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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nBloodll조회 4390l 1
이 글은 8년 전 (2015/5/26) 게시물이에요

 

Nishimura Yukie - あの日の記憶

브금백과-이게똥이여방구여 여시

(글 내용과 이미지는 아무련 관련 없음.)

1931년 4월 8일 오후 3시경.

절친한 사이로 보이는 두 여성이

"네가 없으면 나는 죽는다."- 경성 동성애자 철도 자살 사건 | 인스티즈

영등포역에서 오류동 방향으로

약 2킬로미터 쯤 떨어진 철로 위를 걷고 있었다.

이들을 보고 선로 관리자가 소리쳤다.


"잠시 후면 기차가 지나가니까 철로 위를 걷지 마시오!"

이 말을 들은 두 여성은 순순히 철로 위를 벗어나 둑 위로 올라갔다.

그로부터 약 1시간 뒤인 4시 15분경,

인천을 떠난 경성행 기차가 산 밑 곡선을 돌아

방금 전 두 여성이 걷고 있던 철로 위를 향해 다가가고 있었다.

그 때였다.

방금 전 둑 위로 올라갔던 두 여성이 다시 나타나더니

"네가 없으면 나는 죽는다."- 경성 동성애자 철도 자살 사건 | 인스티즈

서로를 꼭 부둥켜안고 달려오는 기차를 향해 몸을 던졌다.

이에 놀란 기관사가 기차를 급정거시켰지만

이미 두 여인의 시신은 차마 쳐다보기가 힘들 정도로 처참하게 찢겨져 있었다.

몇 시간 뒤,

열차 승무원의 신고를 받고 영등포경찰서에서 출동했다.

우선 신원 파악을 위해 시체를 수색해 보았으나 

신원을 증명할 물건은 커녕, 유서 한 장도 없었다.

"네가 없으면 나는 죽는다."- 경성 동성애자 철도 자살 사건 | 인스티즈

단지 두 여자의 품에서 같이 찍은 사진 한 장만이 발견 됐을 뿐이었다.

이 두 여성은 어떤 사연이 있어서 동반 자살을 택했던 것일까?

두 사람의 인연은 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1927년에서부터 시작된다.

"네가 없으면 나는 죽는다."- 경성 동성애자 철도 자살 사건 | 인스티즈

동덕여고보 1학년에 재학중이었던 김용주는

공부도 잘하고 성격도 얌전해 동급생에게 인기가 많았다.

반면에

김용주와 같은 학급이었던

"네가 없으면 나는 죽는다."- 경성 동성애자 철도 자살 사건 | 인스티즈

홍옥임은 유명한 의사였던 아버지 덕분에

부유한 집에서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라

독선적이고 이기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김용주와는 달리 홍옥임은 교우관계가 원만하지 못했고,

그때문에 학교에 적응을 잘 못하여 자주 학교를 옮겨다녔다.

그런 홍옥임에게 김용주는 아주 소중한 친구였다.







1학년 때 같은 학급이 된 인연으로 친해진 둘은

이렇듯 성격이 완전히 정 반대였음에도 불구하고,

홍옥임이 2학년 때 이화여고보로 전학 간 이후에도

자주 만나며 서로 속사정을 숨김 없이 터 놓을 만큼

"네가 없으면 나는 죽는다."- 경성 동성애자 철도 자살 사건 | 인스티즈

절친한 사이였다.

둘의 우정은 1931년 3학년이 되어서도 변함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김용주의 아버지 김동진이 그녀를 부르더니 청천벽력 같은 소릴 하였다.



"네가 없으면 나는 죽는다."- 경성 동성애자 철도 자살 사건 | 인스티즈

"여자가 공부는 해서 뭣에 쓰겠느냐.

몇 년 전에 약혼해뒀던 집에서 하루빨리 며느리를 보고 싶다고 하니,

학교 따윈 그만 두고 시집이나 가거라."

김동진은 딸 김용주가 공부를 잘했음에도 학교에 다니는것을 항상 못마땅해 했다.

