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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김남길 몬스타엑스 강동원 이준혁 엑소
l조회 1539l 1



모델 조승연 X 타투이스트 나











[자 TODAY'S STAR RADIO! 오늘은 요즘 핫하신 분이시죠? 세계가 주목하는 톱모델 조승연씨를 모셔봤습니다.]



[안녕하세요. 모델 조승연입니다. 라디오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웃음) ]



[조승연씨, 와 요즘 너무 핫하세요... 광고계의 러브콜도 많이 받으시고 최근에는 'To my world' 라는 영화로 배우의 모습도 보여주시고, 정말 다방면에서 활동을 

많이 하시는데. 저희도 조승연씨 섭외하느라 우리 작가랑 PD들이 스케줄 잡기가 너무 힘들었다고 하는데, 데뷔 5년만에 이뤄낸 결과로 지금이 전성기가 아닌가싶은데요.]



[네! 저를 좋아해주시는 팬분들이 계셔서 이루어낸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이 계셔서 제가 더 힘내서 항상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또 동양 최초로 샤넬의 남자 뮤즈로 선정되셔서 샤넬화보를 찍으셨던게 굉장히 화제가 되고 있어요.]



[네!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러브콜이였는데 뮤즈로 선정되어서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그 샤넬 화보에서 공개된 타투가 정말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타투에 대한 질문이 많이 올라오고 있어서 타투에 대한 얘기 좀 부탁드릴게요!]




[제 타투는...]






.

.

.

.

.

.

.

.

.

.







나는 유명하지는 않아도 단골층은 있는 타투이스트였다. 장르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커버업도 자주 해서 손님이 많았다.

지난 주, 인스타로 DM이 와서 레터링 타투와 촛불을 하고 싶다고 하는 손님은 팔로워가 꽤 있는 사람이었다.

사진들을 보니 잘생긴 아마추어 모델인 것 같았다.  뭐, 인스타 팔로워 많은 사람한테 하면 홍보효과도 있고 좋지.




"손님, 등 쪽에 원하시는 대로 타투 도안을 좀 잡아봤는데 어떤게 맘에 드시는지 좀 골라보시겠어요?"



[엑스원/조승연] 모델 조승연 X 타투이스트 나 上 | 인스티즈


"음..... 전 이 오른쪽 도안이 더 좋겠네요."


손님은 마취크림을 바른 채로 계속 고민하는 듯 하더니 오른쪽 도안을 골랐다. 사실 나도 오른쪽 도안이 마음에 들어서 내심껏 오른쪽 도안을 골라주길 바랐다. 

사실 그 생각 보단 고민하고 있는 뒷모습에 더 눈길이 갔다. 갈라진 등선에 침을 꿀꺽 삼켰다.  


"그럼 이제 30분 지났으니까 마취크림 닦고 작업 시작해볼게요."



등에 정성스럽게 색을 넣기 시작했다. 손님은 아픈지 눈썹을 조금 찡그렸다.


"아프세요? 많이 아ㅍ.."



"아뇨! 괜찮아요"


손님은 옆으로 고개를 돌려 내 눈을 쳐다보곤 활짝 웃었다. 웃는게 너무 예뻐서 당황했다. 아... 미쳤나봐 작업 중에 딴생각하지말자,... 제발....

정신을 차리고 작업에 집중하자...




"제가 그 쪽 타투 정말 받아보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받아보네요."



"네?"



내 이름은 어떻게 알고 있었는지도 궁금했지만 내 타투를 받아보고 싶었다고 말하는 그에, 당황해서 말을 더듬었다. 




"풉..ㅎ하하ㅏ귀여우시네요. 이런 말에 꿈쩍도 않으실 것 같았는데"




아...들켰다.. 그는 그런 내가 정말 재밌다는 듯이 웃어댔다. 사진으로 봤을 땐 몰랐는데 처음 내 작업실을 들어왔을 때 내 이상형이였다. 내심 티내지 않으려고 노력중이였는데 저 말 한마디에 내 평정심은 무너졌다.



"크흠! 타투하는 도중에 움직이시면 안돼요...가만히 있어주세요."


작ㅇ

더 말을 못걸겠다.. 원래 평소 손님대로라면 말도 걸고 자연스럽게 굴었을 텐데, 잘생긴 사람이 눈 앞에서 섹시한 등을 훤히 보이며 내게 타투를 받고 있으니 죽을 맛이었다.

