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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천러ll조회 1368l
이 글은 6년 전 (2017/10/17) 게시물이에요


http://pann.nate.com/talk/335692288


일단 저희 가족은 부모님과 저 입니다. 원래 외동딸이였는데

 사촌동생도 함께 살아서 네식구가 되었구요. 이유는.. 

이모가 돌아가셔서 사촌동생이 고아가 됐고 거둘 사람이 우리엄마밖에 없어서
결국 엄마가 데리고 오셨구요.

근데 엄마랑 이모랑 사이가 계속 안좋아서 사촌동생과도

 왕래가 없었기 때문에 사실 부모님이 사촌동생을 사랑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싫어하고 혼을 내시는건 아니고 용돈도 꼬박꼬박 주시고

 휴대폰도 바꿔주시고 옷도 자주 사주고 평범하게 대해주고 있습니다. 

저는 진짜 딸이라 그런진 몰라도 부모님은 사촌동생이 

상처받지 않게 최선을 다하시는데 사촌동생은 항상 절 질투하고 

더 많은것을 받길 바랍니다... 저는 외동딸이라 

솔직히 지금 21살인데도 귀여움을 받고는 있습니다만 ㅜㅜ 

근데 당연한거 아닌가 싶어요.
제가 이기적인건진 몰라도.. 사촌동생이 오면서부터

 제가 귀여움을 받은게 아니라 전 21년을 내내 부모님께

 예쁨받고 공주라고 불리면서 컸는데 (밖에 나가서 공주병짓은 안합니다) 

부모님이 갑자기 사촌동생이 같이 살게 됐다고해서

 저에게 태도를 바꿔야할 이유는 없지 않나요?

저는 사촌동생과 트러블 없이 왠만한것들은 들어주려고 노력해왔습니다. 

제가 가진 향수,화장품,옷 등등 원한다면 빌려주고 그냥 주기도 하구요 

공부도 봐주고 있고 사촌동생이 성인이 될때까지는

 제 친동생으로 생각하며 품어주려고 하는데

 요즘은 너무 바라는게 많아서 저도 부모님도 힘듭니다.

사업을 해서 집안 경제는 아주 괜찮은편이긴 하나 

부모님 두분다 검소하고 절약하시는 스타일이라 

돈을 흥청망청 쓰지는 않습니다. 저도 그러길 원하지 않기에 

수능 끝난 직후부터 대학생인 지금까지 용돈은 스스로 알바로 벌어서 쓰고 있구요. 

그리고 그 돈으로 작년엔 일본을 갔고 며칠뒤엔 3주간 유럽을 갑니다. 

부모님이 보태주신것이 10%정도 제가 모은게 90%구요. 

근데 그걸 보고 사촌동생은 자기도 여행을 보내달라

 저희 부모님께 조르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냥 보내줄 수도 있는거 아니냐 생각하시겠지만.. 

이모는 들어둔 보험도 없었고 재산도 하나도 없었기 때문에 

전적으로 우리집에서 성인이 될때까지 모든 비용을 책임져야합니다. 

그리고 사촌동생의 대학등록금까지는 부모님이 대주시기로

 약속하셨기 때문에 그정도지.. 솔직히 그 이상을 해주실 

생각은 없는거 같습니다. 사촌동생이 현재 17살이고 

집에서 독립하려면 3년이나 남았고 15살때부터 우리집에서 살았으니 

사촌동생 앞으로 들어가는 돈도 만만치 않습니다. 

집이 어렵고 잘살고를 떠나서요. 

학원보내달라는것도 다 보내주셨고 오히려 저는 학원한번 안다니고

 집에서 혼자 공부를 했구요. 솔직히 공부도 중하위권이라 

부모님도 적잖이 실망하신것도 있구요. 부모님은 사촌동생이 잘되서 

혼자서 잘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시는데 (은혜는 안갚아도 되니 

니 앞가림 잘 할수 있게 건강하고 올바르게 자라길 바라십니다) 

너무 우리집에서 가엾다고 챙겨주다보니 철이 없는거 같기도 하고.. 

