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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재는 오늘도 학교에 안 나왔다. 벌써 삼 일 째였다. 신경을 끄려곤 했지만, 짝이나 돼선 친구를 걱정하지 않는 건 도리가 아닌 것 같기도 했다. 가끔 유영재의 생각을 하긴 했지만 딱히 걱정되지도 않는 것 같고, 솔직히 말하자면 유영재는 저 멀리 아무도 모르는 외국 길바닥에 버려놔도 어떻게든 살아 돌아올 것 같았다. 이유가 딱히 있는 건 아니었지만 유영재는 집착이 굉장히 심했다. 그래서 피해 입는 게 누구냐고? 그게 나다, 씨발. 학교에 나오기만 해 봐라. 나는 속으로 이를 바득바득 갈며 창가에 말려둔 유영재의 교복 조끼를 걷어 의자에 가지런히 걸어뒀다. 그 순간 신기하게도 뒷문이 열렸으며, 유영재가 걸어 들어왔다. 어, 쟤 왜 벌써 와? 벙한 얼굴을 하고 있을 내 앞으로 온 유영재가 내 턱을 잡고 느끼하게 웃었다. 

 

 

"우리 퉤, 서방님 옷 잘 개고 있었네?" 

 

 

상큼한 미소와 함께 유영재가 던진 멘트는, 내가 유영재의 얼굴에 들고 있던 조끼를 던져버리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School Romance 

 

 

 

 

 

유영재는 매사에 관심이 많은, 속히 말하는 '오지랖 넓은 인간'의 표본이었다. 다른 애들한테도 그러면서 나한테 그러는 거면 나도 인간 자체가 그렇구나 하고 넘겼을 텐데, 유독 내 일에만 자꾸만 참견을 하고 시비를 거는 게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었다. 사실 그렇게까지 하는데 신경을 안 쓴다면 부처 아님 고자 중 하나일 게 분명했다. 

 

유영재가 시비를 걸어오는 유형은 딱 세 가지로 한정돼 있었다. A코스는 공부하는 걸 방해하는 것. 이건 조용히 책을 덮고 유영재의 시비에 맞받아쳐 주면 딱히 짜증날 일까진 발생하지 않는, 아주 평범한 시비였다. B코스, 먹을 걸로 장난치는 것. 안 그래도 요새 공부한다고 정신이 없어서 밥도 잘 못 챙겨 먹고(아침의 늦잠이 원인이었다.), 학교 오는 것조차 힘든데 먹을 걸로 시비를 걸다니. 이 두 개만 해도 이미 내 멘탈은 바삭거리는데, 마지막 C코스는 현실로 치면 뒤통수를 쳐서 코피가 날 정도로 강한 한 방이었다. 

 

다른 것도 아니고 음담패설이었다. 그것도 주인공이 다른 사람도 아닌 나인. 

 

아무리 그래도 정신병자가 아닌 이상, 세상 어떤 남자가 동성의 짝에게 자신이 주인공인 음담패설을 거진 하루 내내 듣고도 좋아할 수가 있겠냐고! 나는 답답한 마음에 유영재를 성추행으로 신고하려고까지 해 봤지만, 또 그럴 일까진 아닌 것 같기도 해서 그만뒀다. 그 음담패설의 대략적인 내용은 할 때마다 달랐지만, 끝은 결국 '최영재 따먹는다' 같은 이상한 문장이던 것이었다. 가끔 그것에 이골이 난 내가 유영재에게 볼펜을 집어 던지면 유영재는 그제서야 마지막으로 '최영재 따먹는다'를 외치곤 그만 멎었다. 

 

그런데 아침부터 그 유영재와 마주칠 줄이야. 그것도 그 유영재를 피해 탄 지각 커트라인에 걸리는 버스 안에서. 나는 운도 지지리도 없는 게 분명했다. 

 

 

"안녕?" 

"어, 안녕." 

"오늘 학교 늦게 가네?" 

"응, 늦잠 자서." 

"너도 참 문제네. 아침에 일찍 일어나라." 

 

 

어, 엉. 그러고선 내 옆을 지나쳐 갈 줄 알았던 유영재는 안타깝게도 내 옆에 우산을 내려놓고 앉았다. 비 되게 많이 온다. 그치? 웬일로 멀쩡한 말만 늘어놓는 유영재가 이상해 보였다. 쟤가 왜 저러지? 고개를 끄덕이며 생각하기가 무섭게 유영재가 내 손에 손을 포갰다. 

 

 

"야, 밖에 되게 춥더라." 