그러던 와중에 몇 년 전에 서로의 자식을 혼인시키도록 약조했던

심정택의 집에서 혼례를 올리자 청해오니 마다할 이유가 없었던 것이었다.

"네가 없으면 나는 죽는다."- 경성 동성애자 철도 자살 사건 | 인스티즈

그 당시 여학생들 사이에서는

조혼은 인생의 죽음이라고 여길 만큼 끔찍한 것이었다.

거기다 결혼 때문에 학업을 포기해야하니,

김용주는 몹시 절망적일 수 밖에 없었다.

하여 김용주는 울며불며

졸업이 얼마 남지 않았으므로 졸업 할 때까지만이라도 다니게 해 달라고

부모와 선생님에게 매달려 애원하고 호소했다.


"네가 없으면 나는 죽는다."- 경성 동성애자 철도 자살 사건 | 인스티즈

그러나 김용주의 그런 눈물겨운 노력은 아무 소용이 없었다.

미약하게나마 아버지에게 대항하던 김용주는 

결국 아버지의 강요에 못이겨

자기보다 나이도 어리고 아직 중학생에 불과한 심종익에게 시집을 갈 수 밖에 없었다.

타의에 의해

학업도 포기하고 사랑하지도 않는 상대방과 결혼 한 것은

김용주를 불행의 구렁텅이로 빠트렸다.

부잣집 도련님으로 귀하게 자란 어린 남편은

철부지에 불과했고,

신여성에게 시집살이는 무척 고된 일이었다. 

"네가 없으면 나는 죽는다."- 경성 동성애자 철도 자살 사건 | 인스티즈

김용주는 점점 절망 속으로 빠져들었다.

다음해 봄,

김용주는 해가 바뀌었음에도

친구들과 함께하며 즐거웠던 학창 생활과

학업에 대한 열망을 잊지 못했다.

배우고자 하는 것에 대한 타는 듯한 갈증에

더는 참을 수 없어진 김용주는

고민 끝에 시부모에게 다시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허락해 달라며 간청 했다.

"네가 없으면 나는 죽는다."- 경성 동성애자 철도 자살 사건 | 인스티즈

구세대였던 시부모는 이제 막 시집온 며느리가 학교를 다니겠다고 한 것이 못마땅 했지만,

한편으로는 얼마나 다니고 싶었으면,

하는 마음에 측은하게 느껴져 못내 김용주의 청을 들어주게 되었다.

"네가 없으면 나는 죽는다."- 경성 동성애자 철도 자살 사건 | 인스티즈

어렵게 시부모의 허락을 받은 김용주는 차오르는 기쁨에 어쩔 줄 몰랐다. 

그녀는 곧장 옷장 깊숙히 곱게 간직하고 있었던 학생복을 꺼내 입었다.

김용주는 떨리는 가슴을 애써 진정시키며 동덕여학교로 향했다.

그러나

그녀의 기쁨은 학교 문턱에서 슬픔과 좌절로 바뀌었다.

여학교에서는 '기혼자는 학교에 다닐 수 없다'라는 학칙을 대며

다시 학교에 다니고 싶어하는 김용주를 매몰차게 거절했던 것이었다.

희망에 가득 차 있었던 김용주는

모든 것을 깨끗하게 단념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

김용주는 아픈 마음을 이끌고 돌아 온 집에서

편히 기대어 쉬며 위로 해줄 사람이 필요했다.

결혼한 여인에게 그런 역할을 해 줄 사람은 남편 밖에 없었다.

그러나

"네가 없으면 나는 죽는다."- 경성 동성애자 철도 자살 사건 | 인스티즈

남편 심종익은 여전히 철이 없었고,

아내를 보듬어 줄 따뜻한 성격의 소유자도 아니었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휘문고등보통학교 1학년에 재학중이었던

그는 이런 김용주를 두고 학교를 그만두고는 훌쩍 도쿄로 떠나가 버렸다.

갑자기 비행사가 되고 싶다는 이유에서였다.

