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리 기자] ‘최악의 빈곤 포르노를 뽑아라! 다음의 영상 중에서 가장 보기 싫고 기부하기 싫은 영상을 뽑아주세요!’
‘시작하기’ 버튼을 누르자 영상 두 개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는 창이 떴다. 후보 영상은 8개, 이 영상들의 공통점은 무력한 특정 인종의 모습이 담겼다.
“오늘도 굶어야 한다”며 눈물을 흘리는 아동, 뼈가 드러난 마른 몸이 강조된다. 영상에는 ‘먹을 게 없어 잡초로 끼니를 때우는 아이들’, ‘생사의 갈림길에 놓인 아이들’ 등의 제목이 붙었다.
빈포선셋이 정의하는 ‘빈곤 포르노’는 “빈곤(Poverty)이라는 이미지를 돈벌이 수단 삼아 동정심을 유발하고, 한 인격체의 정체성을 단일한 프레임에 가두는 행위”다.
https://www.futurechosun.com/archives/97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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