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6년차 36 .유부남입니다.
저희 장인 장모님께서 아파트 단지내에 처가집통닭을 운영하고 계십니다.
아버님이 배달하시고 어머님이 튀기시며 운영하시는데
수입도 짭짤할만큼 돌아갑니다.
아파트 단지 밖에도 처갓집통닭 가게가 하나 더 있지만
저나 아내나 처가에서 만든게 더 맛있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일은 어제였습니다.
저녁에 밥이 안땡겨 아내처가집에 통닭을 한마리 시켜
쿠폰 10개드리고 시켜먹었습니다.
배달은 장인어른이 오시구요. 통닭을 받자마자
아버님은 부랴부랴 가셨는데
아내가 너무 섭섭하답니다. 아버지가 배달오셨는데
집에 들어오라는 소리도 안하고 쿠폰으로 시켜먹을
생각을하냐? 힘드시게 일하시는거 알면서 돈주고
사먹으면 안되냐고 꼭 꽁짜치킨으로 아버지를
배달시키게 만드냐고 따지며 우는데 너무 억울합니다.
아내입장서는
장인어른이 배달하는게 안쓰럽게 생각드는건 저도
이해합니다.하지만 공과사는 구분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껏 모은 쿠폰 열개가 다 처가집에서 시켜먹고 받은건데
그쿠폰을 지금안쓰면 언제 쓰고 시켜먹나요?
아내는 삐져서 통닭도 안먹고 그대로 잠들어버리고
저 혼자 혼술에 일인일닭하고 오늘 여기에 조언좀
구해서 아내와 대화좀 해보려합니다.
본문주소: http://pann.nate.com/talk/336469370
얼탱이가없음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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