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KON/구준회] 패션모델인 구준회랑 일하는 썰 10
(부제: 이제 시작일뿐)
W. 안녕청춘
알람소리가 시끄럽게 울려서 힘들게 눈 뜨고 내 휴대폰 찾고 있었는데
바로 옆에 있더라고, 시간을 확인해보니까 아침 6시 10분이였어 창문 살짝 보는데 아직은
어두우면서도 밝아지는 그런 날씨였음 근데 목이 왜 이렇게 답답하지싶었어 ㅋㅋㅋㅋㅋㅋ
" .. 아 구준회 진짜 "
날 끌어안고 자고 있는 준회가 보이는거야. 뒤척거리면서 준회쪽을 쳐다봤는데
자는건 정말 어린애처럼 자고있었음 ㅋㅋ 그러니까 아직 고딩에서 덜 벗어난 10대의 모습? 그런게 보이더라
우리 둘다 알몸인줄 알았는데 준회는 바지만 입고 있었고 난 속옷은 입고 위에만 입었더라고
언제 입었는지 기억도 안남 ㅋ.. 계속 준회 쳐다보고 있었는데 뭔가 기분 좋은거 있지 ㅋㅋㅋ
장난삼아 손가락으로 준회 볼 쿡 찔렀는데, 얘가 움찔하는거야 ㅋㅋㅋㅋㅋㅋ
" 아. 귀여워 "
내 말에 준회가 움직이면서, 눈 뜨는데
" 저기요, 뒤질래요 내 얼굴 함부로 만지는거 아니에요 "
" 안뒤질래요 그리고 계속 만질건데요? "
그래놓고 계속 준회 볼살 늘어잡아당기고 쿡쿡 찌르고 그랬거든 ㅋㅋ
근데 갑자기 내 손목 잡고 일어나더니 내 위에 올라타는거야
" 아침에 또 해? 하고싶어지게 만드네 이 여자가 "
" 안꺼져? "
내가 준회 째려보니까 준회가 피식 웃는거야. 그리고 내 이마에 뽀뽀하더니
" 씻기나해. 오늘 나 촬영하는데 따라가야되잖아 "
" 아. 맞다 나 먼저 씻는다?! "
수건 들고 재빨리 화장실에 들어가서 머리 감고 세수하고 이 닦고
15분컷으로 다했나? 준회 얼른 씻게할려고 내가 빨리 하고 허둥지둥 나오는데
준회가 내 책상 위에 있는걸 뭐 보는거야. 미니상자 안에 있는걸 보고 있는것 같았어
거기에 필요없는거 모아서 버릴려고 했었던 상자였거든
" 뭐 보고있어? 너도 씻어 "
" .... "
내말에 준회가 답없길래 뭔가 싶어서 가까이 갔는데 ㅆㅂ; 그걸 어떻게 찾았어;ㅋㅋㅋㅋㅋ
당황해서 준회 눈치 보고 있었는데
" 이거 누군데 "
사진 2개 보고 있었는데, 박찬열사진이였ㅇ...ㅓ..근데 콜모어랑 찍은 사진도 있는데
그건 안본듯..(주르륵) 그게 문제가 아니야...
하나는 내가 찍은건데; 이건 상관없지만
이건 같이 찍은거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똥망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준회 표정 어쩔거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개썩어있음;ㅠㅠ
" .. ㅇ, 어 이거 버릴려고 놔둔건데 "
" 누구냐고 "
" 그,그냥 다른나라에서..어.. "
진짜 뭘 어떻게 말해야되냐 싶었어. 전남친이라고 말하면 기분 나빠할거 뻔하고
아 근데 얘는 벌써 눈치 챘을것 같았음 ㅠㅠㅠ 준회가 그 사진들 상자에 넣고
" 됐어. 씻고올게 "
그리고 화장실로 가는데, 진짜 가슴 부여잡고 침대에 주저앉았거든..ㅠㅠ
이렇게 넘어갔지만 회사에서 마주치면 나 진짜 좆되는거다...(눈물)
정신차리고 편하게 옷입고 내 방에 왔다갔다거렸는데 머리 감았는지 머리 털면서 나오는
준회가 보이는거야. 날 보더니
" 머리 말려줘 "
" ㅇ,어? 그래 여기 앉아 "
아무렇지않게 말하면서 앉는거야. 뛰는 가슴 부여잡으면서 드라이기로
준회 머리 말려줬어. 둘다 아무말도 안하고 정적.. 내가 안되겠다싶어서 먼저 말 꺼냈거든
" .. 바로 촬영장 갈거야? "
" 응 "
화장대 거울에서 눈감고 있는 준회가 보이는데 왜 이리 떨리는지 모르겠다;
이렇게 머리 다 말려줬는데 준회가 나를 보게끔 뒤돌아서 고개를 드는거야.
