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맨홀청소 알바를 한적이 있었는데 작업복입고 일하다보면 거지꼴이 되곤 했는데요.
이런 느낌에 불쌍함 피처링 추가
아니 그런데 어느날 작업하고 거지꼴로 길가에 쉬는데 나레이터 모델이 탄 교촌치킨홍보 트럭이 저쪽에서 오는것임. 그러더니 우리 근처를 지나가면서 주먹만한 박스 몇개를 휙 던지고 가는것이 아닌가요. 손에 쥐어 준게 아니라 길가에 던져서 널부러짐. 좀 황당해서 무시해버렸고 모델들은 이뻤어요. 트럭이 저만치 사라질때쯤 당연히 궁금해서 박스를 까 봤더니 치킨이 들었더군여. 너무한거 아닌가요. 지나가는 개한테하듯 먹을걸 던져주다니. 그 비참함과 분노가 정말. 치킨은 맛있게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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