입을 꾹 다물고 있으니 그가 내게 계속 질문을 던져댔다. 몇살인지? 타투는 언제부터 시작했는지? 나중엔 작업 보통 몇시에 마치냐까지 물어보기 시작하니 무슨 의도로 말을 거는건지 의심스러웠다.



"작업 보통 몇시에 마쳐요? 지금 시간이면 내가 마지막 손님이에요?"



" 마지막 손님이에요. "



"내가 마지막 손님이면 같이 나가면 되겠네요. 같이 나가서 맥주한잔이라도 하는건 어때요?"



"자, 작업 끝났어요 저기 거울 앞에 가서 서보시겠어요?"



웃음지으며 조잘조잘 떠들던 그는 질문에 대한 원하는 대답을 듣지 못했는지 시무룩하게 일어나는 모습에 귀여워 웃음이 나오긴 했지만 겨우 참았다. 그는  전신거울 앞에서 자신의 등을 보기 시작했다. 




"와... 진짜 잘하네요. 진짜 타투에 소질있네요."



칭찬을 들으니 기분이 좋아지긴 했다. 


"고마워요. 타투 부위는 조심스럽게 잘 관리 하셔야 해요, 등은 잘 안보이는 부위라 자주 관찰하셔야 하고, 지워지는 경우에 리터치 받으러 오셔야해요,"



"그냥 와도 돼요?"



"네?"


내가 뭘 잘못들었나. 훅 들어오는 질문에 네?하고 되물었다. 그는 고개를 옆으로 까딱하며 장난기 많은 표정을 지었다.



"리터치말고 그냥 그쪽 보러 놀러와두 되냐구요. 이왕이면 작업실 말고 밖에서 봐도 되구요."



나는 그의 해맑은 웃음에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이 떄 이후로부터 승연이는 우리 작업실에 매일매일 놀러왔다. 그 당시 승연이는 22살로 나랑 동갑이였다. 동갑인걸 알고나서 서로 반말도 쓰고 내 작업이 끝나고 나면 데이트를 나가기도 했다. 데이트를 나가면 세심하게 하나하나 다 챙겨주는 승연이에게 마음이 더 갔다. 승연이는 나를 그 날 처음 본 것이 아니였다. 승연이의 말대론 아는 형 승우가 내 작업실에 타투를 할 때 구경하러 잠깐 들렸는데 그 때 내가 타투에 열중하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첫 눈에 반했다고 했다. 나는 작업을 하면 타투에 모든 집중을 쏟아붓느라 아마 그를 못본 듯 했다. '그때 나 갔었는데 나 기억안나?'하곤 온갖 기대를 가지고 물어보는 승연이가 너무 귀여웠다. 아니란 대답에 시무룩하며 삐죽거리는 승연이는 더 귀여웠고, 그 날 데이트를 마치고 승연이 자동차를 타고 집앞에 도착했고 그는 언제 어디서 샀는지 내가 좋아한다는 수국꽃다발을 주면서 고백했다.



"나랑 사귀자 ##여주야 내가 널 놓치면 진짜 후회할 것 같아서 그래. 내가 널 진짜 많이 좋아해, 아니 사랑해."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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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원/조승연] 모델 조승연 X 타투이스트 나 上 | 인스티즈



모델 조승연 X 타투이스트 나











[자 TODAY'S STAR RADIO! 오늘은 요즘 핫하신 분이시죠? 세계가 주목하는 톱모델 조승연씨를 모셔봤습니다.]



[안녕하세요. 모델 조승연입니다. 라디오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웃음) ]



[조승연씨, 와 요즘 너무 핫하세요... 광고계의 러브콜도 많이 받으시고 최근에는 'To my world' 라는 영화로 배우의 모습도 보여주시고, 정말 다방면에서 활동을 

많이 하시는데. 저희도 조승연씨 섭외하느라 우리 작가랑 PD들이 스케줄 잡기가 너무 힘들었다고 하는데, 데뷔 5년만에 이뤄낸 결과로 지금이 전성기가 아닌가싶은데요.]



