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글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들. 글이 꽤 쓸데없고 지루하니 영양가 없는 글들 읽는 것 지루해하시는 분들은 읽지 않아도, 대충 휙휙 넘겨도 다음 글을 읽는 데엔 불편함은 없으실 거예요.
일단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제 인생 최초 글잡 초록글 등극했어요ㅠㅠ
여러분들이 열심히 하라고 주시는 명예라 생각하며 앞으로 더 노력하겠습니다 ^/^
사실 제가 팬픽 말고도 시사칼럼도 쓰고 논술도 쓰고 여러가지 쓰면서 공모전에 올리는 걸 좋아하는데요. '작가'라는 직업 자체가 현실적으로 전망이 별로 좋지 않아 한참동안 고민을 하다 그만두게 되었어요. 우연찮은 기회에 오랜만에 타이핑을 시작하게 됐는데 초록글이라니...ㅠㅠ 작가지망생을 그만 두었던 텀만큼 다시 쓰기가 굉장히 힘들었고, 슬럼프란 슬럼프도 잔뜩 몰아서 찾아왔었지만 독자분들 덕에 모든게 다 해결된 것 같아요. 이렇게라도 작가의 꿈 이룰 수 있어서 행복해요. 아무튼 이제 여담은 그만하고 시작하도록 할게요.
*지호의 퍼레이드 의상 모티브
패션에는 전혀 일가견이 없지만 퍼레이드라서 화려한 옷은 입혀야겠고 뭘 어떻게 하면 좋을까에 대해서 정말 고심했어요.
글을 쓸 때에 잠깐 참고용으로 쓰게 됐던 사진인데 쓸모가 없는 사진들은 모조리 지워버리는 습관때문에 다시 찾아내느라 애 좀 먹었어요. 검색했었던 키워드가 생각나질 않았거든요 @"@
하여튼 그렇게 다시 찾아낸 지호 퍼레이드 의상
"사람들의 이목을 이끌기 위해서 특별히 디자이너 분이 고안하신 옷입니다. 앞으로의 게임에서 기상을 펼치라고 검정 가죽 조끼에 징을 박았구요. 그 위에 입은 털옷은 사실 보시다시피 모두 붉은 안료로 칠한 새털입니다. 이는 불멸을 상징하는 뜻에서 그렇게 제작 된 것이고 그 어깨에도 아까 조끼와 같은 뜻에서 징을 박은 겁니다."
의상의 설명에 대해선 이렇게 얘기했고,
"빛이 나되,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을 들키지 말라는 뜻이지요."
가면의 설명에 대해선 지호가 이렇게 얘기했지요?
기억하시는 분이 있을런지나 모르겠지만, 그 뒤에 지호가 자신이 설명한 것에 대해서 '꿈보다 해몽' 이라는 표현을 사용해요. 이 표현의 의미는 일단 묘사를 하긴 했는데 아무 뜻이나 갖다붙인 제 자신이 너무 웃겨서 지호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까 싶어 쓰게 된 표현이였어요. 의상 자체도 어떤 걸 모티브로 삼아야 지호에게도 어울리며, 퍼레이드라는 취지에 맞게 화려할 수 있을까란 생각을 많이 했어요. 지금보니 지호가 정말 입으면 어울릴지에 대해 의문감이 들지만요. 지호는 몸매도 되고 비율도 되니 뭐든 입으면 잘 어울릴지도 모를 일이예요.
* 지호가 참가자들에 대해 생각하는 표현들
일단 지호는 전편 회상씬에도 나왔듯이 어렸을 때부터 아이들을 좋아하는 성격이에요. 그렇게 좋아하던 아이가 죽어 죽음에 대한 혐오가 생긴 성격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지호의 성격과 정반대를 띈 헝거게임의 룰 (10대들이 참가대상이며, 한 명만이 살아남아야 이기는 것)에 대해 참가자들에게 무의식적으로 연민과 안타까움이 생겨요. 그래서 전편들과 앞으로도 이어질 내용에서도 지호는 참가자들에게 '애들' 이라는 표현을 사용해요.
* 전편에 쥬근 찬우
찬우라는 캐릭터는 원래 4구역 12세 '소녀'가 구상의 첫 시작이에요.
여자애로 만들자니 갑자기 마음에 들지 않아 소년으로 바꿔 적기 시작했고, 아가란 표현을 계속 사용하자니 지호가 아가, 아가 부르는 것도 좀 그럴 것 같아 즉흥적으로 짓게 된 이름이 찬우예요.