"어, 맞아. 너 걸어 나왔어?" 

"지각할 것 같아서 뛰어 왔지." 

 

 

유영재의 말에 삼 일 내내 학교도 안 오더니. 하고 대답할 뻔 했지만 조용히 수긍했다. 꼭 삼 일 동안 유영재를 기다린 거 같아서였다. 닷새만에 보는 반질한 얼굴이 괜히 미워 보였다. 그러고 보니까 맞잡은 손이 좀 차가운 것 같기도 하고. 옆에서 페브리즈 냄새가 났다. 어제 유영재 조끼라고 한 번 만져보는데에 의의를 둔 여자애들이 페브리즈를 막 뿌렸었지 아마. 그래도 퀘퀘한 냄새 나는 것 보단 낫긴 했다. 

 

 

"삼 일 동안 공부 열심히 했냐?" 

"어. 너 없어서 엄청 편했어." 

"진짜? 그렇다면 난 앞으로 최영재를 학교에 두고 어디 갈 생각일랑 하지 말아야겠다." 

"끔찍한 소리 하지 마." 

 

 

돌은 놈. 속으로 그렇게 생각하며 아래를 내려다 봤는데 유영재가 우산을 저쪽으로 치워두고 있었다. 바지 젖을까봐 배려해 주는 건가? 생각하기 무섭게 유영재가 바깥으로 우산을 한 번 털었다. 

 

 

"민폐네." 

"뭐 어때서?" 

"다른 사람들 미끄러지잖아." 

"너 젖는 것보단 낫잖아." 

"그거야 그렇지만……." 

 

 

유영재는 어깨를 으쓱했다. 버스 안에서 우산 털기라니, 카페의 파워블로거만큼 민폐다. 왼손엔 우산을 오른손엔 내 손을 쥔 유영재가 어깨를 쭉 폈다. 그러고 보면 얘도 참 고생이다. 쨍쨍한 날 다 놔두고 하필 장마 시작일 때 학교를 나오냐. 속으로 별 생각을 다 하고 있는데 유영재가 내 손을 놨다. 쟤 지금 뭐하는 거지? 시선을 돌리자 유영재가 일어섰다. 

 

 

"지금 내리는 거 아니잖아." 

"야 저까지 가면 헬게야 헬게. 걸어 가는 게 낫거든?" 

"걸어 가면 지각하는데?" 

"안 해, 병신아. 빨리 내려." 

 

 

유영재의 재촉에 어쩔 수 없이 우산을 챙겨들고 내렸는데, 솔직히 말해서 존나 내리기 싫었다. 등교라도 좀 편하게 앉아서 하자는데 왜 날 방해하는 거지? 나는 전생에 유영재에게 큰 죄를 지은 게 분명했다. 내리는 둥 마는 둥 하는 비까지 심기를 건드리니, 아침부터 기분이 별로였다. 버스에서 내려 우산을 펼쳐들고 유영재와 한참을 나란히 걸었다. 늦으면 안 되니까 좀 빨리 걸었는데, 덕분에 왼발을 디딜 때마다 유영재의 우산과 내 우산이 부딪혔다. 우산 두 개가 나란히 지나가기엔 좁은 길 탓에 불평을 할 수도 없었고, 그렇다고 유영재의 뒤를 졸졸 쫓자니 그래서 가만히 학교까지 우산을 툭툭 부딪혀 가며 걸었다. 

 

학교에 도착해서 자리에 앉자마자 유영재는 조끼를 베고 엎드렸다. 단추 때문에 불편할 텐데, 굳이 푹신하고 편한 체육복을 안 베는 유영재의 멍청함에 나는 새삼 놀랐다. 멍청한 건 알았지만 저렇게까지 멍청할 줄이야. 대충 가방을 정리하고 나도 잠깐 잘까 싶어 체육복을 베고 누웠는데, 유영재가 내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존나 부담스럽군. 속으로 생각하면서 고개를 반대로 돌리자 유영재가 내 머리를 잡고 다시 자기 쪽으로 돌렸다. 이 새끼 이제 노망까지 났나? 

 

별 수 없이 유영재와 마주 보고(절대 자의가 아니다!) 잠이 들었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건 생각보다 너무 많이 자 버렸다는 사실이었다. 오늘도 망했구나……. 이게 다 아침부터 만난 유영재 때문이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고개를 돌리려고 했는데 유영재가 눈을 번쩍 치켜떴다. 아 시발 놀래라! 순간 멈칫하자 유영재가 손을 뻗어 내 머리를 꾹 눌렀다. 