[네! 저를 좋아해주시는 팬분들이 계셔서 이루어낸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이 계셔서 제가 더 힘내서 항상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또 동양 최초로 샤넬의 남자 뮤즈로 선정되셔서 샤넬화보를 찍으셨던게 굉장히 화제가 되고 있어요.]



[네!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러브콜이였는데 뮤즈로 선정되어서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그 샤넬 화보에서 공개된 타투가 정말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타투에 대한 질문이 많이 올라오고 있어서 타투에 대한 얘기 좀 부탁드릴게요!]




[제 타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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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유명하지는 않아도 단골층은 있는 타투이스트였다. 장르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커버업도 자주 해서 손님이 많았다.

지난 주, 인스타로 DM이 와서 레터링 타투와 촛불을 하고 싶다고 하는 손님은 팔로워가 꽤 있는 사람이었다.

사진들을 보니 잘생긴 아마추어 모델인 것 같았다.  뭐, 인스타 팔로워 많은 사람한테 하면 홍보효과도 있고 좋지.




"손님, 등 쪽에 원하시는 대로 타투 도안을 좀 잡아봤는데 어떤게 맘에 드시는지 좀 골라보시겠어요?"



[엑스원/조승연] 모델 조승연 X 타투이스트 나 上 | 인스티즈


"음..... 전 이 오른쪽 도안이 더 좋겠네요."


손님은 마취크림을 바른 채로 계속 고민하는 듯 하더니 오른쪽 도안을 골랐다. 사실 나도 오른쪽 도안이 마음에 들어서 내심껏 오른쪽 도안을 골라주길 바랐다. 

사실 그 생각 보단 고민하고 있는 뒷모습에 더 눈길이 갔다. 갈라진 등선에 침을 꿀꺽 삼켰다.  


"그럼 이제 30분 지났으니까 마취크림 닦고 작업 시작해볼게요."



등에 정성스럽게 색을 넣기 시작했다. 손님은 아픈지 눈썹을 조금 찡그렸다.


"아프세요? 많이 아ㅍ.."



"아뇨! 괜찮아요"


손님은 옆으로 고개를 돌려 내 눈을 쳐다보곤 활짝 웃었다. 웃는게 너무 예뻐서 당황했다. 아... 미쳤나봐 작업 중에 딴생각하지말자,... 제발....

정신을 차리고 작업에 집중하자...




"제가 그 쪽 타투 정말 받아보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받아보네요."



"네?"



내 이름은 어떻게 알고 있었는지도 궁금했지만 내 타투를 받아보고 싶었다고 말하는 그에, 당황해서 말을 더듬었다. 




"풉..ㅎ하하ㅏ귀여우시네요. 이런 말에 꿈쩍도 않으실 것 같았는데"




아...들켰다.. 그는 그런 내가 정말 재밌다는 듯이 웃어댔다. 사진으로 봤을 땐 몰랐는데 처음 내 작업실을 들어왔을 때 내 이상형이였다. 내심 티내지 않으려고 노력중이였는데 저 말 한마디에 내 평정심은 무너졌다.



"크흠! 타투하는 도중에 움직이시면 안돼요...가만히 있어주세요."


작ㅇ

더 말을 못걸겠다.. 원래 평소 손님대로라면 말도 걸고 자연스럽게 굴었을 텐데, 잘생긴 사람이 눈 앞에서 섹시한 등을 훤히 보이며 내게 타투를 받고 있으니 죽을 맛이었다.

입을 꾹 다물고 있으니 그가 내게 계속 질문을 던져댔다. 몇살인지? 타투는 언제부터 시작했는지? 나중엔 작업 보통 몇시에 마치냐까지 물어보기 시작하니 무슨 의도로 말을 거는건지 의심스러웠다.



"작업 보통 몇시에 마쳐요? 지금 시간이면 내가 마지막 손님이에요?"



" 마지막 손님이에요. "



"내가 마지막 손님이면 같이 나가면 되겠네요. 같이 나가서 맥주한잔이라도 하는건 어때요?"



"자, 작업 끝났어요 저기 거울 앞에 가서 서보시겠어요?"



웃음지으며 조잘조잘 떠들던 그는 질문에 대한 원하는 대답을 듣지 못했는지 시무룩하게 일어나는 모습에 귀여워 웃음이 나오긴 했지만 겨우 참았다. 그는  전신거울 앞에서 자신의 등을 보기 시작했다. 