김용주는 자신을 버리고 홀로 떠나버린 남편을 하염없이 기다릴 수 밖에 없었다.

그러다 얼마 지나지 않아 남편은

다니던 비행 학교를 때려치우고 다시 조선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남편이 나가 있으나, 곁에 있으나

김용주의 외로움은 사라지지 않았다.

"네가 없으면 나는 죽는다."- 경성 동성애자 철도 자살 사건 | 인스티즈

남편은 곁에 있는 김용주는 거들떠보아 주지도 않고

바깥으로 나돌며 다른 여인들과 방탕하게 놀아나기 바빴다.

마침내 결혼은 김용주에게서 청춘을 모조리 앗아가 버렸다.

암흑같은 결혼 생활에서 인생의 희망이 보이지 않자

김용주는 나날이 자신의 처지에 대한 한탄만 쌓여갔다.

그무렵

"네가 없으면 나는 죽는다."- 경성 동성애자 철도 자살 사건 | 인스티즈

홍옥임도 김용주와 마찬가지로 절망적인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다.

1930년 이화여고보를 졸업한 홍옥임은 오빠 홍재유의 소개로







"네가 없으면 나는 죽는다."- 경성 동성애자 철도 자살 사건 | 인스티즈

세브란스전문학교에 다니는 R이라는 남학생과 연애를 시작했다.

둘은 꽤 오랜 기간 동안 교제를 했다.

그러던 어느 날,

홍옥임은

아버지 홍석후가 김화동이라는 여인과 연애를 한다더라

하는 충격적인 소문을 듣게 되었다.

"네가 없으면 나는 죽는다."- 경성 동성애자 철도 자살 사건 | 인스티즈

김화동은 경성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미인이었다.

자신에게 언제나 따뜻하면서도 근엄했던 아버지가

어머니 외에 다른 여성과 외도를 한다는 사실에

홍옥임은 남성에 대한 환멸을 느끼게 되었다.

거기에다 더해서 홍옥임은

"네가 없으면 나는 죽는다."- 경성 동성애자 철도 자살 사건 | 인스티즈

애인이던 R군에게도 배신을 당하고 만다.

연이은 가정문제와 연인과의 갈등은

홍옥임에게 커다란 충격으로 돌아와,

그녀가 결혼과 인생에 대해 비관하게 만들었다.

똑같이 남자에게서 상처를 받은 홍옥임과 김용주는

그때부터 서로에게 속내를 털어 놓는 편지를 주고 받기 시작했다.

"네가 없으면 나는 죽는다."- 경성 동성애자 철도 자살 사건 | 인스티즈

'여자는 한번 결혼을 하면 곧 신세를 망쳐 욕스러운 생활을 하지 아니치 못하게 되니

바라건데 형님은 절대로 결혼하지 말라.'

김용주는 홍옥임에게 이와 같은 신세한탄을 늘여 놓으며

자신의 인생을 비관하곤 했다.

"네가 없으면 나는 죽는다."- 경성 동성애자 철도 자살 사건 | 인스티즈

편지를 주고 받던 김용주와 홍옥임은

서로를 깊이 동정하며 남자에게로부터 받은 상처를 서로 어루만져 주었다.

남편에게 외면 받았던 김용주에게 홍옥임은 기대어 쉴 수 있는 쉼터와도 같았다.

아버지와 애인에게 배신 당했던 홍옥임에게도 마찬가지로 김용주는 모든 아픔을 잊게 해주는 고마운 존재였다.

때문에 둘은 편지를 주고받는 것에 그치지 않고

매일같이 만나며 서로에게 의지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것이 지속되자

두 사람은 어느새 우정에서 더 나아가 애정을 느끼게 되었다.

두 사람이

"네가 없으면 나는 죽는다."- 경성 동성애자 철도 자살 사건 | 인스티즈

여느때와 같이 마주보고 앉아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주던 어느날이었다.

홍옥임이 김용주를 가만히 바라보더니

"네가 없으면 나는 죽는다."- 경성 동성애자 철도 자살 사건 | 인스티즈

"인제는 네가 없으면 나는 죽는다."

