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시험을 마친 서울 대성고 남학생 10명은 이날 오후 1시 12분께 강릉 경포의 아라레이크 펜션에서 3명이 숨지고 7명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이 가운데 위중한 2명은 고압산소치료가 가능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으로 옮겨 고압산소치료센터에서 치료 중이다.
소방 관계자는 "사건 현장에서 일산화탄소 농도가 155ppm으로 높게 측정됐다"며 "일반적인 정상 수치는 8시간 기준 20ppm 수준"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사고 현장을 감식하는 과정에서 1.5m 높이의 가스보일러와 배기구를 연결하는 연통이 제대로 연결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으나,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고를 당한 학생들은 서울 은평구 대성고 3학년 남자 학생들로, 보호자 동의로 단체 숙박했으며 학교에 개인 현장체험학습을 신청해 여행을 간 것으로 파악됐다.
https://news.v.daum.net/v/20181218194407904?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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