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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ent.ll조회 1865l 1
이 글은 7년 전 (2017/3/25) 게시물이에요

http://pann.nate.com/talk/335168763


전에도 몇번 그래서 하지말라고 했었는데 아까전에 남편이 아이스크림 먹자고

아이스크림 가져와서는 숟가락 두개를 세로로 꽂아놓더라구요.

저는 그게 싫어서 숟가락 다시 눕혀놓은 다음에 이런거 하지 말라고,

우리가 죽은 사람도 아니고 이게 제삿밥도 아닌데 왜 숟가락 꽂아놓냐 했더니

무슨 제삿밥에 숟가락을 꽂냐고 그건 잘못된 거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분명 어릴때부터 제사지낼때 밥에다 숟가락 꽂는거 분명 봤거든요.

그래서 우리집은 숟가락 꽂는다. 아마 다른집도 그럴거다. 했더니

그건 제사방법을 몰라서 잘못 지내는거라고 하네요 자기네집은 안그런대요.

그럼 오빠네집은 안그런다고 하던가 왜 제사를 잘못지내는거냐 말하냐구

우리집이 제사를 잘못지낸다는 이야기냐고 화냈더니 그렇게 이야기안했다고 되려 화내요.

어이가 없어서 인터넷으로 찾아서 보여줬어요. 오른쪽 방향으로 꽂는거라고 나오네요?

남편 보더니 '아.. 생각해보니 우리도 꽂는거같다..오른쪽으루' 이러네요?

그래서 봤지? 다들 그래. 그러니까 우리가 먹을 음식에다가 숟가락 좀 꽂지마.

했더니 되게 예민한사람 본다는듯 어이없다는듯 짜증난다는듯 쳐다봐요.

그거 좀 꽂는다고 무슨 우리가 죽은사람이냐는둥 제삿밥이라고 왜 생각하냐는둥 말해요.

전 어릴때 음식에 숟가락 꽂았다가 엄마한테 엄청나게 혼나고 그 뜻을 알고는 안하거든요.

제가 예민하게 구는건가요?

+ 아이스크림에만 꽂은게 아니라 젤 위에 간략하게만 적었는데 ..

전에도 몇번 했다는 이야기는 밥에도 꽂았던 적이 있어요. 그건 정말 정색했네요;

그냥 비스듬히 꽂는게 아니고 진짜 제삿밥에 하듯 일자로 한가운데 정확하게...

그래서 그런거 하지말라고 말했는데 또 그러니까..

댓글보고 신기하다 싶었네요 저한테는 아주 당연하게 인식되고 가르침받아왔던 것들이

다른 사람에겐 그건 당연한게 아니라고 하셔서 당황스러웠어요.

미신? 귀신? 이런거는 저도 안믿긴하지만 살아계신분한테 절 두번올리는 개념이랑 같은

'죽은자에게 하는 행위' 를 살아있는 사람에게 하니 기분이 나쁘단 뜻이었어요.

식사 예절이기도 하고..쩝쩝거리며 먹지않거나 입에 있는 음식 보이며 먹지 않는것처럼.

예민보스란 말에 엄청 웃었어요ㅋㅋ 맞긴 한거 같아요. 제가 적은 글에서 화난 요점이

되게 많거든요.. 그거보면 예민보스 맞는거 같아요. 대충 말하자면..

1. 입덧용으로 먹으려고 아이스크림 잔뜩 샀더니 남편이 왜 이리 많이 사냐고 타박.

미슥거릴때 시원한거 먹어야 내려간다고  두고두고 먹을거라니까 열흘간 두고 먹으라며

생색이란 생색은 다 냄. 열흘전에 다먹으면 사달라해도 안사준다며..그럼 남편은 손대지마세용~

했더니 내가 손을 왜 대~ 하더니 당당하게 아이스크림 꺼내온것(제가 먹는걸로 치사하죠?ㅠㅠ)

2. 댓글에서도 몇몇분이 찝어주셨던데 이걸로 화났던건 맞아요.

너네집이 이상하다, 잘못됐다 뉘앙스로 계속 우겨대는게 정말 싫었어요.

