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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의 생각이 궁금하여 처의 아이디로 글을 남겨봅니다.
결혼한지 얼마안된 신혼부부이고 어제 부부간 다툼이 있었습니다.
그 내용은 장모님이 자꾸 집사람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매일매일 연락오는것때문입니다.
결혼한지 얼마 안되어 100만원 용돈드리고 나서부터,
집을 한채 사고나서부터, 너네는 잘살잖아라는 말들로
집사람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하여 힘들게 합니다.
한두번이 아니기에 집사람이 스트레스 받아합니다.
사실 저는 돈이 많은게 아닙니다. 그냥 없는 형편에 집사람과 함께
힘을 모아 가정을 꾸려나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위된 노릇으로
우리 가정도 마냥 편하게 사는것은 아니라고 말하기 힘듭니다.
이제 출발하는 신혼인데 어렵게 사는모습이면 불효라고 생각하니까요.
사실 이미 결정은 했었습니다. 빌려드리기로,
단 상황이 있어서 몇일후에 말이죠. 그부분은 처와도 얘기가 끝났습니다.
그런데 그 몇일상간 장모님이 계속 저의 처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합니다.
어제 집사람이 장모랑 통화후 울더군요. 여러가지 복잡한 마음이 섞여서 흐르는 눈물이겠죠.
저는 사실 달래주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저도 부족한 사람인지라
이 상황에 대한 짜증이 솟구치더군요. 그냥 말했습니다.
짜증섞인 목소리로 신경질적으로 하.. 스트레스 받는다. 라구요.
거기서부터 부부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서로의 입장만 간단히 적어보자면..
나 : 하.. 스트레스 받는다.
처 : 왜? 아직 빌려준것도 아닌데 피해받은거 없잖아?
나 : 지금 돈때문에 스트레스 받는게 아니라 이런 상황에 대해서 스트레스 받는다.
지금 당신이 그렇게 이야기 하는것도 너무 어이가 없다. 그렇게 말하는거 아니다.
처 : 이해가 안된다. 도대체 무슨 피해를 입었는데?
나 : 입장바꿔서 생각해봐라. 만약 우리집에서 그랬다면 나는 여보한테
너무 미안해서 절대 여보가 하는행동처럼 못한다. 그렇게 하는거 아니다.
지금 여보가 하는 행동은 적반하장이다. 돈은 빌려드리기로 벌써 결정했고
그거때문에 그런거 아니다. 앞으로도 계속 그러실꺼같아서 스트레스 받는다
내가 그렇게 생각하게 된 이 상황이 여보가 미안해야하는 부분이다.
처 : 피해입은것도 없는데 왜 스트레스 받는데? 스트레스 표현하는거 때문에 짜증난다.
나 : 그럼 돈빌려드리고 나면 대놓고 스트레스 받아하면 되냐?
그럼 피해입었다고 생각하는거냐? 내가 하는말은 그런말이 아니다.
매일매일 돈빌려달라고 연락오고 당신이 스트레스 받고
둘이 사는 가정에 덩달아 나도 스트레스받는다. 막말로 표현하자면
그런것이 우리 가정이 받는 피해다.
처 : 시가에서도 돈필요하다면 빌려달라고 말하시라고 해라.
나는 피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는 정말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저는 거실로 가서 자고 출근한 아직도 화가 납니다.
정말 집사람을 다시보게 되는 순간이고 다 뒤집어버리고 싶네요. 하.. 어찌해야할꼬..
28개의 댓글- 모래 2017.07.2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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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난은 죄가 아니나 그지근성은 죕니다.
- 가난은 노력으로 벗어날수있으나 그지근성은 못고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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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g2b 2017.07.25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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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님 와이프란 여자는 완전 동문서답인 여자네요.
- 자기 친정엄마로 인해서 것도 돈빌려달라한 일때문에 엄마랑 다투고는
- 스트레스로 울고불고 해놓고는 옆에서 보는 남편이
- 지 행동때문에 스트레스 받은 건데, 니가 뭔 스트레스에
- 뭔 피해를 받았다고 그러냐고 하다니 어이가 없네요.
- 전에 큰돈도 빌려주고 되돌려 받지도 못했는데
- 또다시 빌려달라고 하니까 또 빌려주고 싶어서
- 남편에게 불쌍한척 하는 주제에 뭔 낮짝으로 인지 몰것네. 님
- 와이프는 평소에도 자주 친정집에 소소한 돈도 자주 같다가 받쳤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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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ㅇ 2017.07.2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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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갚지도않을거면서 왜 빌려달래 저런사람 레파토리가 갚을때되면
- 그많큼 키워서 시집보냈으면 된거지 뭘갚냐 가족끼리ㅋㅋ 밑빠진독에 물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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