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환 - 아무래도 조귀인이 과군왕을 언급한건
완벽 때문인것 같아
완벽을 조금씩 의심하는 견환
견환 - 온의공주 일도 완벽과 연관이 있고..
마니옥도 맘대로 가져왔잖아?
뒈애박
최근석 - 그렇다면 정말 뜻밖이네요..
그런데 화비사람인지,
조귀인 사람인지 모르겠어요
견환 - 화비가 직접 부르지 않고
조귀인을 통했겠지
견환 - 타고난 업보가 있는데도
욕심이 많아 저를 위한 내 맘을 저버리는구나...
견환 - 겁먹고 문제를 일으킬지 모르니
일단은 다른 내색 말게나
화면이 바뀌고
화비 - 못된계집!!!
감히 내일을 망쳐?
견환이 자신의 권위복귀를
늦춘 소식을 이제야 접한 화비
송지 - 고정하세요
폐하께서 마음이 있으니
곧 권한을 회복할것입니다.
화비 - 온의공주일로 날 의심해서
견환의 말을 들어주신건 아닐까?
송지 - 연대장군께서 연승한다는 소식이 왔는데
어찌 마마를 의심하시겠습니까?
화비 - 요즘 내궁에 자주 오시는게
설마 오라버니 때문인가?
송지 - 왜 자꾸 그러십니까
마마를 의심하지 않으시니 자주 오시는거지요
화비 - 하긴.. 좀 더 기다리면 어때
화비 - 당장 권한이 회복되면 오라버니 때문일테니
그건 좋은게 아니야
화비 - 친정이 아니라
부부의 정 때문에 회복시켜 주셔야 좋지
저녁이되고...
견환은 조귀인을 찾아왔음
견환 - 온의 공주를 데려오셨다 하여
공주를 보러 왔어요
(같은 신분끼리는
저렇게 두손 맞잡고
앉았다 일어났다 하면서 인사를 함)
조귀인 - 동생이 한번 오기를 기다렸다네
지난번 일로 아직도 화난 줄 알았지
조귀인 - 내가 언니인데도 나잇값을 못하는군
못된것들의 말만듣고
동생을 모함하다니..
견환 - 지난일은 그만 잊어요
그래서 일부러 온거랍니다.
견환 - 공주에게 주려고 직접 수놓았어요
솜씨는 안좋지만 정성이니 받아주세요
견환 - 이 연지분은 최상궁이 직접 만든거에요
얼굴색이 밝아 보이니 발라보세요
갑자기 조공하는 견환
읭?
조귀인 - 마음 씀씀이가 세심해
조귀인 - 동생은 솜씨도 좋아,
진짜 꽃같아서 당장 향기가 날것만 같아
견환 - 사실 이건 별것 아니고,
하나 더 드릴게 있어요
여기서는 불편하니 내실에서 얘기해도 될까요?
조귀인 - 좋지! 따라오게
내실에 들어온 견환은
소매에서 무언가를 꺼내는데..
조귀인 - 이게 뭔가?
조귀인 - 이건 너무 귀한거라 받을 수 없네
도로 가져가
견환 - 사실 부탁이 있어서 왔는데
이러시면 말을 못하잖아요
조귀인 - 할말이 있으면 해보게
도울 수 있는 일은 꼭 도와주겠네
견환 - 고귀하고 우아한 화비마마를
진심으로 존경했는데..
대체 어쩌다 미움을 샀는지 모르겠어요
견환 - 심 답응도 갇혀 있어서
저 혼자뿐이니 언니가 불쌍히 여겨주세요..
읭 ? 갑자기 이게 무슨전개임??
조귀인 - 폐하의 총애도 깊고,
안상재도 곁에 있잖은가?
견환 - 폐하께선 제가 신선해서 가끔 찾으셨는데
이제 안상재가 있으니 앞으로 모르죠
견환 - 화비께서 언니를 믿으시니
저에 대해 좋게 말해주세요
마마께 신임을 받는다면 정말 기쁠것같아요
조귀인 - 동생 마음을 잘 알아주실거야
조귀인 - 마마께 말씀 드려볼게
하지만 이건 도로 가져가게
견환 - 그럼 마마와 언니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견환 - 이 밀합향은 공물로 온건데
하나밖에 없는 것이니 꼭 받아주세요
계속 거절하더니
결국 밀합향을 가져가는 조귀인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