제사가 지역과 가정마다 다를수 있다는거 잘 알아요. 저희집은 돌아가신 아빠가 좋아하셨던

초코파이랑 커피과자 같은거 놓는걸로 바꼈거든요. 말이라도 이쁘게

아 너네집은 그래? 우리집은 아니야. 라고 말하면 기분 안나빴을 거에요.

내가 시가에 대한 불만이야기할땐 날이 서서 우리집이 뭐 어떻냐고 짜증내면서..

3. 제 몸이 그렇게 건강하지 않아서 태아보험도 거부당했는데 다들 낳고나서 들면되지

뭐 어떠냐 하시더라구요. 하지만 엄마 맘이라는게ㅜㅜ; 혹여 내 건강 물려받을까 노심초사고..

그래서 미신이기도 하지만 생명?이나 건강에 관한 것에 대해 예민해지더라구요.

시험전날 미역국은 쳐다도 안보는것처럼..?

근데 가끔가다 밥에다 숟가락 그렇게 꽂고 들고오니까 꼴도 뵈기싫고 그렇더라구요

하지말라고 제삿밥에나 하는거라고 몇번 얘기했었는데도 아이스크림에 그렇게 하니까

' 아 이사람 음식에 90도로 숟가락 꽂는 버릇 여전한거구나. ' 하고 잔소리 했어요ㅜㅜ

애기도 신경쓰이고 저희집 어른들(친가외가 전부다)이 계실때 이러면

십중팔구 남편 호통한번 크게 듣겠구나 해서 제가 뜯어고치려는게 자꾸 실패하네요.

평소에는 참 둘이서 잘 논다~ 할정도로 헤헤거리면서 잘 지내는데

가끔가다 서로 고집부리게되면 꼭 싸움으로 번지더라구요.

아직 신혼초라서 그런지 이래저래 부딪치는 일이 많네요^^ (댓글로 신혼이냐는분..대박!)

근데 음식 한가운데에 숟가락 직각으로 꽂아놓는 버릇은..계속 잔소리 하려구요ㅜㅜ

집에서만 그러면 괜찮지만 혹여 나가서 어른들 앞에서 그러면 욕먹을까봐..

댓글 감사하고 댓글로 욕하시면서 싸우지 마시고 눈오는데 퇴근길 조심들 하시길 바라요^^~



265개의 댓글

베플ㅇㅇ 2017.01.12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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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에 숟가락 꽂는거 기분안나쁜가요? | 인스티즈 저도 숟가락 그렇게 꽂는 거 아니라고 배웠어요.
 다음에 또 그러면 남편분 음식에 숟가락 세워서 꽂아주세요.
답글 5개 답글쓰기
베플ㅇㅇ 2017.01.12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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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에 숟가락 꽂는거 기분안나쁜가요? | 인스티즈 아피곤해
답글 38개 답글쓰기
베플남자 ㅇㅇ 2017.01.12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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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에 숟가락 꽂는거 기분안나쁜가요? | 인스티즈 그냥 본인이 멈칫 하고 생각하고 넘어가는 정도면 모를까 
그게 뭐라고 이렇게 글까지 쓸 정도인지???? 
예수 안 믿으면 지옥 간다는 처럼 남편이 숟가락을 
제사 때처럼 세로로 꽂아서 기분 나쁘다는것도
 동급으로 들려요 이 피곤한 아줌마야
답글 22개 답글쓰기
찬반대결ㅇㅇ 2017.01.12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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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에 숟가락 꽂는거 기분안나쁜가요? | 인스티즈 이런저런 미신 하나하나 다 따져가며
 사시려면 피곤하시겠네요.
답글 11개 답글쓰기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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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h Laurie  Dr. House♥
예민하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숟가락 안꽂는게 어려운 일도 아니고...ㅠ
7년 전
집에서 밥먹다가 입에 들어갔다가 나온 숟가락 똑바로 내려놓으면 왠지 찝찝해서 닿는부분 최소한으로 하려고 뒤집어서 내려놓는데
어머니한테 매번 혼남...'_' 그래서 그냥 한손에 숟가락젓가락 둘 다들고 밥먹네여 ㅋㅋㅋ

7년 전
피곤하게 사시네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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