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29&aid=0002529833
한국 영화 최초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거머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내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수상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27일(현지시간)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후보작으로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NYT는 "지금까지 한국 영화가 아카데미 국제영화상을 받은 적이 없다"며 "그러나 '기생충'은 너무 강력해서 배급사가 제대로만 한다면 국제영화상을 넘어 감독상과 각본상 후보에도 들 수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NYT는 이어 "계급 투쟁에 관한 절박한 이야기를 가장 센세이셔널하고 오락적인 방식으로 풀어낸 봉 감독 최고의 작품"이라며 "아카데미는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카데미 '최우수 국제영화상'(Best International Feature Film)은 지난 대회까지는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이라는 이름으로 시상됐다.
한국은 지금까지 30편의 작품을 출품했지만 아직까지 최종후보에 오른 적이 없다.
올해 시상식에서 이창동 감독의 '버닝'이 외국어영화상 예비후보 10편에 포함된 것이 최고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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