뜬금 없이 그리 말했다.

마치 사랑 고백과도 같은 그 말에 김용주는,

"네가 없으면 나는 죽는다."- 경성 동성애자 철도 자살 사건 | 인스티즈

"정말 너하고 떨어져서는 하루가 안타깝구나!

얘! 네가 이 집 첩으로 들어와서 같이 살자꾸나.

그러면 날마다 떨어지지 않고 서로 같이 지내지 않겠니?"

은근슬쩍 자신의 마음도 표현하며

농담 반, 진담 반 섞인 제안을 했다.

"네가 없으면 나는 죽는다."- 경성 동성애자 철도 자살 사건 | 인스티즈

"어디 첩으로야 올 수 있니? 세상이 창피해서..

그 대신, 내가 너의 집 부엌 어멈으로 들어오면 날마다 한 집에서 지내고 그게 좋지 않으니?"

"네가 없으면 나는 죽는다."- 경성 동성애자 철도 자살 사건 | 인스티즈

"첩이고 부엌 어멈이고, 당장 너 없이는 내가 살지를 못하겠다."

얼핏 들으면 그저 친구끼리 장난스레 주고 받는 대화로 들리겠지만,

실은 그 속엔 이제 서로에게 뗄래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었다.





홍옥임은 김용주와 사랑에 빠지면 빠질수록

자신의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추악한 현실과 인생에 대해 염증을 느꼈다.

그래서 종종 죽고싶다는 충동에 사로잡혔는데,

차마 박사인 아버지의 명예와

자기밖에는 동정하고 이해해 줄 사람이 없는 김용주가 가엾어서 그러지 못했다.

그러다 결국 아무리 외면하려 해도

바뀌지 않는 모순적인 현실에 질린 홍옥임은

김용주에게 같이 죽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을 했다.

"네가 없으면 나는 죽는다."- 경성 동성애자 철도 자살 사건 | 인스티즈

김용주는 홍옥임의 제안을 바로 받아들였다.

남편에게 소박맞고 시집살이에 시달리느니

차라리 죽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에서였다.

그리하여 1931년 3월 초경,

어느 날 밤 자정경에 김용주와 홍옥임은 한강변을 찾았다.

모래 위에 옷을 벗어 놓고 마지막으로 미소를 띠며 서로의 얼굴을 쳐다본 그들은

손을 꼭 붙잡고 물 속으로 천천히 걸어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마침 반대편에서 그녀들이 물속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급하게 다가온 배로 인해

다시 물 밖으로 이끌려 나갈 수 밖에 없었다.

이렇게 첫 번째 자살은 실패했다.

그러나 자살시도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둘은 4월 안으로는 자살하기로 결심하고

"네가 없으면 나는 죽는다."- 경성 동성애자 철도 자살 사건 | 인스티즈

남아 있는 시간을 실컷 즐기자며

밤낮으로 극장을 다니거나 쇼핑을 하면서 보냈다.

4월 1일에는 홍옥임이 이화전문학교에 가입학 형식으로 입학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이미 세상을 등지기로 결심한 그녀에게 학교는 아무 의미도 없었다.

홍옥임은 그 날 일기에

"네가 없으면 나는 죽는다."- 경성 동성애자 철도 자살 사건 | 인스티즈

'세상 사람은 모두 가면을 쓴 천사다.

나는 학교도 세상도 다 싫다.'

라고 적었다.

그리고 이날 홍옥임은 김용주와 함께 일주일 후인 4월 8일에 죽기로 결정하고

사진관으로 향했다.

"네가 없으면 나는 죽는다."- 경성 동성애자 철도 자살 사건 | 인스티즈

최후의 사진을 찍고 그들은

그 사진을 친구들에게 일일이 나누어 주며 마지막 인사를 나누었다.

또한 홍옥임은 한때 애인이었던 R씨에게도 편지를 보내 유언을 남겼다.

『철로의 이슬이 된

저로 하여 당신의 무릎에

울게 해 주세요.