"와... 진짜 잘하네요. 진짜 타투에 소질있네요."



칭찬을 들으니 기분이 좋아지긴 했다. 


"고마워요. 타투 부위는 조심스럽게 잘 관리 하셔야 해요, 등은 잘 안보이는 부위라 자주 관찰하셔야 하고, 지워지는 경우에 리터치 받으러 오셔야해요,"



"그냥 와도 돼요?"



"네?"


내가 뭘 잘못들었나. 훅 들어오는 질문에 네?하고 되물었다. 그는 고개를 옆으로 까딱하며 장난기 많은 표정을 지었다.



"리터치말고 그냥 그쪽 보러 놀러와두 되냐구요. 이왕이면 작업실 말고 밖에서 봐도 되구요."



나는 그의 해맑은 웃음에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이 떄 이후로부터 승연이는 우리 작업실에 매일매일 놀러왔다. 그 당시 승연이는 22살로 나랑 동갑이였다. 동갑인걸 알고나서 서로 반말도 쓰고 내 작업이 끝나고 나면 데이트를 나가기도 했다. 데이트를 나가면 세심하게 하나하나 다 챙겨주는 승연이에게 마음이 더 갔다. 승연이는 나를 그 날 처음 본 것이 아니였다. 승연이의 말대론 아는 형 승우가 내 작업실에 타투를 할 때 구경하러 잠깐 들렸는데 그 때 내가 타투에 열중하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첫 눈에 반했다고 했다. 나는 작업을 하면 타투에 모든 집중을 쏟아붓느라 아마 그를 못본 듯 했다. '그때 나 갔었는데 나 기억안나?'하곤 온갖 기대를 가지고 물어보는 승연이가 너무 귀여웠다. 아니란 대답에 시무룩하며 삐죽거리는 승연이는 더 귀여웠고, 그 날 데이트를 마치고 승연이 자동차를 타고 집앞에 도착했고 그는 언제 어디서 샀는지 내가 좋아한다는 수국꽃다발을 주면서 고백했다.



"나랑 사귀자 ##여주야 내가 널 놓치면 진짜 후회할 것 같아서 그래. 내가 널 진짜 많이 좋아해, 아니 사랑해."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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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원/조승연] 모델 조승연 X 타투이스트 나 上 | 인스티즈



모델 조승연 X 타투이스트 나











[자 TODAY'S STAR RADIO! 오늘은 요즘 핫하신 분이시죠? 세계가 주목하는 톱모델 조승연씨를 모셔봤습니다.]



[안녕하세요. 모델 조승연입니다. 라디오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웃음) ]



[조승연씨, 와 요즘 너무 핫하세요... 광고계의 러브콜도 많이 받으시고 최근에는 'To my world' 라는 영화로 배우의 모습도 보여주시고, 정말 다방면에서 활동을 

많이 하시는데. 저희도 조승연씨 섭외하느라 우리 작가랑 PD들이 스케줄 잡기가 너무 힘들었다고 하는데, 데뷔 5년만에 이뤄낸 결과로 지금이 전성기가 아닌가싶은데요.]



[네! 저를 좋아해주시는 팬분들이 계셔서 이루어낸 결과가 아닌가 싶습니다..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이 계셔서 제가 더 힘내서 항상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또 동양 최초로 샤넬의 남자 뮤즈로 선정되셔서 샤넬화보를 찍으셨던게 굉장히 화제가 되고 있어요.]



[네! 정말 생각지도 못했던 러브콜이였는데 뮤즈로 선정되어서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그 샤넬 화보에서 공개된 타투가 정말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타투에 대한 질문이 많이 올라오고 있어서 타투에 대한 얘기 좀 부탁드릴게요!]




[제 타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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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유명하지는 않아도 단골층은 있는 타투이스트였다. 장르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커버업도 자주 해서 손님이 많았다.

지난 주, 인스타로 DM이 와서 레터링 타투와 촛불을 하고 싶다고 하는 손님은 팔로워가 꽤 있는 사람이었다.

사진들을 보니 잘생긴 아마추어 모델인 것 같았다.  뭐, 인스타 팔로워 많은 사람한테 하면 홍보효과도 있고 좋지.