용돈도 또래들 보다 많이 받는거 같고.. 

제가 그나이에 받던 금액보다 두배가량 많이 받습니다. 물론 물가상승이 있었다지만.... 


보통 아이처럼 키워주고 계신데 바라는게 갈수록 늘어서

 아빠랑 엄마가 정말 다투시는걸 본적이 없는데 제가 몇번 목격했구요..

해외여행도 제가 벌어서 제가 가는건데 왜 사촌동생을 

집에서 해외여행 보내줘야 공평한건지도 모르겠고...

 평소에 잘 지내다가도 자기가 불리해지거나 필요한게 있다면

 울면서 이모 얘기를 꺼냅니다.. 엄마가 보고싶다 자기는 찬밥신세다 등등... 

부모님이 처음에는 같이 울며 안아주셨지만 이제는 하도 이용해먹으니 

크게 신경안쓰고 딱 적정선만 해주시려고 하는데..

아빠는 저에게 해주고 싶은것도 많고 여행도 많이 데려가주고 싶은데 

사촌동생 때문에 앞에서 너무 저만 예뻐할수 없으니 

그게 불편하고 힘들다 저에게 얘기한적도 있으시고.. 

저도 갈수록 불편해져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이 많습니다. 

3년만 버티고 작은 방과 대학 등록금을 주신다고하는데 또 하나 더..

 제가 보기엔 이런 성적으로 동생이 대학을 갈 수 있을까. 

과연 그 돈을 사촌동생한테 투자하는게 맞을까

 (비용을 돌려받거나 키워준 대가를 받을 생각은 전혀 없으십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차라리 더 간절한 친구에게 장학금을 주거나 

부모님 노후자금으로 쓰는게 효율적이고 의미가 있을거란 생각도 들구요. 

스스로도 공부 의지가 없고 하려고 하지도 않는데 대학은 가고 싶다고 해서 

보내준다고는 하시는데... 전 잘 모르겠네요. 

과연 어떻게 하는게 현명하다고 보시나요? 

69개의 댓글

베플ㅠㅠ 2017.02.0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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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동생이 우리엄마보고 해외여행 보내달라는데 | 인스티즈머리 검은 짐승 거두는거 아닙니다 대학 등록금 뿐만 아니라
 지금 요구하는거 해외여행부터 해달라는거 다 들어주고나면
 나중에 다 커서 고마와 할까요?꿈 깨세요 나중에 오만때만
 별 이유 다 대며 원망 또 원망이 늘어질거에요 
애시당초 머리가 있고 염치가 있는 인간 같음 저런 도 안합니다
 한마디로 님가족이 호구잡힌거에요 애시당초
 지금부터 확실히 선을 그으세요 너는 조카고 그래서 지원은
 여기까지다 이 이상을 원하면 
더 이상 너와 함께 살수 없다 그래도 정신 차릴듯말듯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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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ㅇㅋ 2017.02.04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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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동생이 우리엄마보고 해외여행 보내달라는데 | 인스티즈이미 님 사촌은 차별받는다는걸로 뿌리박혀있음.
 다키워줘도 뒤에가서 친가나 외가가서 욕할 확률이 많음. 
대학보내주는것도 안해도 되는데.. 부모있는 사람도 
요즘 학자금으로 다니는데 그런 면 안보내는게 맞는데. 
고마워하지않는데 왜 돈을줌? 돈 맡겨놓은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모를나이 아니니까 확실히 해두세요. 
님 부모님이 얘기해야함. 언니가 얘기하면 안믿을지도. 
이미 인간되긴 그른것같이 보이는데 포기안하고 인간만들려면 
현실을 직시하게 해야함. 현실로 인해 힘들어하면
 그래도 가족이니 모른체안하겠다하면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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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웅꺼졍 2017.02.0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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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동생이 우리엄마보고 해외여행 보내달라는데 | 인스티즈이모부는 뭐하고 님네엄마아빠가 동생을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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