아하, 이도 바랄 수 없을네라.

외로이 물러설 뿐.』

그리고

드디어 두 사람이 죽기로 약속한 날이 밝았다.

"네가 없으면 나는 죽는다."- 경성 동성애자 철도 자살 사건 | 인스티즈

죽음을 앞에 둔 홍옥임의 얼굴에은 오히려 화색이 돌았다.

그녀는 아침부터 옷장 속에서 옷들을 이것저것 꺼내보고

어떤 옷을 입고 죽을 것인지를 결정했다.

"네가 없으면 나는 죽는다."- 경성 동성애자 철도 자살 사건 | 인스티즈

때맞춰 김용주가 집으로 찾아왔다.

홍옥임은 노란 저고리에 검은 비단 치마를 차려입고

서둘러 김용주와 함께 집을 나섰다.

그리고 자살하려는 장소로 떠나기 전 그녀들은

우편으로 각자의 부모님께 유서를 보내었다.

"네가 없으면 나는 죽는다."- 경성 동성애자 철도 자살 사건 | 인스티즈

『아버님!

먼저 가는 여식의 불효를 널리 용서해 주시옵소서.

여식은 허무한 진세에 살기에 너무 욕되옵기에 영원의 나라를 찾아가오니

모든 죄를 관용하시옵고 아버님께서는

어느 때에나 오직 정의의 길을 걸어가시기만 불초 여식은 마지막 부탁하나이다.

이 세상은 참으로 허무합니다.

그러나 저 세상은 영원무궁한 것이 아닐까요.』

홍옥임은 유서로 하여금

아버지가 외도를 중단하고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길을 걸어가기를 부탁했다.

"네가 없으면 나는 죽는다."- 경성 동성애자 철도 자살 사건 | 인스티즈

『인생의 생활은 헛됩니다.

헛된 인생의 그날그날이 시들합니다.

그리해 여식은 이승의 길을 떠나 저승으로 영원한 죽음의 길을 떠납니다.』

김용주는 원치 않은 결혼으로 인해 망가져 버린 자신의 심정을 표했다.

유서를 부친 두 사람은 서로의 손을 다정스레 맞잡고

그렇게

"네가 없으면 나는 죽는다."- 경성 동성애자 철도 자살 사건 | 인스티즈

망도 슬픔도 없는 세상을 찾아 떠났다.

훗날,

그들의 시신을 수습한 두 집안 사람들은

생전에 서로 지극히 사랑하던 관계임을 생각하고

둘을 함께 화장하기로 결정했다.

그리하여 그녀들은

"네가 없으면 나는 죽는다."- 경성 동성애자 철도 자살 사건 | 인스티즈

죽음으로써 영원히 함께 있게 되었다.

"네가 없으면 나는 죽는다." - 경성 동성애자 철도 자살 사건

덧.

당시 사회에서 동성연애는 크게 문제 될 것 없었어.

그래서 동성연애를 비관해서 자살한 것은 아니고

사회적으로, 가정적으로, 경제적으로 고립되었던 자신들의 처지를 비관해서 한 것으로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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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실화에요..? 되게 진지하게 봤는데 예전이나 지금이나 우리나라에 대한 동성애 관점은 변함이 없네요..
8년 전
메트로시티  METROCITY
동성애때문이 아니라고 나와있어요!ㅎ
8년 전
아! 그러쿤요!!
8년 전
저티비프로그램제목이뭐예요??
8년 전
이지율  고은비권리세 사랑해
자세히는 모르지만 드라마 경성스캔들에 나왔던 장면이 많네여...! 사진에 있는 한지민 박하선 한고은도 다 출연했었고
8년 전
정꾸  잘자네, 아무것도 모르고
동성애에대한 무조건적인 편견은 이제 좀 버려졌으면 한다...
8년 전
에이쿠....휴ㅠㅠㅠㅠㅠ
8년 전
김 티모테오  hotshot
요즘보다 저 시대가 나은게 하나 있다면 동성애에 대한 시각이네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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