"손님, 등 쪽에 원하시는 대로 타투 도안을 좀 잡아봤는데 어떤게 맘에 드시는지 좀 골라보시겠어요?"



[엑스원/조승연] 모델 조승연 X 타투이스트 나 上 | 인스티즈


"음..... 전 이 오른쪽 도안이 더 좋겠네요."


손님은 마취크림을 바른 채로 계속 고민하는 듯 하더니 오른쪽 도안을 골랐다. 사실 나도 오른쪽 도안이 마음에 들어서 내심껏 오른쪽 도안을 골라주길 바랐다. 

사실 그 생각 보단 고민하고 있는 뒷모습에 더 눈길이 갔다. 갈라진 등선에 침을 꿀꺽 삼켰다.  


"그럼 이제 30분 지났으니까 마취크림 닦고 작업 시작해볼게요."



등에 정성스럽게 색을 넣기 시작했다. 손님은 아픈지 눈썹을 조금 찡그렸다.


"아프세요? 많이 아ㅍ.."



"아뇨! 괜찮아요"


손님은 옆으로 고개를 돌려 내 눈을 쳐다보곤 활짝 웃었다. 웃는게 너무 예뻐서 당황했다. 아... 미쳤나봐 작업 중에 딴생각하지말자,... 제발....

정신을 차리고 작업에 집중하자...




"제가 그 쪽 타투 정말 받아보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받아보네요."



"네?"



내 이름은 어떻게 알고 있었는지도 궁금했지만 내 타투를 받아보고 싶었다고 말하는 그에, 당황해서 말을 더듬었다. 




"풉..ㅎ하하ㅏ귀여우시네요. 이런 말에 꿈쩍도 않으실 것 같았는데"




아...들켰다.. 그는 그런 내가 정말 재밌다는 듯이 웃어댔다. 사진으로 봤을 땐 몰랐는데 처음 내 작업실을 들어왔을 때 내 이상형이였다. 내심 티내지 않으려고 노력중이였는데 저 말 한마디에 내 평정심은 무너졌다.



"크흠! 타투하는 도중에 움직이시면 안돼요...가만히 있어주세요."


작ㅇ

더 말을 못걸겠다.. 원래 평소 손님대로라면 말도 걸고 자연스럽게 굴었을 텐데, 잘생긴 사람이 눈 앞에서 섹시한 등을 훤히 보이며 내게 타투를 받고 있으니 죽을 맛이었다.

입을 꾹 다물고 있으니 그가 내게 계속 질문을 던져댔다. 몇살인지? 타투는 언제부터 시작했는지? 나중엔 작업 보통 몇시에 마치냐까지 물어보기 시작하니 무슨 의도로 말을 거는건지 의심스러웠다.



"작업 보통 몇시에 마쳐요? 지금 시간이면 내가 마지막 손님이에요?"



" 마지막 손님이에요. "



"내가 마지막 손님이면 같이 나가면 되겠네요. 같이 나가서 맥주한잔이라도 하는건 어때요?"



"자, 작업 끝났어요 저기 거울 앞에 가서 서보시겠어요?"



웃음지으며 조잘조잘 떠들던 그는 질문에 대한 원하는 대답을 듣지 못했는지 시무룩하게 일어나는 모습에 귀여워 웃음이 나오긴 했지만 겨우 참았다. 그는  전신거울 앞에서 자신의 등을 보기 시작했다. 




"와... 진짜 잘하네요. 진짜 타투에 소질있네요."



칭찬을 들으니 기분이 좋아지긴 했다. 


"고마워요. 타투 부위는 조심스럽게 잘 관리 하셔야 해요, 등은 잘 안보이는 부위라 자주 관찰하셔야 하고, 지워지는 경우에 리터치 받으러 오셔야해요,"



"그냥 와도 돼요?"



"네?"


내가 뭘 잘못들었나. 훅 들어오는 질문에 네?하고 되물었다. 그는 고개를 옆으로 까딱하며 장난기 많은 표정을 지었다.



"리터치말고 그냥 그쪽 보러 놀러와두 되냐구요. 이왕이면 작업실 말고 밖에서 봐도 되구요."



