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작 영화 ‘추격자’의 화제였던 삭제씬..
슈퍼 안으로 들어간 범인을 확인하고 있던 여형사
시간이 지났음에도 나오지 않자, 슈퍼 문 앞까지 향하여 안쪽의 참혹한 현장을 목격..
문을 열고 범인을 잡으러 들어가려 했으나..
끝내, 열지 못함..
영화에서는 이 장면이 삭제되고 바로 슈퍼 앞으로 경찰차가 오는 장면이 삽입됨.
당시, 감독이 뺄까 말까 하다 결국은 뺐었던 씬으로
이후 공개가 되면서 많은 이야기가 오고갔던 것으로 기억함.
그리고 10년 후...
OCN ‘손 the guest’
도로에 혼자 두려움에 떨며 서 있는 한 아이
지니가던 모녀는 그 아이를 발견하고...
엄마는 차에서 내려 아이에게 뭐하고 있는건지 묻는다
그러더니 팔 한쪽을 뻗어 어떤 곳을 가리키는 아이..
손에 학대의 흔적이 가득하다..
그걸 보는 엄마, 가정폭력을 의심하고 아이가 가리키는 방향으로 걸어간다.
이후 걸음이 멈춘 곳은 어느 신부의 집
“길에 아이가 있는데 혹시 이 집 아이 아닌가 해서요”
그러던 중 신부님 목 칼라에 붉은 색을 띈 혈흔을 발견하고..
왼 손 역시....
이상함을 눈치 챈 엄마는 신분을 밝히며 물 한 잔을 요구한다
“제가 형산데요, 물 한잔만 먹을 수 있을까요?”
“이거만 마시고 갈게요”
물을 받아 들고 집을 찬찬히 살피는 형사
그러던 중...
끔찍한 살인 현장을 목격하게 된다.
다른 방을 살피던 중, 침대밑에 숨어있는 아이를 발견하고..
“괜찮아! 어서 나오렴 빨리!”
그때
뒤에서 신부가 방망이로 형사를 내리 꽂는다
부상을 입었지만 범인을 제압하고 아이에게 빨리 나가라고 소리치는 형사
...
이 두 작품의 출연한 배우는 모두
배우 박효주 님이 열연을 해주심..
요즘이 10년 전보다 여성운동이 활발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떠나
무언가 동일 배우가 시간이 흐르고 상반된 역할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에 감회가 새롭게 느껴져 글을 작성해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