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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씨구 이제 남자반에 뻔뻔하게 잘도 들어오시네. 우리 옷 갈아입어야 되거든 나가."
"야, 나와봐 빨리."
"왜 또. 말도 안되는 소리나 부탁 같은거 할거면 그냥 안하면 안돼?"
"아니, 어제 피씨방 갔을 때 너 옆에 있던 애 있잖아. 키 크고 잘생긴. 나 걔 소개시켜줘."
"누구? 이은상? 아, 지'랄하지마 진짜."
"왜? 왜 안되는데. 나 진짜 진심 걔한테 반한거같단 말이야."
혹은 그냥, 그냥 첫 느낌만으로도 사랑에 빠질 수 있다. 고등학교 3학년, 열아홉의 나이에 김여주가 드디어 첫사랑에 빠진 것 처럼.
솔직히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주위에 친하게 지내는 남자라고는 황윤성이 고작이었고 그 외에는 친해지고 싶은 사람도 없었을 뿐더러 얼굴이 특출나게 예쁘다거나 성격이 굉장히 매력적이라거나 그런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감히 내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기도 전에 누군가에게 이 정도로 푹 빠지게 될 줄은 정말 상상도 못한 일이었다. 황윤성에게 전달해달라는 선물과 러브레터를 받을 때면 그 여자 애들을 그저 한심하게 봐왔던 내가.
"걔한테 반했다고 말한 애들 진짜로 수백만이야. 걔 그런거에 관심 없다니까?"
"난 다르잖아. 나한텐 황윤성이 있잖아."
"왜 또. 말도 안되는 소리나 부탁 같은거 할거면 그냥 안하면 안돼?"
"아니, 어제 피씨방 갔을 때 너 옆에 있던 애 있잖아. 키 크고 잘생긴. 나 걔 소개시켜줘."
"누구? 이은상? 아, 지'랄하지마 진짜."
"왜? 왜 안되는데. 나 진짜 진심 걔한테 반한거같단 말이야."
혹은 그냥, 그냥 첫 느낌만으로도 사랑에 빠질 수 있다. 고등학교 3학년, 열아홉의 나이에 김여주가 드디어 첫사랑에 빠진 것 처럼.
솔직히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주위에 친하게 지내는 남자라고는 황윤성이 고작이었고 그 외에는 친해지고 싶은 사람도 없었을 뿐더러 얼굴이 특출나게 예쁘다거나 성격이 굉장히 매력적이라거나 그런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감히 내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기도 전에 누군가에게 이 정도로 푹 빠지게 될 줄은 정말 상상도 못한 일이었다. 황윤성에게 전달해달라는 선물과 러브레터를 받을 때면 그 여자 애들을 그저 한심하게 봐왔던 내가.
"걔한테 반했다고 말한 애들 진짜로 수백만이야. 걔 그런거에 관심 없다니까?"
"난 다르잖아. 나한텐 황윤성이 있잖아."
"왜 또. 말도 안되는 소리나 부탁 같은거 할거면 그냥 안하면 안돼?"
"아니, 어제 피씨방 갔을 때 너 옆에 있던 애 있잖아. 키 크고 잘생긴. 나 걔 소개시켜줘."
"누구? 이은상? 아, 지'랄하지마 진짜."
"왜? 왜 안되는데. 나 진짜 진심 걔한테 반한거같단 말이야."
혹은 그냥, 그냥 첫 느낌만으로도 사랑에 빠질 수 있다. 고등학교 3학년, 열아홉의 나이에 김여주가 드디어 첫사랑에 빠진 것 처럼.
솔직히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주위에 친하게 지내는 남자라고는 황윤성이 고작이었고 그 외에는 친해지고 싶은 사람도 없었을 뿐더러 얼굴이 특출나게 예쁘다거나 성격이 굉장히 매력적이라거나 그런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감히 내가 고등학교를 졸업하기도 전에 누군가에게 이 정도로 푹 빠지게 될 줄은 정말 상상도 못한 일이었다. 황윤성에게 전달해달라는 선물과 러브레터를 받을 때면 그 여자 애들을 그저 한심하게 봐왔던 내가.
"걔한테 반했다고 말한 애들 진짜로 수백만이야. 걔 그런거에 관심 없다니까?"
"난 다르잖아. 나한텐 황윤성이 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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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나보고 지금 네 사랑을 도우라고? 내가? 그럼 내가 이득보는건 뭔데."
