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림은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20일 '우결' 촬영 중 (김)소은이랑 하차 소식을 기사로 접했었다. 당시 우리 둘이 '이게 뭐지?'라고 했다"며 "작가에게 '우리 하차하는 게 맞아? 빨리 말해줘'라고 했는데도 말하지 않았다. 하지만 하차는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만남이 있으니 헤어짐이 있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우결'에서 마지막 미션 카드를 받으면 아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재림은 하차 관련 소감을 묻는 질문에 "'강제로 결혼 시킬 때는 언제고 강제 이혼은 또 웬 말이냐'고 말해주고 싶다"며 "하차 통보 기사가 나기 전 (제작진이) 귀띔이라도 해줬으면 한다" 고 털어놨다.
'가상 아내'였던 김소은에 대해서는 "내조를 충실히 해줬다. 끝나고 나면 생각이 날 것 같다"며 "지난해 9월부터 결혼 생활을 했는데 다사다난했고 추억이 많다. 소은이가 변해가는 모습도 지켜봤고 그만큼 또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송재림은 KBS2 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에서 호흡을 맞췄던 이하나와 '우결' 김소은 중 누구와 더 잘 맞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소은이는 한 공간에 같이 지내면서 친해질 수밖에 없었다. 인간적으로 교감을 많이 했다"며 "하나 누나와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애로사항에 관한 얘기를 많이 했다. 누나 같다"고 고백했다.
그는 "'착하지 않은 여자들'에서 하나 누나랑 뽀뽀도 했는데, 사실 소은이랑 '우결'에서의 스킨십이 더 많았다. 뽀뽀도 했었다. 두 사람을 비교할 수는 없지만 일단 저는 가상이지만 결혼을 했으니 거기에 충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재림은 “프로그램의 기본 모토는 이상적인 연애를 보여주는 건데, 제가 모토로 삼았던 건 ‘내 여자를 웃게 해주자’, ‘내 여자의 기를 세워주자’였다. 거기에 맞춰서 행동했고, 무엇보다 즐겁게 촬영하는 게 즐거운 에너지 나오고 즐거우니까 정말 즐겁게 촬영했다”고 말했다.
이어 송재림은 “‘우결’은 내 성격이 많이 반영된 프로그램이다”고도 밝혔다. 그는 “14-15시간 서로 붙여놓고 촬영하니까, 설정이 들어가면 티가 날 수 밖에 없다. 애당초 설정을 없애고 내 모습대로 가자, 우결의 클래식 한 포맷들, 예를 들면 손잡는데 시간 걸리고 억지로 보이는 게 싫었다. 내가 실제 지인들에게 편하게 다가가는 것처럼 하는 게 가식 없는 방송이 되겠구나, 소은이의 변화된 모습들을 보면서 정말 많이 친해지고 서로 이해하고 있구나 느꼈다”고 덧붙였다.
송재림은 김소은과 ‘소림커플’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이에 송재림은 “우리는 정말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현실 연애, 현실 커플처럼 하려고 했다. 주변 동네 오빠 와 동네 동생이 만나서 연애한다는 자연스러운 모습, 그런 모습 때문에 사람들이 소림커플 좋아해주신 것 같고 감사드린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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