 

 

"너 오늘 저녁에 어디 가냐?" 

"나, 독서실에서 공부." 

"나중에 맛있는 거 사 줄 테니까 나와라. 열 시까지." 

"어? 어, 알았어. 근데 네가 웬일이야?" 

"나오라면 나와 병신아." 

"알았어, 넌 마저 자기나 해." 

 

 

유영재가 인상을 찌푸리더니 이내 뻗었던 손을 거둬갔다. 아, 햇빛 장난 아니네. 나도 마주 인상을 찌푸렸는데 얼굴 위로 뭔가가 퍽 하고 떨어졌다. 눈을 뜨자 보이는 명찰(유영재 거다.)에 조금 놀랐다가, 다시 눈을 감았다. 저 새끼 츤데렌가? 속으로 생각하면서. 

 

 

 

 

 

이제 곧 시험기간이구나. 아, 나 인생 포기야. 저번에 망친 모의고사를 떠올리며 어쩔 수 없이 독서실에 처박혀 있긴 했지만, 짜증나는 건 별개였다. 게다가 열 시쯤 되자 슬슬 배가 고팠다. 잠깐 편의점이나 나갔다 올까 싶어 대충 자리를 정리하고서 김유겸에게 너도 뭐 먹을래? 하고 물으려던 찰나에, 생각나 버렸다. 오늘 나를 기다리는 사람이 있다는 게. 그리고 그게 유영재라는 것도. 

 

저녁, 은 아니지만 진지하게 메뉴를 고민하는 김유겸에게 대충 손을 휘저어 보이곤 밖으로 튀어나오듯 나왔다. 설마 기다리고 있진 않겠지. 생각한 게 무색하게도 유영재는 독서실 바로 앞 버스정류장에 짝다리를 짚고 서 있었다. 

 

 

"뭔데 늦냐?" 

"아, 공부한다고……." 

"열심히는 했고?" 

"엉." 

"배 안 고프냐?" 

 

 

뭔데 자꾸 캐묻는 거야. 슬슬 짜증이 나려고 했다. 대충 고개를 젓자 유영재가 내 손에 비닐봉지 하나를 쥐어 줬다. 뭔데? 내 물음에 귀찮다는 듯 턱만 까딱했다. 비닐봉지를 열자 보이는 김밥 두 줄과 군것질거리에 솔직히 깜짝 놀랐다. 그냥 평소대로 놀리려고 나오라는 줄 알았는데, 진짜 먹을 걸 사서 기다릴 줄은 상상도 못했기 때문이었다. 

 

 

"이거 네가 사 온거야?" 

"어." 

"왜?" 

"뭐. 꼽냐?" 

"아니, 네가 웬일인가 싶어서." 

"지랄하네." 

 

 

유영재가 입술을 삐죽거리면서 내 머리를 약하게 쳤다. 먹고 공부 열심히 해라. 덧붙이는 말이 유영재와 전혀 안 어울리면서도 너무 어울려서 소름 돋는다는 제스처를 했다가 유영재에게 한 대 더 얻어맞았다. 들어가. 나 간다. 돌아서는 유영재의 뒷모습이 오늘처럼 멋져 보일 수가 없었다. 

 

 

 

 

 

헉, 시발 망했다. 유영재가 저번처럼 열 시까지 나오랬는데, 시곗바늘은 이미 10시 조금 너머를 가리키고 있었다. 미쳤구나. 팔이 잘 안 들어가는 져지가 오늘따라 야속하게 느껴졌다. 비 오는데 왜 나오라는 거야. 며칠 전에 새로 장만한 형광 핑크색 자동 우산을 집어들고 급히 나오는 나를 보고 김유겸이 의아해 했다. 형 또 어디 가요? 몰라 시발! 김유겸에게 자리를 맡아 달라고 소리치곤 급히 계산을 뛰어 내려왔다. 

 

벌써 10시 7분이야. 시간 약속 어기는 걸 가장 싫어하는 유영재(그래서인지 학교를 안 나오더라도 지각은 한 번도 안 했다.)에 안색이 파리해지는 게 느껴졌다. 나 지금 망한 거 맞지? 미끄러운 신발 밑창에 계단에서 머리라도 깰 것 같았다. 삼 층짜리 계단을 쭉 내려오자마자 익숙한 뒷모습이 보였다. 유영재 그림자만 봐도 지릴 것 같아. 며칠 전에 까만 봉지 가득 군것질거리를 사 왔던 유영재의 모습이 떠올라 얼굴이 붉어졌다. 아 존나 이상해……. 

