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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6년 전 (2018/1/18) 게시물이에요

MB 입에서 나온 '노무현 죽음'… 10초 뒤부터 기침 연발 | 인스티즈이명박 전 대통령이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사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는 과정에서 기침하고 있다. 뉴시스

이명박 전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을 말했다. 문재인정부에서 진행되고 있는 검찰의 적폐청산 수사를 자신의 집권 시절 이뤄진 참여정부 수사에 대한 ‘보복’으로 규정하는 과정에서였다. 이 전 대통령은 노 전 대통령을 언급한 뒤 10여초 뒤 손으로 입을 막고 기침을 연발했다.

이 전 대통령은 17일 오후 5시30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구스럽고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대한민국은 짧은 기간에 산업화, 민주화를 모두 성공적으로 이룬 나라다. 제17대 대통령으로서 이 자랑스러운 역사를 지키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국정수행에 임했다”고 말했다.

이어 4대강, 자원외교, 제2롯데월드 건설 등 대통령으로 재임하면서 역점했던 사업을 나열한 뒤 “(이와 관련한) 수사가 진행되면서 고통을 받았지만 (집권 시절) 함께 일했던 공직자들의 권력한 비리가 없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 발언으로 자신의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의혹을 사실상 부인했다.

이 전 대통령은 집권 시절 공직자들에 대한 최근 검찰 수사를 ‘보복정치’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노 전 대통령을 언급했다. 그는 “대한민국 근간이 흔들리는데 참담함을 느낀다. 적폐청산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검찰 수사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보수를 궤멸시키는 정치공작이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정치보복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MB 입에서 나온 '노무현 죽음'… 10초 뒤부터 기침 연발 | 인스티즈이명박 전 대통령이 1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사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오른쪽은 이 전 대통령 집권 2년차인 2009년 4월 30일 대검찰청 포토라인에 섰던 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일보 DB, 뉴시스

노 전 대통령은 이 전 대통령 집권 2년차인 2009년 5월 23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박연차 게이트’ 피의자 신분으로 같은 해 4월 30일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 출두해 조사를 받은 지 한 달여 만이었다. 이 전 대통령은 그 이후부터 공식석상에서 노 전 대통령을 거의 언급하지 않았다. 10여년 만에 자처한 기자회견에서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이란 표현을 사용했다.

이 전 대통령은 발언을 이어가면서 “이명박정부 청와대와 공직자들에 대한 최근 검찰 수사는 처음부터 나를 목표로 하는 게 분명하다”고 말한 뒤 주먹으로 입을 가리고 두 차례 기침했다. “지금 수사를 받고 있는 우리(이명박)정부의 공직자들은 모두…”라고 말끝을 흐리더니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고 두 차례 다시 기침했고, “국가를 위해 헌신한 사람들”이라고 했다.

기침은 멈추지 않았다. 이 전 대통령은 “저…”라고 말한 뒤 다시 헛기침하고 “재임 중”이라고 말하고 다시 손으로 입을 막고 기침했다. 그때부터 눈시울은 붉어졌고 탁한 목소리가 나왔다. 이 전 대통령은 “(내 재임 중) 일어난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 더 이상 국가를 위해 헌신한 공직자들을 짜맞추기식 수사로 괴롭힐 것이 아니라 나에게 물어 달라”고 했다. 그는 자신의 집권 시절 유치했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언급한 뒤 발언을 마무리했다.

김철오 기자 [email protected]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2057770&code=61111211&cp=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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