나는 그의 해맑은 웃음에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이 떄 이후로부터 승연이는 우리 작업실에 매일매일 놀러왔다. 그 당시 승연이는 22살로 나랑 동갑이였다. 동갑인걸 알고나서 서로 반말도 쓰고 내 작업이 끝나고 나면 데이트를 나가기도 했다. 데이트를 나가면 세심하게 하나하나 다 챙겨주는 승연이에게 마음이 더 갔다. 승연이는 나를 그 날 처음 본 것이 아니였다. 승연이의 말대론 아는 형 승우가 내 작업실에 타투를 할 때 구경하러 잠깐 들렸는데 그 때 내가 타투에 열중하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첫 눈에 반했다고 했다. 나는 작업을 하면 타투에 모든 집중을 쏟아붓느라 아마 그를 못본 듯 했다. '그때 나 갔었는데 나 기억안나?'하곤 온갖 기대를 가지고 물어보는 승연이가 너무 귀여웠다. 아니란 대답에 시무룩하며 삐죽거리는 승연이는 더 귀여웠고, 그 날 데이트를 마치고 승연이 자동차를 타고 집앞에 도착했고 그는 언제 어디서 샀는지 내가 좋아한다는 수국꽃다발을 주면서 고백했다.



"나랑 사귀자 ##여주야 내가 널 놓치면 진짜 후회할 것 같아서 그래. 내가 널 진짜 많이 좋아해, 아니 사랑해."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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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원/조승연] 모델 조승연 X 타투이스트 나 上 | 인스티즈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자 촬영 끝내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화보 촬영을 끝내고 데이트를 하러 가기로 했다. 승연이가 화보를 찍는 모습을 보면서 좋아하기도 잠시 촬영이 끝나 저기서부터 90도로 인사하면서 미소지으면서 다가오는 승연이였다. 어느새 내 앞에 선 승연이와 함께 데이트를 하러 내 작업실로 갔다. 승연이가 요즘 해외 촬영을 자주 다니다 보니 잘 못만났다. 작업실에 들어오자마자 승연이는 뽀뽀세레를 퍼부어댔다. 



쪽쪽ㅡ



쪽ㅡ


"그만해...화장지워져..."



" ##여주는 화장 다 지워져도 예뻐. 그러니까 나 2주만에 보는 거니까 이해해줘. 보고싶어 죽는줄 알았단 말이야. 뽀뽀 더해도 되지?"



울상을 지어보이는 승연이가 너무 귀여웠다. 

"키스도 얼마든지 가능하지. 나도 너무 보고싶었어. 보고싶었던 만큼 해줘."



" 침대로 갈까?"







2주 못 본 거였지만 우리는 2달 못 봤던 것처럼 서로 사랑을 나눴다. 다음 날에 승연이는 생방송 라디오 스케줄이 있다며 자리를 떴고, 난 오늘 다음에 있을 타투 작업도안을 그리고 있었다. 승연이가 오늘 라디오 꼭 들으라고 했던게 기억나 실시간검색어에 떠있는 라디오의 스트리밍을 틀었다. 어김없이 들리는 승연이 목소리에 마음이 두근거렸고, 꽃 그림을 하나하나 그리고 있을 때였다.




[타투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타투이스트 분께 받았는데요. 지인이 그 타투이스트분께 받으러 갔을 때 잠깐 구경하려고 따라갔었거든요.,, 

그 때 타투이스트 분께서 집중하면서 작업하시는 모습을 보고 사실 반했죠.]



[어? 반하다뇨~~타투이스트 분이 여자분이셨나봐요?]



작업에 열중하던 내 정신이 라디오에 들려온 소리에 집중됐다. 쟤 지금 뭐라 한거야...? 



[네, 사실 제 여자친구인데, 방송에서 처음 공개하는 거라 떨리기도 하네요(웃음)]


 좆됐다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맴돌았다. 승연이 연예계생활에 조금이라도 흠집을 내기 싫었던 나는 공개연애를 극구 반대했다. 승연이는 공개연애를 원했지만 내 대답은 끈질기게 NO였다. 근데 쟤 어쩌려고 저렇게 말하면 어떡하나 생각이 들었다. 


[타투를 하는 모습이 정말 에뻐서 제가 그 다음 달에 평소에 하고 싶었던 도안을 들고 그 친구에게 갔죠, 제가 정말 꾸준히 그 친구에게 들이댔거든요(웃음) 그 친구도 제가 마음에 들었는지 다행히도 사귀게 됐고, 그때 사귀었던게 지금은 벌써 2년이나 지났네요.]