 

그나저나 아부 떨게 음료수라도 사 올 걸. 굉장히 후회하며 유영재의 등을 툭툭 쳤는데, 돌아서는 유영재의 손에는 매우 어울리지 않게도 장미꽃이 들려 있었다. 헉 시발 이게 뭐지? 내가 잘못 본 건가? 장미꽃으로 인해 이미 내 머릿속은 풀 가동 중이었다. 오만 잡생각이 다 떠올랐다. 혹시 '최영재는 꽃으로도 때려라'를 실천하려는 건가? 같은 생각에 다다랐을 때 쯤, 유영재가 안 어울리게도 수줍은 듯한 표정을 지으면서 내게 꽃을 내밀었다. 

 

 

"선물. 씨발 나오랄 땐 재깍재깍 나와, 걱정되니까." 

"야, 이거 뭐……." 

"그건 선물 받은 건데 나랑은 안 어울리니까 주는 거야 새끼야." 

 

 

구라 까네. 순간 유영재에게 그렇게 말할 뻔 했지만 가까스로 참은 후에 고맙다고 하자 유영재가 주머니에서 뭘 주섬주섬 꺼냈다. 또 무슨 이벤트지? 그렇게 안 생겨선 안 어울리게 저런 거 좋아하나 보네. 생각하던 순간 유영재가 주머니에서 새콤달콤 하나를 꺼내 내 손에 쥐어 줬다. 

 

 

"빨리 처먹어 봐." 

"나중에 먹을 건데?" 

"아, 먹으라면 좀 먹어라." 

"알았어." 

 

 

새콤달콤을 까 입에 넣으며 한참 우물거리는데 유영재가 어딘가 이상했다. 부끄러워서인지 평소처럼 험한 말도 안 하는 게 우스워 장난이라도 칠까 잠깐 고민을 했지만 유영재는 정말로 조용했다! 

 

 

"야. 너 나 좋아하지?" 

"뭐? 이 새끼가 좀 잘 해 줬더니 돌았," 

"아님 말아. 누가 뭐래?" 

 

 

흥분한 유영재에게서 한 발자국 떨어져서 뒤를 돌았는데, 그 순간 유영재가 내 어깨를 잡아 거칠게 돌려세웠다. 아, 뭐야! 다 말하기도 전에 유영재가 주머니에서 또 뭘 주섬주섬 꺼냈다. 이번엔 또 뭐길래 저래? 생각하던 찰나 내 손을 자기 손 밑으로 포갠 유영재가 차가운 쇳덩어리 하나를 내 손바닥에 올려뒀다. 나는 어쩐지, 그게 뭔지 아주 잘 알 것 같아서, 웃음이 터져나왔다. 

 

 

"잃어버리지 말고 가지고 있어." 

"알았어, 진짜 귀엽기는." 

"닥쳐라? 어디 하늘같은 서방님한테 귀엽다는 말을 꺼내." 

"이거 진짜 은이야?" 

"어. 돈 꽤 깨졌음. 못생긴 주제에 진짜." 

 

 

유영재가 인상을 잔뜩 찌푸렸다. 아, 진짜 처음엔 그렇게 짜증나게 굴더니. 초딩도 아니고 그렇게 괴롭히던 게 이거 때문이었나? 손바닥 위에서 반짝거리는 동그란 은 반지가 유난히 예뻐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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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대박 유영재 최영재라니 저만 파는 커플링인줄 알았는데ㅠㅠㅠㅠㅠㅠ 야화님 글이라니ㅠㅠㅠㅠ 게다가 학원물ㅠㅠㅠㅠㅠㅠㅠ 두 영재 다 귀엽네요 츤츤하고 순수(...ㅋㅋ)하고ㅠㅠ 영원히 행쇼해라!!
9년 전
독자2
어우우어ㅜ어우우엉유ㅠㅠㅠㅠㅠㅠㅠ 야화님글이면 제목도 안 보고 포인트써요..내사랑.. 최영재가 수인데 유영재가 공이라뇨 엉엉 이건 생각치도 못했어요 진짜 달달하고 귀엽네요ㅠㅠㅠ
9년 전
독자3
아완전유영재츤데레ㅠㅠㅠㅜㅜ ㅋㅋㅋㅋㅋㅋ진짜귀여워욬ㅋㅋㅋㅋ집착도쩔고 ㅋㅋㅋㅋㅋ재밌어여ㅠ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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