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발이 사라 질 것 같이 오그르토그리니 주의 하면서 보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
괜히썻어......괜히 썼어.. 반응이 없으면 그 즉시 삭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
선배
“선배.”
“──.”
“선배!”
공부를 하고 있는 건지, 책상에 앉아 한 쪽 손으로는 펜을 돌리고 한 쪽 손으로는 교과서를 넘기고 있는 진영이 보였다. 그런 진영의 앞 자리에 의자만 돌리고 앉아 연신 이름을 부르는 수지에게 여전히 시선은 교과서로 꽂혀 있었지만 왜 자꾸 불러. 라고 말 하는 진영이다. 자기를 보려고 평소에는 얼씬도 하지 않는 3학년 교실 까지 왔는데 무심 하게 대답 하는 진영이 얄미웠던 건지 살짝 흘겨보고선 야! 라고 소리 지르는 수지. 소리도 컸지만, 존칭을 무시 하는 수지의 말에 드디어 교과서에게로 향해 있던 시선이 떨어지고 마주편에 앉아 있는 수지를 보며 머리에 꿀밤을 살짝 때리고는 꼬맹이가 어디서 반말이야ㅡ. 라고 말 하는 진영이다. 그러자, 급격하게 표정이 울상으로 바뀐 수지가 생각했다. 정말 나빳어, 이렇게 큰 꼬맹이 봤어요?
“내가 어린 애 같아요?”
“그건 왜.”
왜 라니요, 선배가 나 맨날 꼬맹이 라고 부르잖아요! 라고 말 하는 수지에게 살짝 웃어보이며 너 꼬맹이 맞잖아. 라고 한 번 더 수지에게 비수를 꽂는 진영이다. 그런 진영을 씩씩ㅡ 거리며 쳐다보는 수지를 향해 진영의 특유의 웃음으로 웃어보이자, 씩씩 거리던 수지는 어디로 가고 자신을 보며 웃는 진영을 보며 부끄러운 듯 볼이 빨개진 수지가 보였다.
“얼굴은 왜 빨개지는데.”
“….”
“야, 어디 아파? 열 나나?”
진영이 수지의 이마에 손을 대려는 순간 빨개진 볼을 두 손으로 감싸고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며 아, 진짜 부끄러워 미치겠네! 라고 말 한 뒤 진영을 지나쳐 교실 밖으로 나가 버리는 수지다. 어떤 의미가 담긴 웃음 인 지는 모르겠지만 수지의 뒷 모습을 빤히 쳐다 보던 진영은 귀여운 듯 머리를 감싸며 웃어 보인다.