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락스칼라 부족에게 있어 멕시코 땅을 지배하는 아스텍 제국은 가히 불구대천의 원수라 할수있다. 모테쿠소마(몬테수마) 황제시절 팽창하는 아스텍 제국은 틀락스칼라 영토까지 침략하기에 이른다.
틀락스칼라의 장수 틀라우이콜(Tlahuicol)은 아스텍인들에게 맞서 용감히 싸워지만, 결국엔 패배하였고 그 자신은 포로가 되었다. 본래 아스텍인들에게 있어 포로는 신에게 바치는 제물이 되어야 마땅하였으나, 틀라우이콜은 아스텍 황제인 몬테수마에게 간청하여 '자신이 장수로써 명예롭게 싸우다 죽을수 있게' 해달라고 하였다.
몬테수마는 틀라우이콜의 청을 들어주었다. 하지만 비겁하게도 틀라우이콜의 몸을 밧줄로 묶어 그를 제약하였고, 결투용 무기는 흑요석날이 박히지 않은 나무검을 주면서 아스텍 제국의 최정예 부대인 완전무장한 재규어, 독수리 전사와 싸우게 하였다.
하지만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틀라우이콜은 흑요석날이 박히지 않은 검으로, 완전무장한 재규어,독수리 전사 8명을 때려 죽였고, 20여명에게 부상입히게 하였다. 이예, 몬테수마는 노고를 치하하고선, 틀라우이콜을 우에이 테오칼리(Huey Teocali)의 희생제물이 되도록 하였다.
-역사가 베르난디노 사아군(Bernardino Sahagun)-
----------------------------------------------------------------------------------
우에이 테오칼리: 배경에 보이는 대신전을 뜻합니다. 우이칠로포치틀리와 틀랄록을 모시는 신전이었죠.
재규어 전사와 독수리 전사는 전투에서 포로 5명을 잡아야 승급되는 정예병인데, 이런녀석들을 8명 죽이고 20명 부상입히니 정말 대단한 인물입니다. 배경에 보시면 양산밑에 걱정스러운 모습?으로 쳐다보는 몬테수마(푸른 의복)는 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