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고속도로
88고속도로는 지역갈등이 최고조였던 80년대 초, 영남과 호남의 화합을 목적으로 1984년에 개통한 고속도로입니다.
단기간에 적은 비용으로 개통하려다보니 이곳저곳 문제점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고속도로임에도 불구하고 왕복2차선이라는 좁은 도로, 중앙분리대가 없는 구간도 존재하며
그렇다보니 제한속도는 겨우 고속도로치고 80km/h.
앞에 트럭이라도 있다간 뒤에 차량들이 줄지어서 느리게 따라 다녀야 하며
그래서 간혹 성질급한 사람들이 앞지르기를 위해 중앙선을 넘어가다가 사고가 발생하는 일이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고속도로 사고 치사율이 1위라서 죽음의 고속도로로 불리고 있음)
그럼에도 대구와 광주를 단시간에 이어주는 장점이 있기때문에 지금도 많은 차량들이 이 고속도로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이런 악명때문에 초보자들은 88고속도로으로는 가능하면 운행하지 말라고 할 정도
흔한 88고속도로의 풍경
(경치는 참 좋음)
현재 우리나라 유일한 평면교차로 인터체인지
88고속도로를 처음 타보는 사람들은 멘붕이 온다고 합니다.
사진에 나온 것처럼 위험한 앞지르기시전을 하는 차량이 있으며 중앙선을 넘어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네요.
패기 넘치는 표지판..
특히 밤이 되면 88고속도로는 그 진가를 제대로 보여줍니다. 깜깜해서 아무것도 안 보이는 상황에서 반대편 차량이 중앙선을 침범하는(밑 사진) 아슬아슬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하고, 고라니가 많이 출현하여 로드킬사고도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몇몇 분들은 다시는 이 고속도로는 이용하지 않겠다고 말할 정도..
다행히도 현재는 도로확장을 위해 공사를 하고 있으며
이번 해 12월에 완공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수정할 부분 있으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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