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인민공화국이 북한을 자국의 일부로 흡수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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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위기론2 반론3 관련항목
1 위기론 ¶박노자 등이 동북공정을 위태로운 북한 정권이 쓰러진 뒤 한반도 북부를 인수인계할 기반을 닦는 것이라고 평하듯이,
북한이 중화인민공화국의 자치구 중 하나로 흡수돼 버리는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는 이론이다. 일종의 중국위협론.
남북통일에 대해 이야기할 때 간간히 나와주는 떡밥이다. 특히 통일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측에서,
'(우리가 안하면 중국이 해버리니까) 우리가 반드시 해야한다'는 식의 반대급부적 위기론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다.
더군다나 일본의 대표적 극우인사 중 한명인 이시하라 신타로 도쿄 도지사가 "북한이 중국에 통합되는게 한국에게도 최선"
이라는 말을 했을때 일부 중국 유력 언론에선 이 발언을 환영한다는 듯한 느낌의 칼럼을 게재하기도 했었다.
2 반론 ¶중국이 북한을 노리고 있으며 동북공정이 그에대한 공격적인 준비라는 주장은 아직은 가능성이 희박한 주장이다.
북한자체가 찢어지게 가난하고 중국이 이런 가난한 북한을 직접통치하는건 골치아픈 일이기 때문.
중국으로선 통일되기전에 지하자원이나 상권, 나진같은 무역항등등과 같이 북한경제권을 휘어잡고서 이익을 보고
정작 비싼통일비용은 대한민국이 다 감당하는게 이익이다.
무엇보다도 중국 외교의 가장 기본이자 근간은 "내정불간섭과 불가침"이다. 20세기초반 제국주의 열강에 크게 시달려왔고,
티벳, 신장 위구르나 대만, 센가쿠 열도 등 논란이 있는 영토에 대한 강하고 때로는 잔인한 진압에대한 서구의 비판을
미국이 전쟁으로 분열을 막은 남북전쟁와 같은예로 들면서 중국통일을 반대하는 내정간섭이라는 논리를 꾸준히 피력해왔었다.
그밖에 중국의 일당독재와 중국이 투자하고 이익본 수많은 독재국가에 서방국가의 비판에
중국이 반발하면서 내세우는것도 내정불간섭.
여하튼 수십년동안 꾸준히 중국이 지켜온 외교의 근간이였으며 혹시라도 중국이 북한을 욕심낸다면 이런 중국의 내정불간섭과
불가침정책의 논리는 깨지게된다.중국이 중국의 일부라 여기는 영토에는 잔인하리만큼 무력을 쓰고 압박해왔지만
그외의 나라에는 철저하게 내정불간섭정책을 내세운 이유이기도하다.
중국이 국경에 인접한 미얀마나 라오스같은 북한급 막장국가를 먹으려고 한다는 얘기 들어본 사람은 없다.
다만 두 나라를 합병하진 않아도 중국인 이민자를 대거 보내고 자본을 도우면서 자원 개발 및 땅을 소유하게 만들어
강력한 영향력으로 두 나라 및 주변 국가를 간섭하게 하긴 한다.
라오스같은 경우 중국이 여러 사회시설 투자를 하는 대신 수천여명 중국인을 이민가서 살게 할 정도라고 한다.[1]
다만 여기에는 자국의 인구문제해소 측면도 있다. 중국-아프리카 관계 참조.
동북공정도 어디까지나 자국 내의 소수민족인 조선족의 분열을 방지하기 위한 학술적 프로파간다지 북한과는 무관하다.
애초에 동북공정의 '동북'이 조선족의 주 거주지역인 동북3성을 의미한다.
게다가 중국이 북한을 통합하게 되면 강한 민족의식을 지속적으로 교육받고 군사 훈련을 받은
소수민족을 2천 4백만을 떠안게 된다. 북한은 생각보다 엄청나게 민족주의적인 나라다.
아마 중국인들의 중화사상에 맞먹을지도 모른다. 아무리 북한에 친중파가 많아도 아예 나라를 가져다 바치는 일은 안한다.
오히려 역으로 조선족이 이들에 합류해서 내전이라도 안 벌이면 다행.
애초에 영토가 그리 넓지도 않고 자원도 많지 않으며[2] 경제적 하층민들로 바글바글한 최빈국을
중국이 병합하려 들 이유가 전혀 없다. 같은 민족인 우리도 하기를 주저하는 걸 걔들이 왜 사서 고생을 한다는 건지.
거기다 북한의 국제 빚까지 하면... 이래서 중국이 북한을 안먹으려고 하는 걸지도.
명분도 없고 자원도 없으니 중국이 가지는 이점이라면 세력확장 밖에 없다. 물론 그것 만해도 남한에겐 굉장한 위협이지만.[3]
위키리크스에 따르면 중국정부는 남한주도의 한반도통일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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