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준비생 하모(28)씨는 "행복한 순간만을 기록하는 왜곡된 현실이라는 걸 알면서도 동경하게 되고 부러우니 자꾸 들여다보게 된다"고 털어놨다.
상황이 이러하자 SNS상의 삶을 꼬집는 책도 나왔다. 지난해 11월 출간된 책 『라이프 트렌드 2015:가면을 쓴 사람들』은 올해의 키워드로 'SNS에서 가면 쓴 사람들'을 꼽았다. 페이스북의 '좋아요'에 집착하고, 냉동식품을 먹으면서도 최고급 요리를 먹는 것처럼 행동하고, 강제해고를 당해도 꿈을 위해 그만둔 것처럼 말해야 하는 'SNS 스트레스'를 더 이상 견디지 못할 것이라는 내용이다.
전문가들은 상대적으로 자아가 강하지 않고 우울감을 잘 느끼는 사람들이 SNS에 의존할 확률이 크다고 진단한다. 이런 성향의 사람들이 게임이나 술을 찾듯이 SNS를 찾는다는 얘기다. 하지현 건국대 신경정신과 교수는 "삶을 과시하거나 인정받기 위해 SNS를 시작했다가 오히려 다른 사람의 화려한 삶을 보며 우울감이 더 커지는 경우가 많다"며 "특히 젊은 층으로 갈수록 이런 현상은 심해진다"고 말했다. 김현철 원장은 "사이버 공간에서 자라온 10~20대들은 현실과 사이버공간 간 장벽을 거의 못 느껴 쉽게 우울감을 느낀다"며 "비교의식이나 열등감이 너무 심해지면 SNS를 탈퇴하는 게 가장 좋고, 어렵다면 열등감을 느끼게 하는 대상을 차단하거나 거리 두기를 하는 게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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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주체가 없는 것도 아니고....
+ 관심종자 페북스타, 어그로, 정치적 논란을 낳는글.... 이벤트로 돈을 준다느니,내가 좋아요를 안누르면 저주를 받는다느니
도저히 유익한게 없어 안한지 정말 오래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