" 뭐가 어찌됐건, 지금이 중요하니까 그냥 넘어가는거야 "
" .... "
" 쫄기는 "
이러면서, 웃는거야. 뭐 쫄기는? 아까 니 표정이나 보고 말해...
뭐 대충 좋게 넘어간것 같은데 누가 알아 앞으로 어찌될지..ㅎ
스튜디오에 도착해서 준회는 탈의실가서 옷 갈아입는중이였어.
촬영준비하느라 바쁘더라고 사람들이. 그냥 뻘쭘하게 구경하고 있었는데 준회가 나오더라.
" 생각보다 잘 만들었네 "
" 뭐? 생각보다? "
" 칭찬이잖아 "
마치 대견스럽다는듯 웃으면서 내 머리를 헝크는거얔ㅋㅋ
" 촬영들어가겠습니다 " 이 소리가 들려와서 소매 끝자락 잡고
" 잘하고 와 "
내 말에, 준회가 내 손을 잡고 고개를 끄덕이는거야.
그 세트촬영장에 들어가자마자 준회표정이 바뀌는데, 진짜 모델다웠어.
이 촬영 끝나고 여자모델 와서 같이 사진 찍는다는데, 몇시간 걸린다는거야
조금 지루했는데 어쩌다가 여자스텝이랑 같이 친해져서 이야기하면서 준회사진 구경도 했었음 ㅋㅋㅋ
역시 내가 만든 옷이라서 그런지 사진빨이 캬.
근데 갑자기 내 옆에 앉은 여자스텝이
" 오늘 온다는 여자모델 누군지 알아요? "
" 아니요 못들어봤어요 "
" 어휴. 말도마요. 00씨도 조심하세요. 뭐 하나 잘못했다간 욕 먹을라.. "
이렇게 말하는데, 누가 들어오는거야. 티비 CF광고에서 많이 본 여자모델이였음!
헐.. 대박 이쁘다 이러고 쳐다봤는데. 티비에서는 순하게 생겼는데 여기 실제로 보니까
인상이 사나워 보였음...ㅎ 갑자기 감독이 와서
" 아니, 왜 이렇게 늦었어요 10분안에 온다고 했는데 30분 늦었다는게 말이 됩니까? "
" 왜 저한테 따져요 우리매니저한테 따지던가요 "
" .. 크흠, 아무튼 촬영 바로 들어가게 옷 갈아입으세요 "
와, 뭐 저딴 여자가 다 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심 어이털렸음
죄송합니다 못할망정! 금새 옷갈아입고 나왔는데, 솔직히 이쁜건 인정...
이런 여자랑 구준회랑 사진찍는다니 ㅋㅋ.. 참자. 이건 비즈니스잖아 ㅎ!
촬영하는거 보는데, 진짜 질투는 나는데 뭐라 할 수는 없고;
그냥 측은하게 구경하고 있었어. 휴식시간인지 그 여자가 짜증내면서 내 옆에 앉는거야.
" 아, 구두 왜 이렇게 높아! 저기요 "
" .. 네? 저요? "
나를 쳐다보는데, 가까이 보니까 이쁘긴 드럽게 이뻤어.
" 그쪽 아니면 누구겠어요. 저 발꿈치 까졌는데 밴드 좀 주세요 "
" 아.. 네 뭐 그러죠.. "
그 여자 말에 구급상자 찾아서 밴드랑 연고 줬거든. 주고 앉을려고 했는데
" 물 좀 주시면 안되요? "
" .. 저기 정수기 있잖아요. "
" 여기 일하는 사람 아니에요? "
" 아닌데요 "
" 그럼 여기에 왜 있어요; "
ㅎㅋ...? 나 그냥 준회스타일리스트라서 옷점검하러 온건데. 말 뽄새 봐라..?