"나와의 우정과 신뢰를 더 많이 깊게 오래 쌓는거지."
"내가 잘도 하겠다 그치? 가라, 나 체육이야 나가야돼."
진짜 도움이 단 1도 안되는 황윤성 때문에 처음부터 쉽게 갈 생각은 텄지만, 그래도 지금 교문 앞에 이은상이 서있는걸 보면 아예 도움이 아주 0만큼 안되는건 아닌가싶다.
"어? 어제 그 윤성이 친구네."
"헐. 아, 어… 안녕. 황윤성이랑 약속있어서 온거야?"
"응, 피씨방 가려고. 너도 같이 가?"
"어? 나?"
"아니, 얘 피씨방 싫어해. 게임 존'나 못하거든."
"뭔 개'소리야. 오늘부터 네가 나 게임 가르쳐주기로 했잖아 윤성아."
"그럴 인내심이 안되긴하지."
"진짜 김여주, 집에 가라 빨리. 귀찮게 하지 말자 좀."
"너 우리 오빠꺼 그거 플스 갖고싶다고 했었나? 나 하고싶다니까 오빠가 이제 안한다고 나 가지라던데."
"내가 잘도 하겠다 그치? 가라, 나 체육이야 나가야돼."
진짜 도움이 단 1도 안되는 황윤성 때문에 처음부터 쉽게 갈 생각은 텄지만, 그래도 지금 교문 앞에 이은상이 서있는걸 보면 아예 도움이 아주 0만큼 안되는건 아닌가싶다.
"어? 어제 그 윤성이 친구네."
"헐. 아, 어… 안녕. 황윤성이랑 약속있어서 온거야?"
"응, 피씨방 가려고. 너도 같이 가?"
"어? 나?"
"아니, 얘 피씨방 싫어해. 게임 존'나 못하거든."
"뭔 개'소리야. 오늘부터 네가 나 게임 가르쳐주기로 했잖아 윤성아."
"그럴 인내심이 안되긴하지."
"진짜 김여주, 집에 가라 빨리. 귀찮게 하지 말자 좀."
"너 우리 오빠꺼 그거 플스 갖고싶다고 했었나? 나 하고싶다니까 오빠가 이제 안한다고 나 가지라던데."
"내가 잘도 하겠다 그치? 가라, 나 체육이야 나가야돼."
진짜 도움이 단 1도 안되는 황윤성 때문에 처음부터 쉽게 갈 생각은 텄지만, 그래도 지금 교문 앞에 이은상이 서있는걸 보면 아예 도움이 아주 0만큼 안되는건 아닌가싶다.
"어? 어제 그 윤성이 친구네."
"헐. 아, 어… 안녕. 황윤성이랑 약속있어서 온거야?"
"응, 피씨방 가려고. 너도 같이 가?"
"어? 나?"
"아니, 얘 피씨방 싫어해. 게임 존'나 못하거든."
"뭔 개'소리야. 오늘부터 네가 나 게임 가르쳐주기로 했잖아 윤성아."
"그럴 인내심이 안되긴하지."
"진짜 김여주, 집에 가라 빨리. 귀찮게 하지 말자 좀."
"너 우리 오빠꺼 그거 플스 갖고싶다고 했었나? 나 하고싶다니까 오빠가 이제 안한다고 나 가지라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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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우리 여주 오늘부터 게임이 배우고 싶었구나. 게임하면 또 나지. 나 말고 누가 우리 여주를 가르치겠어."
윤성을 가만히 보던 여주는 그저 어깨를 으쓱이고는 은상을 졸졸 따라 걸을 뿐이다. 피곤하다는 듯 눈을 느리게 감았다 뜬 윤성이 그 뒤를 따른다.
그 동그란 뒤통수들이 참 예쁘기 그지없다.
#
기존의 작품이 아닌 새로운 작품으로 오랜만에 돌아오게되어 죄송합니다
기존에 쓰던 은상승연글은 몇 번이나 다음편을 쓰다 지우고 쓰다 지우다가 조금만 쉬고 다시 연재하는게 좋겠다싶어 ..
프엑을 본방으로 보던 시절 구상했던 내용을 조금 들고와봤어요 !
은상승연글도 꼭 다시 들고 조만간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즐추되세요 여러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