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스의 꿈을 복구하며
올지어드와의 일을 보게되었습니다.
뭔가 올지어드가 숨기는 게 있는 거 같군요.
208. 결혼 풍경 4
다음은 올지어드의 서재.
그가 신비로운 기술에 빠져들었다고 하는데.
주변에 있는 책을 보면
'피의 계약, 또는 이계의 존재에 관하여'라는
제목부터 심상찮은 책이 있습니다.
이계의 망령을 소환하는 마법인데.
소환하는 방법이 써있군요.
바닥에 별이 그려진 게 소환진.
군데군데 끊겨 있는 건 분필로 잇고
촛불은 원 위에 놓아주면 됩니다.
올지어드는 이리스에게 혼자만에 시간을 달라고 하고
서재안으로 들어온 상황
고민하다가 소환진을 보는데
책에 적힌대로
가운데 들어가 주문읖 읊읊
잘 먹히지 않자 폭발하는데.
갑자기 붉은 기운이 올지어드를 감쌉니다.
하지만 이걸 컨트롤하지 못하는 올지어드
정신을 차리니 저택은 불이 붙은 상황
불 꺼야함!!
게롤트는 다른 세계 사람이기에 여기까진 간섭을 못하고.
어쨌든 피하긴 해야하는데..
출구는 보이지 않는 상황.
이때 벽에 걸린 새로운 그림이 눈에 들어옵니다.
하지만 겨울풍경!!
재빨리 달려 저택의 지하로 들어가면 됩니다.
들어오니.
세 사람이 있는데.
올지어드와 이리스, 그리고 이리스의 아버지입니다.
흐음.. 여기도 재생을..
아버지의 손엔 결혼 문서를
올지어드에겐 잔을 쥐어주면 됩니다.
결혼 계약에 대해 쭉 읽는 이리스의 아버지.
그건 결혼할 때 한 거잖아.
요점을 말하쇼.
그래.
여기 적힌 걸 안 지켰으니.
결혼은 무효다.
그리고 결혼 문서를 찢어버립니다.
올지어드는 이리스를 몰아부칩니다.
맹세했잖아!
전 지켰어요.
당신이 안 지킨 거지..
그래도 맹세를 뒤집을 순 없다.
넌 영원히 여기서 사는 거야
이게 보자보자 하니까!
순간 올지어드가 장인을 밀어버리고
그대로 기둥에 머리를 박아 사망.
이리스는 멘탈이 부셔집니다.
......???
너 거냐...??
죽인 것도 모자라.. 시체를 괴물한테 먹이라고...????
올지어드가 완전 미쳤군요..
위로 올라오자.
식사준비가 되어 있는데.
개와 고양이가 자기들도 여기 있었다며
자리로 이동합니다.
큰 그릇과 작은 그릇, 그리고 음식이 담긴 사람 그릇이 있는데.
각각 개와 고양이, 그리고 관리인에게 배치하면 됩니다.
이리스는 관리인을 보고 불만은 표하는데
개와 고양이는 친구로
관리인은 보호자로 계약을.
이리스도 올지어드에 대한 마음이 식었습니다.
예전엔 올지어드의 마음 하나하나를 궁금해 했지만
지금은 아예 상종하고 싶지도 않은
올지어드는...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다고 하네요.
마치 심장이 돌인 사람처럼요.
그냥.. 내앞에서 사라져요 올지어드.
올지어드는 말그대로 이리스의 앞에서 사라졌나 봅니다.
개와 고양이, 관리인도 있으니 되겠지 싶었는데.
이런 애들로 마음이 치유가 될리가 있나..
이때부터 이리스의 마음엔
올지어드도 유령으로 남아있습니다.
자.. 마지막..
이리스가 가장 두려워 하는 것..
떨어져 있는 편지.
사랑하는 아내에게. 라고 써있는데.
올지어드가 이리스에게 쓴 거 같군요.
검이나 주먹은 잘 쓰지만.
말하는 재주는 서툴렀던 올지어드.
이 편지와 장미는 작별이사요.
부디 좋았던 날들만 기억해주시오.
이렇게 남긴 거군요.
순간 모든 불이 꺼지고..
뭔가 이상한 게 다가오는데
검에 찔린 시체 같은 것들이..
올지어드입니다.
이리스의 마음 속에선 이미 공포스럽게 변했군요.
안타까운 상황이지만.
베어야 합니다.
몸에 꽂힌 검을 뽑아 싸우는 올지어드의 유령들
열심히 베어줍시다.
그렇게 마지막 녀석을 베어버리고 나면
제대로된 모습의 이리스가 찾아오지만.
올지어드가 아닌 걸 알고 실망..
웨잇.
이야기를 좀 하고 싶어.
알았어요.
하지만 이곳은 안돼요.
다음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