빠와 언니편을 드는게 섭섭했습니다.

10. A에게 미련이 남아서가 아니라 오빠들의 행동이(특히 큰오빠한테) 섭섭했다는겁니다. A와는 이미 끝이라는거 알고있어요. 언니랑 이미 잘되고있는데 뺏고싶다거나 언니한테 포기하라는거 절대 아닙니다. 그냥 그 과정에서 불공평했고 섭섭했다는거죠.

추천
12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4개월 전
와...진짜 사랑만 받으며 커온 게 막내딸인 게 느껴져요
늘 오빠언니들에게 양보만 받아와서
자기를 배려하고 양보받는 상황이 늘 당연한 거였는데
이번엔 그게 아니어서 섭섭했던 게 느껴지네요.
그동안 막내라고 챙겨준 거 싹 까먹고 양보안해준다고 하니까 정떨어진다니 오히려 오빠언니가 허무할듯

4개월 전
진짜 철없다
4개월 전
봄나무  덕분이야 모든게
쓰니 마음도 이해가 되긴함 부모님은 차별없이 키웠는 데 왜 자기들끼리 나서서 선을 긋지?
4개월 전
하늘을 보면  너만 보여
입양문제가 아니어도 형제사이에 분란이 일어날 주제긴했네요.. 괜히 저기에 친딸 입양딸이 꼈으니 더 복잡해진거지...
참.. 안타깝네요 다들

4개월 전
Lee Mark '  127드림
입양이고 글쓴이의 성격이 어떻든... 자매가 a한테 둘다 호감이 있는 상태면 그냥 둘다 포기하게 만드는 상황이 제일 나았을 거 같네요...ㅎ 동생이 호감 있는 사람을 굳이 소개 해쥬는 것도 받는 것도 이햐가 잘 안돼요 그게 설령 a가 언니한테 호감이 있었어도요 둘 다 양보하는 게 아니라 포기하는 게 가족한테는 좋았을 거 같단 생각이 드네요

가족이 아니고 친한친구들끼리 일이었어도 충분히 감정 상할 일이었다고 생각듭니다

4개월 전
Lee Mark '  127드림
근데 일의 순서가 만약 a랑 언니는 진작 잘되고 있었고 쓰니가 호감 느끼고 소개 받기로 한 일이 그 뒤면 쓰니도 포기하는 게 맞는데.. 그냥 대놓고 말하는 편이 좋았을듯...
4개월 전
기껏 입양아 티 안나게 다들 키워놨더니 교통정리 제대로 안 해서 남매 사이 다 망했네ㅋㅋㅋㅋ
4개월 전
그냥 모르겠음 왜 큰오빠가 막내한테 입양했으니 어쩌니 소리를 하는거지 철없는 막내 모습이 부모님은 그렇게 키우신거임 모두 친자식으로 근데 왜 큰오빠가 입양 운운하는지;
4개월 전
오..댓글에 마지막 추가글 보니 큰오빠 넘 별로다
오지랖은 넓은데 이해심은 부족하네
A가 언니를 좋아했으면 나는 두 사람의 오빠니 내가 만남을 주선 하는 건 어렵고 니가 직접 고백하는게 좋겠다라고 선을 그었어야지
애초에 무게 중심이 언니쪽으로 기울어져 있었구만
둘째 오빠랑 언니가 진짜 진국인듯

4개월 전
큰오빠 제일 이상한데..솔직히 말해서 이 사태를 만든 장본인이죠 중간에서 교통정리 이상하게 해놓고 A한테 전화를 해서 확인을 시켜주니 입양아 얘기를 다른 맥락으로라도 굳이굳이 얘기한 자체가
2개월 전
저도 똑같이 동생 셋이 제일 맏이인데 절대 저러면 안 돼요 막내가 좋아하는 걸 알았으면 둘 다 포기를 시키든 지들이 알아서 하게 둬야지 이제 와서 화가 나네 질리네 하는 건…그 사이에 많은 일들이 있었겠지만 이 일의 원인은 오빠들이 낄끼빠빠를 못해서 생긴 일이죠
2개월 전
오빠들이 괜히 나서서 관계 망쳐놨네
언니랑 교회 남자랑 잘되는 중인거면 애초에 그 사람도 언니가 호감형이었던거고
그럼 놔뒀어도 알아서 언니랑 이어졌을텐데..
그 남자한테 직접 들이대보고 까이면 시원하게 인정하겠지만 남의 개입 때문에 들이대보지도 못하고 짝사랑 끝나면 찝찝할 수밖에 없죠

2개월 전
어휴 막내라 오냐오냐 자랐나 철이 없네
2개월 전
성격 자체가 질리게 하는...
2개월 전
추가글 보니 철이 없었던게 맞네요. 부모님이 너무 오냐오냐 키우신듯
2개월 전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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