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어이가 없는 일이 있어 조언을 좀 구해보려고 합니다
저번주에 고양이 데리고 동물병원에 갔습니다
그날따라 사람이 많더군요
너무 오래 기다리는 것 같아 고양이가 답답해하길래 이동장에서 잠깐 꺼내서 제 무릎위에 앉혀놨습니다
그때 갑자기 애가 문 벌컥 열고 들어오더니 (애엄마는 강아지 안고 느지막히 따라 들어옴 ㅡㅡ)
제 고양이를 보고 야옹이다!!!!! 하더니 갑자기 꼬리를 꽉 엄청세게 ㅡㅡ 움켜잡는 겁니다
고양이가 순간적으로 너무 놀래서 뛰쳐내려가면서 아이팔을 긁었구요... 꽤 깊게 긁혔습니다...
피가 나서 주저앉아 울더군요
뒤늦게 들어온 엄마라는 작자가 고함을 치면서 제가 안으려는 고양이 낚아채서 바닥에 던졌습니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고.. 얼마나 세게 내동댕이 쳤는지 고양이 다리가 부러졌어요 ㅡㅡ
그날 바로 수술했구요
아이엄마가 그날 이후로 계속 미친듯이 연락합니다
애 팔을 몇십방을 꿰맸다면서 말도 안되는 치료비를 요구 해요 300 정도 ㅡㅡ
제 고양이 수술비는 1원한장 못준다고 버티면서요
저도 고양이가 안다쳤으면 그냥 돈 주고 끝내려고 했는데 고양이도 많이 다쳤고 아줌마 하는행동이 괘씸해서 돈 주고 싶지 않네요
이런경우에 제가 아이 치료비를 주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요?
그리고 만약 여러분이 저같은 경우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아이엄마가 보낸 ㅈㄹ맞은 문자가 있는데 ㅡㅡ 자꾸 첨부가 안되네요 폰이라 그런가... 이따 피씨버전으로 첨부해보겠습니다
// 메세지 첨부합니다. 이때 진짜 어이없었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CCTV는 생각도 못하고 있어서; 내일 당장 병원부터 가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