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초인종 얼마전에 고장났거든? 오늘 저녁에 부모님은 모임가셔서 나만 집에서 티비보고 있었어.근데 갑자기 현관문이 덜컹하는 소리 작게 들리고 우리 냥이가 소파밑으로 도망가길래(우리 고양이는 겁많아서 낯선사람 발소리만 들리면 귀쫑긋거리면서 소파밑으로 들어감) 내가 '뭐지 택배아저씨가 초인종 고장나서 문 두드린건가' 생각해서 일단 현관문 안쪽 유리로 바깥을 봤어.근데 밖에 모자 쓴 어떤 남자가 고개 푹 숙이고 가만히 있길래 나는 집에 아무도 없는척 조용히 있었음.그렇게 계속 3분정도?유리로 힐끔힐끔 바깥보고 있었는데 그 남자가 갑자기 유리로 눈가까이 대면서 나랑 눈 마주쳤음 그러고선 "없는척하네"하더니 막 크게 웃으면서 갔어.울뻔했다.진짜 조카 무섭고 다리 힘 풀리고ㅠ 혼자있을때 낯선사람이 문 두드리는게 이렇게 무서울줄 몰랐어.그사람이 왜 우리집에 온지도 모르겠고.진짜 세상 ㄸ라이들 많다.
사진처럼 밖에서 현관문 유리로 보면 안의 집안 구조랑 다 보인데. 소름우리아파트는 복도식이라서 더 무섭다ㅠㅠ얘드라 보안허술한 아파트사는 애들은 평소에 문단속 더 신경쓰고 현관문 유리도 이왕이면 종이로 가려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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