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오리 "조현아 '줄게' 부르다 눈물, 마음 편치 않아”

[뉴스엔 이해정 기자] 데뷔 앨범을 끝으로 사라진 가수로 알려진 가수 겸 인터넷 방송인 오리(본명 백지아)가 논란에 선 조현아의 신곡 '줄게'를 언급했다.

오리는 7월 17일 개인 채널을 통해 '커버를 요청받은 특정 곡에 관하여'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앞서 조현아는 지난 5일 솔로 신곡 '줄게'를 발표하며 음악방송 무대에 섰으나 과한 스타일링, 어색한 댄스, 불안한 음정 등으로 뭇매를 맞았다. 소셜미디어에서는 이 무대를 '밈'처럼 따라하거나 조롱하는 등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오리의 데뷔무대를 언급하는 반응도 많았는데, 오리 역시 데뷔무대에서 잦은 실수로 비판받은 적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오리는 "누구나 실수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하고 평소 과거의 실력으로 증명해 오신 분이라고 생각한다"며 "가끔은 아티스트가 원하는 것과 대중이 원하는 것이 다를 수 있다. 이로 인해 대중들이 만족하지 못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또 조현아 '줄게' 커버를 요청받은 점에 대해선 "악의가 있어서 요청주신 건 아니라는 것은 안다. 그냥 제가 부르면 어떤 느낌인지 궁금하셨을 테고, 제가 최근 '푸른 산호초'를 커버하면서 다른 곡에서의 느낌도 궁금하셨을 거라 생각된다"면서도 "근데 이거 커버하다가 제가 죽겠다. 녹화한 십여개 영상 모두가 울기 직전이다. 부르는 내내 마음이 너무 편치가 않고 즐겁지 않다. 부족한 제가 감히 이 노래를 커버함으로써 그분에게 상처를 드릴 것 같다"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오리는 끝으로 "저도 15년 전 실수가 자꾸만 생각난다. 저는 제가 받았던 상처를 남에게 똑같이 주고 싶지 않다"고 조현아를 위로했다.

https://naver.me/GBFAVWPW

[유바롬]

진짜 조롱 너무 심각했음... 악플도 심하다던데 좀 자중했으면 좋겠음 오리 말이 다 맞는 듯

[지구야미안해]

😥

[묨]

멋있다...

[파도]

범죄 아니면 걍 무시했으면 좋겠다..
반응없음 어차피 사라지는데

[프리프리걸즈]

그래,,,, 저건 오리님 말이 맞아요,,, 솔직히 저도 그 무대하고 댓글보고 좀 헛웃음 짓다가 나오긴 했는데 일부러 저 오리님한테도 가서 커버해달라는 게..... 둘 다 조롱하는 거 아닌가요ㅠ

[붐버맨.K]

근데 아직까지 음악하시나부네요

[그린피스]

오리 언급하던데 그 당시 오리는 신인이고 첫 데뷔무대였음 조현아 입장이랑 천지차이임 조롱은 절대 아니되 비판은 받을만함

[Mnet]

조롱할것까진 없지만 그 무대가 다른 누군가에겐 정말 간절한 무대였을텐데 프로라면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시면 좋겠네요

[밀무기]

음악방송 무대 한번 설려면 헤메코, 댄서 등 비용이 천만원정도 든다더라. 남들 기회를 뺏은것도 아니고 실력이 없는 사람도 아니고 물의를 일으킨것도 아닌데 과하게 욕먹고 비난받는것같음. 적당히들좀 했으면

[문성곤]

조롱의 시대가 된게 너무 바람직하지 않고 바껴야 된다고 생각해요

[02826101]

오리님 정말 생각이 깊으시고 어른스러우시네요

[어부바오]

적당히를 모르는사람이 너무많음

[콜라처돌이]

무대 별로면 별로다하고 걍 넘기면 되지 그걸 굳이 찾아가서 댓글 남기는건 진짜 무슨 심보인지 이해가 안가요

[다르킨]

우리나라는 앰생이 너무 많아... 빨리 인구를 줄여야함

[이제훈]

걍 보기 싫으면 보지마세요
돈 안내고 말 얹는거 누구보다 잘함

[이제훈]

서로 사랑하기도 바쁜 시대에 나 하나라도 그러지 맙시다

[취재가 시작되자]

굳이 오리한테 가서 줄게 불러달라고 요청하는 사람들 의도가 너무 훤히 보임 상처받지마세요ㅠㅠ

[긴하이]

오리님이 잘 판단해주셨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