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비싼 사치품이라는 시선을 넘어,
어떻게 해서 샤넬이 아직까지 '명품'의 자리를 유지 할 수 있던걸까?
디자이너 코코샤넬이 사업을 시작한 1920년대부터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온
샤넬의 대표적인 상징과 클래식이 된 아이템들을 소개해볼게
1. Little Black Dress
'샤넬'의 상징색이기도 한 검정색.
리틀 블랙 드레스. 리틀 블랙 자켓 등 샤넬을 대표하는 클래식엔 유난히 검정색이 많아.
이 단순한 검정 드레스가 대체 왜 유명한거고, 혁신이냐고?
왜냐하면 이 검정 드레스가 처음 나올 당시,
검정이란 색상은 오직 죽음을 애도하는 용도의 색상으로
장례식외의 장소에서 입는 것은 굉장한 실례였어.
하지만 혁신의 디자이너 코코샤넬은 오로지 검정색으로만 이루어진 드레스를
최초로 세상에 내놓았고, 물론 처음에는 비판을 받았지.
사람들은 불길한 검정색을 어떻게 드레스에 쓸 수 있냐며 분노했어.
하지만 샤넬의 감각은 옳았어.
사람들은 곧 클래식한 매력이 있는 검정색에 빠지게 되었고,
한 때 '파리의 유니폼'이라 불릴만큼 파리 사람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으며
결국 지금까지도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는 클래식이 되버린, 샤넬의 대표작이야.
2. Chanel No.5 perfume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향수이자
샤넬의 베스트 셀러중 하나인 No.5 향수.
마릴린 먼로가 '전 자기 전에 샤넬 No.5 만 걸쳐요'라고 말한 것으로 유명하지.
사실 이 향수의 이름이 왜 No.5 냐면,
당시 향수 제조가를 소개 받은 코코 샤넬은 열가지 샘플을 받게돼.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드는 다섯번 째 샘플을 향수로 만들기로 하고,
이 때문에 단순히 샤넬의 첫 향수 이름은 'No.5'가 되었지.
이렇게 해서 탄생한 샤넬의 향수는 처음엔 VIP고객들을 위한 특별 선물이였으나,
반응이 워낙 폭발적이라 1921년 정식으로 세상 사람들에게 선보였고,
지금까지도 샤넬하면 떠오르는 아이템중 하나야!
3. Chanel 2.55 Bag
(사진 수정!)
샤넬의 대표적인 백, 2.55백!
1955년 탄생한 샤넬의 가장 유명하고, 클래식한 아이템으로 유명한 이 가방은
사실 지금 보자면 너무나 클래식한 디자인이지만,
처음 출시될 당시엔 디자인적 혁신을 이룬 제품이야.
샤넬의 모든 아이템들이 그렇듯, 코코 샤넬은 실용성을 최고로 중시했어!
하지만 당시 여성들의 가방엔 지금의 토트백 형식의 가방 (긴 끈이 없고 짧은 손잡이만 있는) 디자인 밖에는 없었지..
때문에 여성들은 가방을 잃어버리기도 쉬웠고, 늘 한쪽 속엔 가방을 들고 다녀야 하다보니
거추장스럽고 무거워 활동하기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었어.
때문에 샤넬은 가방을 어깨에 매고 편히 활동할 수 있도록 체인을 달기로 했어.
그래서 퀼팅백에 체인을 달아 만든 첫번째 가방이 바로 이 2.55 백 이야!
1955년 2월 처음 출시된 가방은 출시 날짜를 따와
2.55 백이 되었고, 지금까지도 다양한 버전으로 나와
많은 여성과 심지어 남성들의 사랑도 받고 있어!
4. Chanel Tweed Suit
리틀 블랙 드레스와 함께 샤넬의 대표 아이템으로 꼽히는
샤넬 수트,
특히 트위드로 짜여진 샤넬 수트는 복식사에 전설로 남을 만큼 역사적 의미가 있는 작품이기도 해
디자이너 코코 샤넬을 자신만의 '샤넬 스타일'을 만들고 싶어했어.
거추장스럽고 금방 질리는 화려한 스타일 대신,
고급스럽고 우아하면서도 실용적인 옷을 선보이고 싶어했지.
(당시에 여성들의 외출복엔 허리를 조이는 코르셋+치렁치렁한 드레스자락+풍성한 볼륨의 실루엣이 대세였었어)
그래서 나온게 바로 이 트위트 재킷, 샤넬 수트야!
특히 가슴과 힙이 작은 볼륨 없는 여성들의 몸도 아름답게 커버해주기로 유명해서
가장 클래식하고, 샤넬을 대표하는 룩으로 꼽히고 있어.
이후로 수많은 브랜드에서 샤넬 룩을 표방하여 지금까지도 많은 '샤넬 스타일'을 거리에서도 볼 수 있지!
5. Coco Chanel
마지막으로 샤넬을 대표하는,
샤넬을 만든 브랜드의 창립자이자 21세기에서 가장 중요한 디자이너로 꼽히는 코코샤넬!
샤넬의 로고는 코코 샤넬의 앞 이니셜을 따, 크로스해서 샤넬이 직접 만든 로고야.
'패션은 사라지지만 스타일은 남는다.'
라는 유명한 말을 남긴 코코 샤넬.
실제로 꼭 샤넬을 사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도,
패션에서 샤넬의 스타일이 남아있지 않은 곳을 찾는 것은 참 힘든 일이야.
꽉 조이는 코르셋에서 여성들을 해방시키고,
거추장스러운 긴 드레스 자락을 잘라 리틀 드레스를 만들고,
여성 최초로 멋진 수트 룩을 선보인
디자이너 코코 샤넬.
그녀의 말대로 '샤넬 스타일'은 앞으로도 영원히 남을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