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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부깅ll조회 4636l 6
이 글은 6년 전 (2017/11/24) 게시물이에요



[일본전국시대] 전국시대에 대한 여러가지 정보 | 인스티즈



일본 전국시대센고쿠 시대라고도 불려.

아직 일본의 역사학자들도 일본 전국시대의 시작이 언제부터이고 끝이 언제인지 

명확히 구분해놓지 못해서 논란이 갈려



대부분의 학자들은 15세기 발생한 '오닌의 난'으로 인한 무로마치 막부가 무너진 것을 그 시작으로 보고 있어.


이 전과 후가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간략히 설명하면,


무로마치 막부는 오늘날의 교토에 위치에 있었고, 쇼군은 각지에 관리들을 보내서 일본을 다스렸어

그렇게 각 영토에 보내져서 치안을 담당하던 관리들을 '슈고 다이묘'라고 불렀어


슈고 다이묘는 뒤에 서술할 센고쿠 다이묘와는 다른 개념이야.

한마디로 그냥 공무원이라고 보면 됨



다만 오닌의 난이 발생하며 쇼군직을 놓고 대립하던 다이묘들의 대립이 있었어.

그 결과로 쇼군의 권위는 땅에 떨어졌고, 그 영향력이 일본 전역에서 그저 교토 정도로 줄어 들었어


그로인해 각지에 퍼져서 치안을 담당하던 슈고 다이묘들은, 

그 부하였거나, 아니면 부를 쌓아올려 권력으로 만든 센고쿠 다이묘들에 의해 몰락함


하극상의 시대였고, 누구나 천하를 쥘 수 있다고 여겨지던 시기였어

쇼군의 권위는 땅에 떨어졌고 센고쿠 다이묘들은 지방 호족에 불과했지만

자신들의 영토 안에서는 왕처럼 군림할 수 있었지. 







1. 다이묘



여기서 말하는 다이묘는 슈고 다이묘가 아니고, 센고쿠 다이묘야.

백성들은 웬만해선 자신들의 땅을 다스리는 다이묘를 지지했어


왜냐면 다이묘는 백성들이 살고 있는 마을을 지켜주는 역할을 했으니까.

그렇기 때문에 누가 다이묘가 됐건 그 후계자 문제엔 일절 신경쓰지 않았어 

그저 힘쎈놈이 짱먹으면 된다. 라는 마인드였지



만약 마을을 다스리는 다이묘가 없다면?

백성들에겐 자유가 주어질 것 같지만 그렇지 않았어.


일화 중에 이런 것이 있어. 

에치고의 다이묘였던 우에스기 겐신이 히타치 오다 성을 지배했는데

여기는 다이묘가 없는 빈 거점이었어.


겐신은 성의 백성들을 인질로 잡고 인신매매를 했음.

지금의 시선에선 이상하게 보일 수 있지만, 당시엔 당연한 일이었다고 해

일가가 인신매매를 당하면, 그 친척들은 일정량의 재물을 주고 돌려받았다고...



또한 다이묘가 있는 영지의 백성들이 적병에게 죽을 경우 모든 책임은 다이묘가 졌어.

이건 자질의 문제로 번질 수 있는 문제였고. 다이묘가 해야할 첫번째 소임은 백성들을 지키는 것이었어



다이묘가 자질을 잃었다 판단될 때면

백성들은 승려들과 연합해서 잇키(반란이라고 알아두면 편함)을 일으키곤 했음




당연히 다이묘는 영지에서 병사들을 징병할 수 있었고, 

그 숫자에 대해서는 나중에 다시 언급할게






 1-2. 다이묘들의 일과


이는 다이묘를 포함한 전국시대 귀족들의 일과라고 봐도 돼.



1. 오전 4시 즈음에 기상을 했고


2. 제일 먼저 순찰을 돌았


3. 이후엔 몸을 청결하게 씻고 자신이 섬기는 신에게 종교 의식을 치뤘음

(일본 전국시대의 주류 종교는 불교였어)


4. 이후 오전 6시 쯤 되면 가신들을 불러 업무를 지시하고,

자신의 주 업무를 치룸

(군대로 치면 일과 시간)


5. 일과가 끝나는 시간은 오후 2시야.

이때부터 저녁을 먹어. 

(응? 저녁?)


6. 오후6시가 되면 모든 문을 걸어잠궈

그리고 내부를 순찰하고, 취침 준비를 하기 시작함



당시 다이묘들의 일과는 빠르게 시작해서 빠르게 끝났어.

취침 시간도 매우 빨랐지


모두가 그랬냐고 하면 그렇지 않아. 

평민 계급은 현대 사회와 비슷했어


다만 저 시대에는 뒤통수치는게 주를 이루던 시기였기에

언제 야습을 당하거나, 암살을 당할지 몰랐던 시기였어


그렇기 때문에 사무라이 계급 이상의 귀족들은 시간을 앞당겨 사용했음.







2. 군역



[일본전국시대] 전국시대에 대한 여러가지 정보 | 인스티즈


다음은 전국시대 당시 동원할 수 있던 병사 숫자야

병사들을 징병하는 원리를 알기 위해서는 고쿠다카(석고)의 개념부터 알아야 해


고쿠다카란 것은 토지조사에 의해 정해진 단위야.

보통 성인 남성이 1년간 먹는 쌀을 생산할 수 있는 영토를 1고쿠다카라고 했어.


