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동료가 열심히 해서 직장내 우수직원으로 뽑혀
사진이 올라온 것을 보고
얼굴마담이네 ~ 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그 동료가 상처를 받아서 울었습니다.
얼굴마담이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가
구 시대의 안좋은 말 이라는 것을 알게되고
정말 미안했고, 사과도 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대표얼굴이다, 마스코트다, 라는 의미로 사용했고
어떠한 것에 자연스럽거나 특별하다는 뜻으로
역시 미인이야 비슷한 느낌의 의미였으며
사전적 의미 3번에도 분명 그렇게 명시 되었지만
상대방이 상처 받았다면
이유 불문 사과하고 미안한 마음을 갖는 것이
인간된 도리라고 생각하고 진심으로 미안합니다.
그런데 직장 상사들이 볼 때
이것은 성희롱 이며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그런 말을 함부로 하냐며
직장 동료는 공적인 이야기만 하라며
성희롱을 한 죄인의 기분을 느끼게 합니다.
사과하고 풀어주면서 친했던 관계를 회복하고 싶었는데
일이 커지고 나니 직장동료에겐 미안하지만
그와 별개로 직장 상사들에게 화가 납니다.
제가 이상한 것인가요 ?
얼굴마담이라는 단어를 우리회사의 얼굴마담 !
이라는 느낌으로 사용했는데
당사자와의 오해로 인한 상처를 풀기도 전에
성희롱 관련 교육이며, 이러한 일이 있었다고
익명이라지만 다른 동료 직원들 앞에서
입에 오르내리는 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있지도 않은 명예지만 훼손당한 것 같고
높지도 않은 자존심도 뭉개진 것 같습니다
기분이 몹시 안좋고 수치스럽습니다.
한 순간에 성범죄자 된 느낌이 진짜 싫습니다.
이걸 조용히 묻고 일을 한다고 해도
암묵적으로 성희롱이라 인정하는 것 같고
언젠가 누구의 화두에 오를 때도
내용과 관계없이 성희롱한 놈 있어 라는 느낌일텐데
모욕덕이라고 느껴집니다.
제가 이상한 겁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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