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
부쩍 씁쓸합니다
나는 그저 그대의 인생에서 하나의 경험으로 남겠죠
지나가는 사람이자
스쳐가는 인연으로
그리 조그맣게 치부하기에는
제법 큰 존재였는데 말입니다
여러 과정의 반복을 통해
우리의 색은 더욱 희미해져 가겠죠
그 빛나던 추억들도 말이예요
그대 말마따나
사람은 현재에 살지 과거에 사는 게 아니니까요
그래도 우리 처음 만났을 때처럼
언젠가 우연히 그대와 다시 마주치게 된다면
고마웠다고, 참 고마웠다고
한번 깊게 안아주고 싶어요
많이 보고 싶었다고
내겐 그대가 사랑이고 그리움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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