그리고 100고쿠다카당 병사2.5명 정도를 동원할 수 있었어.

(1만석당 250명으로 알아두면 편함)

어? 100고쿠다카면 병사 100명을 1년간 먹일 수 있는거 아니야? 라고 의문을 품을 수 있는데


당시 일본은 화폐라는 개념이 없었어.

때문에 그것을 모두 고쿠다카로 변환시킨 거야. 이는 일종의 화폐가 됐어

100고쿠다카로 병사2~3명을 동원할 수 있다는 건, 세금을 포함해서 군비를 합친 값이라고 보면 돼.


 다이묘라 불리는 계급은 1만석 이상을 가진 사람들을 그렇게 불렀어






히데요시가 관백에 오른 후 일본 전역에 본격적인 토지조사가 이뤄졌는데

이때 1850만석이 나왔다고 해. 

이를 통해 임진왜란 시기 일본 병사가 왜 그렇게 많았는지 알 수 있어


물론 모든 병사가 동원된 건 아니고 일부 병력만 동원된 것이지만 말야







3. 조총


조총은 서양에서 들어온 신식 무기였어. 그 시작은 자세히 알 수 없으나

포르투갈 선교사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음.


큐슈 쪽에서 시작해서 일본 전역에 퍼진 이 무기는 임진왜란때 우리 나라를 괴롭히기도 했지




다음은 조총의 발사 방법 


[일본전국시대] 전국시대에 대한 여러가지 정보 | 인스티즈




[일본전국시대] 전국시대에 대한 여러가지 정보 | 인스티즈



오다 노부나가가 나가시노 전투에서 3단 철포를 처음 개발했다는 설은 지금에 와서는 거짓으로 여겨지곤 하는데

임진왜란 당시 왜놈들이 3단 철포를 구사한 것은 맞는듯 해




[일본전국시대] 전국시대에 대한 여러가지 정보 | 인스티즈


그 방식은 이러했음.






3-2. 조총의 위력



[일본전국시대] 전국시대에 대한 여러가지 정보 | 인스티즈



조총이 활보다 긴 사정거리를 갖고 있는 줄 아는 사람이 많은데 그렇지 않았어

일반 활이 더 길었고, 편전까지 사용하면 압도적인 사정거리를 자랑했음


다만 조총의 위력은 철판 다섯장 까지 뚫어버릴 정도로 강했다고 해

그리고 활을 쓰려면 어느정도 능력을 갖춰야 했지만 조총은 비교적 익히기 쉬운 무기였어






4. 전쟁


전국시대의 주 편제 병력은 아시가루라 불리는 보병집단이었어.

이들은 주로 활, 조총, 돌(투석) 등을 들고 싸웠다고 해

(역시 원딜이 짱이지)


원거리 무기가 70% 정도고, 나머지 30%가 칼과 창등 근거리 무기였다고 함

일본 전국시대의 주 전쟁 양상은 이처럼 원거리 무기를 이용한 전쟁이었음




또 일본하면 기마를 빼놓을 수 없는데,

우리가 영화나 드라마, 게임에서 접하곤 하는 기마대의 존재는 아쉽게도 대부분의 허구야


당시 일본말의 평균적인 크기는 4자(121cm)로, 사람이 올라타 전쟁을 치루기엔 턱없이 작았음

평지보다 산악 지형이 많은 일본에 따라 앞 발이 매우 발달했다고 함


무장은 말을 타고 이동했으나, 전투가 벌어지면 말에서 내려서 싸웠음 (ㅋㅋㅋ)



기마병 자체가 없던 건 아닌데, 기마병으로 구성된 기마대는 없다고 봐도 됨







5. 무장들의 화려한 갑옷



[일본전국시대] 전국시대에 대한 여러가지 정보 | 인스티즈

나오에 카네츠구의 투구


[일본전국시대] 전국시대에 대한 여러가지 정보 | 인스티즈

타케다 신겐의 갑옷





[일본전국시대] 전국시대에 대한 여러가지 정보 | 인스티즈

다테 마사무네의 갑옷



[일본전국시대] 전국시대에 대한 여러가지 정보 | 인스티즈

사나다 유키무라의 갑옷




등등 일본 전국시대 무장들의 갑옷을 보면 튀고 싶어 안달난 것 같이 화려해

튀고 싶어 안달난 게 맞아. 


당시 일본 무장들은 자신들의 개성과 특색을 갑옷과 투구에 실었어

거기에는 자신의 의지라던가, 종교라던가 하는 것들도 포함됐었음




에도시대에 가부키 문화가 발달한 것과 비슷한 거야

쟤들은 저게 풍류라고 생각했어








일본 통일의 기반을 닦은 희대의 천재 - 오다 노부나가 http://cafe.daum.net/dotax/Elgq/2003912

에치고의 용, 야전 최강의 다이묘 - 우에스기 켄신 http://cafe.daum.net/dotax/Elgq/2004152

전국시대 최후의 승리자, 인내의 달인 - 도쿠가와 이에야스 http://cafe.daum.net/dotax/Elgq/2005509

처세술과 모략의 달인, 사나다 마사유키 - http://cafe.daum.net/dotax/Elgq/2007079

전국시대 최후의 용사, 사나다 유키무라 - http://cafe.daum.net/dotax/Elgq/2008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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