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걸 먹고 어떻게 일을 하라고?”… 어느 버스회사의 아침 식단
밥과 국, 김치 몇 조각과 두부 무침 한 조각.
절대 음식을 조절해야하는 중병환자의 식단이 아니다. 한 버스회사의 아침식단이라고 한다.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3장의 식판 사진이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게시자가 ‘어느 버스회사의 아침식단’이란 제목으로 올린 사진에는 흰 식판에 밥과 국, 반찬이 담겨있는데 메뉴가 다른 것으로 봐서 며칠 식단을 모은 것으로 보인다.
첫 번째는 검은 콩이 섞인 밥과 국, 김치 몇 개와 두부무침 한 조각, 두 번째는 흰밥과 국, 생김 몇장과 간장, 김치 몇 개이며 마지막엔 밥과 국, 김치 몇 개 뿐이다.
게시자에 따르면 세 번째가 매일 나오는 메뉴고 첫 번째와 두 번째는 어쩌다가 나오는 메뉴라고 밝혔다,
종합하면 양조차 적음을 물론이고 누가 봐도 형편없이 보이고 억지로 만든 것 같은 식단이다.
이게 사실이라면 이걸 먹고 일하는 버스기사는 점심까지 견디기가 상당히 힘들 것 같다.
게시자는 “사진은 조작이 아니다”며 “국내 최대 규모 운수회사의 아침식단이라네요”라고 밝히고 “한때는 직원들의 정복을 국내 최고 디자이너가 디자인해 화제가 됐던 회사인데...”라고 밝혔다.
그러나 회사측의 입장은 달랐다.
홍보팀 관계자는 "사진에 찍힌 식판은 우리 것이 맞지만 음식은 그렇게 제공하지 않는다. 아마 새벽에 출근하시는 기사분들 중에 채식하는 분들이 자신이 먹을만큼 배식한 것 같다"며 "우리 회사 식단은 잘 나오기로 유명하다"고 밝혔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열심히 회사에 충성할 필요 없겠다” “아무리 봐도 이해가 안되는 식단이네요” “요즘 X도 저렇게는 안주는데” “저거 먹고 어떻게 일하지?” “어느 회사야?”등의 댓글을 달았다.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09346066&code=61121111&sid1=so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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