[와.... 2년이나 연애를 하고계셨다니, 팬 분들은 조금 당황하실수도 있겠네요?]



[네, 하지만 저를 항상 좋아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께 계속 숨기는건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공개연애 결정은 제 소속사 관계자 분들과는 모두 얘기를 끝냈지만, 제 여자친구는 아마 이 라디오를 들으면서 알았을 거 같아요. 제 여자친구가 많이 당황했을 거 같은데, 빨리 가서 얘기하고 싶네요.]



[조승연씨, 남다른 팬사랑으로 소문이 자자하신데 연애를 하실 때도 남다른 사랑꾼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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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오늘 게스트 조승연씨 모셔보고 많은 얘기 나눠봤는데 우리 청취자분들과 마지막으로 여자친구께도 말씀한번 남겨주세요!]




[네, 우선 핫 스타 토픽 라디오 청취하시는 여러분들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 보내시고 앞으로 모델 조승연의 활약 많이 기대해주세요. 그리고 저희 팬 여러분들 제가 갑작스럽게 공개하게 되었지만 저는 2년 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계속 숨기는 것보단 여러분들이 아시는게 예의에 맞는거 같아 라디오에서 밝히게 되었습니다. 정말 진지하게 만나고 있는 사람이고, 제가 정말 좋은 사람이고, 제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거든요. 제 여자친구가 사실 제가 공개연애 하는 것을 제 연예계 생활에 큰 흠집을 낼까봐 많이 반대했었지만 저는 여자친구를 진심으로 좋아하고있기 때문에 밝히는게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팬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큰 사랑과 응원 덕분에 제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테니까 기대 많이 해주세요. 


그리고 ##여주야 내가 진심으로 많이 좋아해. 나머지는 만나서 얘기할게. 사랑해]








모델 조승연 X 타투이스트 나 上 (Written by . 쿠기)



아....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승연아 그냥 사랑해...전부다..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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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28.190
하... 모델과 타투이스트 너무 바람직한거 아닙니까아아아ㅠㅠㅠㅠ
4년 전
독자1
윽,,,,조며든다 증말,,,,ㅠㅠㅠㅠㅠㅠ너무 설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음 편도 기대하고 있을게여💖
4년 전
독자2
요즘 저를 미쳐 쳐돌게 하는 남자들이 많아서 미치겠어요ㅜㅜㅜㅠ 조승연 사랑해애애액
4년 전
독자3
조승연이랑 너무 잘 어울리는 글 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설레서 좋아요ㅠㅠㅠㅠㅠㅠ💗
4년 전
독자4
아오 설레죽어오ㅜㅠㅠㅠ 너무 좋습닏ㆍ 흑흑
4년 전
독자5
아... 처돈다 처돌아...... 유키스가 부릅니다 넹글넹글
4년 전
독자6
크아..,. 멍대박..., 체고다...모델 승연..
4년 전
독자7
모델 승연이에 여주는 타투이스트라니ㅠㅠㅠㅠㅠㅜㅠ승연이랑 찰떡인 소재네요,, 잘 읽었습니다ㅠㅠㅠㅠ
4년 전
독자8
승여나...넌최고야ㅜㅜㅜㅠㅡ사랑해ㅜㅜㅜㅜㅜ 모델승연넘나찰떡....
4년 전
독자9
모델 승연이 최고입니다ㅠㅠㅠㅠㅠ
4년 전
독자10
아.......핻좋아...핵발려ㅠㅠㅠㅠ핵설레ㅠㅠㅠㅠㅠㅠ자까님 너무 좋잖아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모델 승연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갑자기 타투이스트로 직업을 바꿔보고싶은 생각이 들었어요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
4년 전
독자11
오,,,, 타투이스트랑 모델 완전 찰떡이네여ㅠㅠ 넘섹시행
4년 전
비회원112.180
하 설렌다....
4년 전
독자12
조승연 모델 이미지 넘 잘 어울려요! 승우 타투 구경 오다가 반한 거 깨알 같네요ㅋㅋㅋㅋ 개연성 좋구 근데 이름 치환이 안 된 부분이 있어요!
4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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