찬우라는 이름은 아이콘의 정찬우가 맞아요.ㅋㅋㅋㅋㅋㅋ 사실 이름 작명엔 별 자신감이 없어서 어디에서든 따오자고 생각했는데, 찬우라는 이름이 딱히 특별하지도 않고 어디에나 있을 법한 이름이 꽤 정감이 간다 생각했었거든요. 믹스 앤 매치 본 적은 없지만, 찬우님 갑자기 출연시키자마자 죽게 해서 죄송합니다. (_ _) 그리고 찬우가 중요한 인물은 1도 아니에요. 하지만 마지막에 중요한 대사를 남기고 가죠. 어쩌면 찬우는 그 말을 하기 위해 구상된 인물이 아닐까 싶어요.
* 멍청이, 정 없는 주최측들
주최측에서는 헝거게임이 100회라며 열리는 열쇠들이 전부 100번 열쇠인 일을 하거나, 시계에 뜨게 되는 사인을 비형식적이게 적는 모습, 죽는다는 말을 단지 '탈락'으로만 표현하는 모습, 자신이 맡은 의무만 끝나면 사람에게 정을 절대로 주지 않는 모습이 많이 묘사되었어요.
이러한 주최의 모습은 몹시 악랄한 원작 주최와 달리 돈이 많아 부유함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횡포들에는 별 다른 영리함 없이 돈을 벌어들이는 것 외에는 관심이 없음을 나타내요. 뭐 그들은 원하는 돈만 벌고 사람들은 죽으면 끝이지만 (죽음을 이런점에서는 우습게 생각하는 것도 보이구요) 그들의 생각과는 달리 누군가가 죽는 일은 그 주위 이들이게 참 슬픈 일이니까요.
* 헝거 시티, 인텔리전트 시계의 이름들
사실 저는 그것들이 이름 지어진 것에 대해 굉장히 뿌듯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헝거 시티는 별 뜻 없이 헝거 게임의 도시라는 뜻이고, 인텔리전트는 형용사 Intelligent 에서 따온 것이예요. 뜻 자체는 총명한 이런 뜻이니 스마트폰, 스마트 시계와 비슷한 뜻으로 볼 수 있죠. 나중엔 스폰서들과 연결해주는 연결! 고리!가 될 수도 있어요.
* 구역마다의 참가자들 구상
이름, 성별, 구역, 성격, 무엇을 잘 다루는지에 대한 아주 간단한 구상들만 일단 만들어 놓았는데요. 이는 찬우처럼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를 정도의 구상들이예요. 미리 스포를 하자면 앞으로의 내용과는 전혀 무관하게 제가 임의대로 죽여야겠다 싶은 순서들을 정해놓았어요. 한 화씩 죽이고 나서 잉 이 사람은 아직 죽이면 안 돼! 싶어서 구상과 같이 약간씩의 변동이 생길 수도 있구요. 그런 점들과 스포일러상의 이유 때문에 그런 구상들은 보여드리지 않을 생각이에요 ㅎㅅㅎ
* 스폰서와 조력자들
01을 참고하면 구역당 한 명을 뽑는 대신에 홀로그램으로 참여하게 되는 조력자들이 있어요. 언제 어느 타이밍에 출연시킬지에 대해 고안하고 있지만, 뭐 마음만 먹으면 당장 다음 회에도 출연시킬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같은 회에 나오는 고태용 디자이너님이 베팅판이라고 묘사하며 돈을 투자한다고 했죠? 곧 그 돈들이 어디에서 어떻게 쓰이는지도 알게 될 거예요.
* 지훈이가 '그 유명한 우지호' 라고 했던 표현
연합하기 전 저런 말을 하고 연합을 했죠?
큰 의미도 없고 독자분들 반응으로 보아 큰 의미 없는 걸 아시는 듯 해 어떤 의미인지 설명해 드리려고 해요.
퍼레이드가 끝나고 MC와 하는 공개 인터뷰 프로그램에서 자기소개를 하랬더니 뜬금없고 유례없이 자신의 가족사를 꺼낸 지호에 대해서 언론과 주최에선 쟨 뭐하는 놈이길래 쓸데없는 이야길 하지?란 생각을 하게 돼요. 지호가 원했던 의도와는 어쩌다보니 같게 되었구요.
이렇게 해서 표현들 설명이 모두 끝났어요.
스토리 쓴 것도 아닌데 왜이렇게 기빨리는지 모르겠네여...
다음엔 스토리로 찾아봬요. 다들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