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의 주인공인 8월 22일 혼인신고를 한
여배우 호리키타 마키(26)와 배우 야마모토 코지(38)
띠동갑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결혼할 수 있었던 남자의 포기를 모르는 구애가 흥미 돋아서 올려봄.
두 사람은 2009년 드라마로 처음 만나게 됨
남자는 이때부터 여자에게 호감을 품게 됨
그래서 연락처를 물어보기로 함
연락처 좀 알 수 있을까요?
아 네...
하지만 가르쳐 준건 전화번호가 아닌 소속사의 번호.
다음 해인 2010년에 또다시 드라마에 부부역으로 다시 만남.
오늘 촬영 끝나고 같이 마시러 가자
죄송하지만 갈 수 없겠는데요
재차 물어봤지만 계속해서 거절.
남자는 포기하지 않고 여자가 연극을 하면 대기실에 인사하러 가서
“슬슬 메일주소나 전화번호를 알려주시지 않겠습니까?”
라는 편지를 써서 대시하지만
여자는 아무런 편지도 연락도 주지 않고 무시.
이쯤 되면 포기할 법도 한데 포기도 안 하는 게 신기함
2012년도엔 같은 방송국의 서로 다른 드라마에 출연.
우연히 스튜디오가 그 옆이라 여자가 촬영하는 스튜디오에 인사하러 감
그것도 매일매일.
안녕
이제 그만 오세요
그리고 올해 5월 같은 연극에 연인역으로 출연하게 됨.
6년 동안 차여와서 포기를 한순간 생각했지만
연극 연습의 후반부터 매일 40통에 가까운 편지를 적어서 전해줌
하지만 역시나 여자는 답장 한 번이 없었고 역시나 전화번호도 가르쳐 주지 않음
그러다가 찾아온 연극무대 마지막 날
하다못해 내 전화번호라도 알려주게 해줘
그렇게 해서 전화번호를 알려주게 된 그 날 밤
드디어 LINE으로 답장이옴
[수고하셨습니다]
[누구?]
[마키예요]
이렇게 점점 관계가 좁혀지기 시작하고
그 후
여자가 교토에 가는 것을 들었고,
일단 만나야겠다고 생각한 남자는 무작정 신칸센에서 만나기를 기대하며
신칸센을 탐 여기서 만나면 운명이라 생각하는 순간
기적적으로 여자가 올라탐,
그렇게 만난 여자에게 남자는 준비한 반지를 꺼내고
사귀는 것 말고 결혼해요
그러고 결혼
교제 단계를 건너뛰고 썸타고 바로 결혼행
6년 동안 싫다는 여자한테 대시한 남자도 대단하고
연락처 한번 안 가르쳐 주다가 바로 결혼 승낙한 여자 쪽도 신기하고..
12살 차.
로맨스와 스토킹은 한끗 차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