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현장실습 사망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피해 고등학생이 온종일 12시간이 넘는 노동에 시달렸던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CBS 노컷뉴스가 입수한 고 이민호(18)군의 9~10월 근무 일지에 따르면 이 군은 지난 9월부터 매일 오전 8시 30분부터 11~12시간이 넘는 근무를 해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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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호는 지난 9일 오후 1시 50분쯤 제주시 구좌읍 용암해수산업단지 내 음료 제조회사인 ㈜제이크리에이션에서 현장 실습을 하다 제품 적재기 벨트에 목이 끼어 중태에 빠졌다.
이 사고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민호는 열흘 만에 끝내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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