" 저기요. 내 말 씹어요? "
" 아니요 "
" 그럼 물 가져오라니까 "
" 그 전에, 그쪽 나 알아요? "
" 모르는데 "
" 근데 어따대고 반말하고 지랄이에요. 네? "
내말에 기가찼는지 허,허? 이러면서 웃는거야 그리고 삿대질하더니
" 너 나 몰라?! 모르냐고! 근데 지랄? 나한테 지랄이라고 했어?! "
" 네. 지랄맞은사람한테 지랄이라고 한건데 뭐가 문젠데요; "
내 말에 존나 빡쳤나봐 ㅋㅋㅋㅋ 난 속으로 웃고 있었거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지금 여기 있는 사람들이 우리를 쳐다보고있는거야 그냥 이쯤에서 사과해야겠다싶어서
죄송하다고 할려고 했는데 갑자기 구준회가 오는 이유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뭐야. 뭔 일인데. "
준회가 오는데, 좀 나쁘게 보일까봐 그게 싫어서 사과하고 끝낼려고 했었어
근데 이 년이 준회 옆으로 가더니
" 준회씨. 이 여자 알아요? 이 여자가 저한테 지랄이라고 했거든요. 제가 잘못한거 없는데.. "
이러면서 자기 잘못 하~~나도 없다는 식으로 나오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어이없어서 머리카락을 넘기면서 뭐라할려고 했는데 준회가 그 여자 어깨 꾹 누르고 그 여자 얼굴 가까이 쳐다보는거야.
" 나 그쪽한테 안물어봤는데 "
" .. 네? "
" 그쪽한테 안물어봤는데 왜 그쪽이 대답해요. 난 내여자친구한테 물어봤는데 "
준회 말에 스튜디오 정적. 나도 놀래서 아무말 못하고 있었어 ㅋㅋㅋㅋ
그 여자도 당황했는지
" ...네? 여자친구요? "
그 여자 말에 고개를 끄덕이더니, 나한테 와서 내 어깨를 감싸는거야.
순간 스튜디오 술렁거렸는데, 나도 좀 당황했어..ㅎ
" 네, 여자친구. 그리고 물은 니가 알아서 처먹으세요 "
나 구준회여자친구로 소문남 ㅎ~~ (눈물)
**
같은시각, 인천공항
- 박찬열씨의 고향. 한국에 도착했는데 기분은 어떤가?
- 설렌다. 아, 아직 한국말 어색하네. 영어로 말하겠다.
- 괜찮다. 한국에 왔는데 그리웠던 것은?
- 음.. 일단 압구정? 명동? 그런곳. 아, 그리고 바다. 한국의 바다는 아름답다.
- 부모님은 프랑스에 있으신걸로 아는데, 한국에 아는 사람 있나?
- 방금전에 생각났다. 같은 분야에서 일하는사람이라 쉽게 볼 수 있을것 같다. 그리고 잘지내고 있는지 궁금하고 보고싶다.
- 그럼. 지금 한국에 왔는데 바로 어디로 갈 예정인가?
- 내 소속인 Wilhelmina NewYork 이랑 계약 맺은 AMOR회사로 갈 예정이다. 기대된다.
* Thank you (암호닉+사담) * |
홍당무 구준회 앞머리떡진주네 정주행 시노시작
지블리 얍얍 자허토르테 바비야밥이나먹자 금손
밀크 파랑짹짹이 마이쭌 주네더..럽♡ 코랄
주네워더
이제 슬슬 시동 걸게요 (음흉) 내가 무슨말 하는지 모르겠다..ㅎ 아무튼 이제 두둥! 어떻게 될지.. ㅎㅎ 아 그리고 비회원독자님들중에 불마크텍파 안받은 분들 있으면 전 게시글에 가서 댓글에 이메일 달아주시면 메일링해드립니다. 정확한 이메일주소 부탁드려요~ 비회원위주로 나눔이라서 죄송해요 나중에 전체나눔하게된다면 그때 이멜링하러 오시떼 ♥ |
감춰둘 내용을 여기에 입력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